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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식히고 가실게요
피부 온도 낮춰주는 꿀팁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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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폭염 주의보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노화다.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를 일컫는 ‘광노화’를 넘어 열에 의한 노화 증상을 ‘열노화’라고 부르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피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는 주변 환경이나 생활 패턴에도 영향을 받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계절 변화다. 그래서 자외선 세기가 가장 강한 여름이면 열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여기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실내외 온도차까지 더해지며, 여름 내내 우리 피부는 무차별적으로 자극이 가해지고 있다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한다면 민감도가 더 올라가 평생을 프로예민러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매년 여름만 오면 ‘훅’ 가는 피부가 고민이라면 이제는 이에 맞는 올바른 계획표를 실천해야 할 때란 말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온도 낮추기다. 얼굴, 두피와 헤어, 보디까지, 무차별적으로 올라간 온도를 뚝 떨어트려줄 쿨한 루틴이 궁금하다면 코스모와 전문가가 알려주는 쿨링 노하우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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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을 부탁해!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곳은 얼굴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가 활성화됐다는 신호. 피부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의 수가 줄어들면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해 트러블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수면 패턴 등 좋지 못한 생활 습관까지 지녔다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피부 온도 밸런스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율신경 기능 이상이 남성보다 더 많은데, 이는 생리, 임신, 완경 등 신체 호르몬 변동 폭이 매우 크기 때문. 무더운 여름에는 2~3개월 가까이 뜨거운 열감이 반복되며 칙칙해진 피부 톤과 함께 알 수 없는 갖가지 트러블이 동시다발적으로 출몰한다. 이렇게 되면 가을, 겨울까지 홍조와 색소침착이 동반된 얼굴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절체절명의 기로에 선 우리의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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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굴 전체에 과할 정도로 듬뿍 발라도 청량 그 자체! 가벼운 제형 덕분에 끈적임 없이 오직 수분만 채워준다. 디퍼런씨 수딩크림 블루바이옴 리페어 6만5천원 PiCore.
3 피부 온도 상승으로 급격히 커지고 늘어진 모공을 다시금 쫀쫀하게 조여줄 치트키. 포어 타이트닝 컨트롤 세럼 5만2천원 Isoi.
4 피부 온도를 가장 쉽고 빠르게 떨어트려줄 모델링 팩은 제품 안에 용기, 스패출러, 내용물 파우치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준비물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모델링 팩 Torriden.
머리부터 발끝까지 Hot! Hot! Hot!

다음은 두피와 모발이다. 자극받은 두피 역시 평소보다 피지 분비량이 증가해 트러블, 염증, 비듬이 급격히 발생한다. 이를 방치하면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열 받은 두피에 쿨링템만큼 좋은 건 없다. 늘어난 두피 모공을 다시금 쫀쫀하게 조여 탄력을 끌어올려준다. 평소 향기 좋은 샴푸만 골라 썼다면 올여름만큼은 피지 컨트롤, 탈모 전용 등 기능성 샴푸를 선택할 것. 해당 제품들은 pH 밸런스 조절을 도와 불필요한 유분이 과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샴푸를 할 때도 1~2분가량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지압해 혈액순환을 촉진하자. 이렇게 하면 늘어진 두피에 다시금 탄력이 생겨 축 처진 얼굴 라인까지 끌어올려준다. 이후 붉어진 두피를 진정시킬 전용 보습제를 한 번 더 바른 뒤 모발을 말려주면, 열 오른 두피가 점점 차가워지는 걸 몸소 경험할 수 있을 거다.
EXPERTS SAY
✔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적으로 열기를 차단하는 거예요. 양산,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주변 온도 변화에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가장 위험하기 때문이죠. - 압구정 차앤박피부과 대표원장 박진성
✔ 바캉스 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붉어졌고, 당장 병원을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냉찜질을 추천합니다. 깨끗한 거즈에 차갑게 보관한 멸균 생리식염수를 적셔 문제가 생긴 부분에 10~15분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고, 진정에도 효과적이죠. - 퓨어피부과 대표원장 이수현
✔ 열 받은 두피만큼이나 위험한 징조는 없습니다. 붉어진 두피는 탈모가 시작됐다는 신호나 마찬가지예요. 정수리가 시도 때도 없이 후끈거리기 시작했다면 평소 쿨링 효과를 주는 토닉을 가지고 다니길 추천해요. 손쉽게 두피 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구원템이죠. - 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부문 ABM 이명진
얼음, 땡!
무더위 쎄굿바! 열기 가득한 두피와 온몸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쿨링 헤어&보디 리스트. 
2 시원한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페퍼민트 오일이 함유된 두피 전용 스크럽은 두피와 모발에 뒤엉킨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준다. 스칼프 스크럽 쿨링 민트 7만원 Sabon.
3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돼 푸석하고 건조해진 모발에 수분과 영양감을 보충해주는 샴푸 바는 식물 유래 저자극 성분으로 제작된 100% 비건 비누다. 클린버터 샴푸 바 Juice To Cleanse.
4 열기로 인해 붉어진 보디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보디 전용 미스트는 안티에이징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샤넬 뷰티의 성분을 담았다. 레드 까멜리아 바디 세럼 미스트 12만4천원 Chanel.
5 낮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다시금 리프레시시킬 보디 오일은 향기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자연 유래 성분이 가득하다. 바디오일 페퍼민트&유칼립투스 2만5천원 Aromatica.
6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을 99%까지 담아 열감으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 어디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수딩 젤로, 사용 전 냉장고에 보관했다 발라주면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제주 알로에 수딩젤 4천5백원 The Face Shop.
7 민트의 상쾌함을 담은 효소와 각종 식물 유래 오일이 손상된 머릿결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돼준다. 리햅 솔티 7만1천원 Lush.
8 유기농 페퍼민트 오일이 짜릿할 정도로 시원한 쿨링감을 선사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 온도를 뚝 떨어트려준다.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 2만2천원 Dr.Bronner’s.
Credit
- Editor 김민지
- Photo by 장한빛(메인)
- Photo by 이호현(제품)
- Model 박소이
- Hair 이영재
- Makeup 김민지
- Stylist 임지현
- Advice 이수현(퓨어피부과 대표원장)
- Advice 빅진성(압구정 차앤박피부과 대표원장)
- Advice 이명진(LG생활건강 닥터그루트 부문 ABM)
- Assistant 강다솔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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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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