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망 피부의 소유자라면 주목!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든든한 스킨케어 솔루션

 
피부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시절부터 따지면, 최소 10년은 넘게 피부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왜 아직도 내 피부는 트러블 메이커일까? 피부가 찢어질 듯 건조했다가, 유분이 투머치~하게 올라왔다가, 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각질이 부스스 떨어지기도 한다.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피부 컨디션에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피부 관리의 1순위는 바로 현재 피부 컨디션을 ‘잘’ 돌아보는 것. 피부는 우리 몸 가장 바깥쪽에서 각종 외부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보호 기관이기 때문에 그만큼 변덕스러운 기질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건성, 지성, 복합성 등 판에 박힌 기준으로 피부를 구분하기보다는, 당장 오늘 내 피부 컨디션이 어떤지 확인하고 피부가 원하는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 사실 건강한 피부는 각질층의 수분이 13% 이상이고, 얼굴이 메마르지 않을 정도의 유분만 있으면 된다. 피부를 괴롭히는 습한 공기와 강한 햇볕, 건조한 에어컨 바람이 기다리고 있는 여름을 앞두고, 피부 비상 경보가 발생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스킨케어 루틴을 정리했다.  피부 상태와 증상을 확인한 뒤 해당하는 솔루션을 찾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어느새 달라진 피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극지성 피부 타입이 아니어도 날씨가 더워지면 땀과 유분으로 피부가 뒤범벅되기 마련. 피부 속에 있는 유전이 가장 활발히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전에 말끔히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1순위!
 
ㅁ 볼과 턱에도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
ㅁ 빨갛게 곪는 화농성 여드름이 생긴다.
ㅁ 모공이 커지고 도드라져 보인다.
ㅁ 베이스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진다.
 
유전 터진 듯 급격하게 피부에 유분이 폭발할 때!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고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가장 자주 느끼는 피부 상태가 바로 이 타입이다. 유분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질층이 두터워지며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늘어진 모공 속 불순물이 뒤엉키며 트러블 발생이 잦아질 수 있다. 피지가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고, 모공이 도드라지기 쉬운 코 부위의 청결에 신경 쓸 것. 이럴 땐 세안 단계에서 피지를 흡착하는 클레이 마스크나 기름기 제거에 도움이 되는 오일 프리 토너를 사용해 모공을 막는 모든 것을 말끔히 제거해 피지가 제대로 배출될 수 있는 피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알코올 등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할 것. 또한 기름은 기름에 가장 잘 섞인다는 것을 기억하길. 셔벗 제형으로 더욱 가벼운 텍스처를 자랑하는 오일 밤 타입 클렌징 제품이나 산뜻한 클렌징 오일로 피지와 노폐물을 완전히 녹여내자.
 
 
잔여 각질을 녹여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 각질 제거 성분(AHA, BHA 등)이 들어 있는 제품을 주기적으로 사용할 것. 모공이 쉽게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지량을 줄이는 동시에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레티놀과 친하게 지내면 좋다. 비타민 C와 e 등 항산화 성분은 피지가 과도하게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트러블은 물론, 블랙 헤드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니, 환절기 스킨케어를 대비해 화장대를 재정비할 예정이라면 기억해둘 것.
 
 
▲ 피지오겔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 5만8천원
피부 항산화 장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입증된 비타민 앰풀. 비타민 C와 E, 판테놀로 구성된 에이스 비타(ACE VTIA) 콤플렉스™가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 폴라초이스 바하 리퀴드 각질제거제 3만1천원
지용성 각질 제거 성분인 BHA가 함유된 토너 타입 각질 제거제로, 흡수력이 뛰어나 피부 표면은 물론이고 모공 속 피지까지 제거한다. 알란토인과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을 함께 배합해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녹이는 것이 특징.
 
▲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카밍 모공 클레이 마스크 1만8천원
강력한 피지 흡착력을 자랑하는 화산송이 스피어 플러스™와 AHA·PHA 성분까지 담아 과도하게 분비되는 유분을 말끔히 제거한다. 마데카소사이드와 탄산 온천수로 클레이 마스크 특유의 건조함까지 잡았다.
 
 
에어컨 바람이 직방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피부는 바짝 마른  탈수 상태에 빠질 확률이 높다. 습도 최강 날씨에도 방심하지 말 것!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적정한 피부 온도가 관건이다.
 
ㅁ 세안 후 피부가 심하게 땅긴다.
ㅁ 피부가 거칠고 화장품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
ㅁ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오래 쐬어   피부가 마른다.
ㅁ 최근 필링이나 시술을 받았다.
 
피부 온도는 31℃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에어컨 바람과 강한 일교차 등으로 오르락내리락 변하는 피부 온도 때문에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다.
더위로 피부가 달아오르거나, 찬 바람으로 피부가 얼었을 때는 피부 온도를 서서히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강한 쿨링 제품이나 온열 기기 등을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금물! 강한 자극처럼 느껴지지 않아도 피부는 쉽게 예민해질 수 있다. 피부 온도가 올라 탈수증세가 있다면, 가벼운 질감의 젤 타입 제품으로 피부 온도를 낮춘 뒤 가벼운 오일을 덧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필수. 반대로 피부 온도가 떨어져 피부가 푸석푸석하다면, 오일 밤 타입 제품을 손의 온도로 녹여 피부를 마사지하며 흡수시키자. 유분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오일을 섞어 발라보도록!
 
피부 표면의 온도만큼 체온 역시 피부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피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체온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한 셈. 냉장고에 넣어둔 마스크 팩을 바로 얼굴에 올리는 것보다는 시원한 물에 적신 손수건을 목 뒤나 헤어라인에 얹어 몸의 열을 내려준다. 차가워진 피부 역시 전신 스트레칭을 통해 천천히 체온을 끌어올리도록. 얼굴 마사지를 통해 온열감을 주는 방법도 좋다.
 
▲  드렁크엘리펀트 버진 마룰라 럭셔리 페이스 오일 5만2천원
오메가-6와 9이 풍부한 마룰라 오일을 농축해 담았다. 화학 성분과 향료 등을 완전히 배제해 민감성 피부에도 추천한다. 생냉압 추출 기술로 지방산, 폴리페놀 등 유효 성분이 잘 보존돼 영양감이 피부에 그대로 전달된다.
 
▲ 겔랑 아베이 로얄 인텐스 리페어 유쓰 오일 인 밤 33만6천원대
시카 왁스 콤플렉스가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감싼다. 오일 성분을 크림에 가까운 밤 제형으로 만들어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된다.
 
▲ 디올 하이드라라이프 프레쉬 소르베 크림 10만5천원대
산뜻하고 청량한 텍스처의 젤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충전한다. 사용감은 가볍지만 히알루론산과 말로 콤플렉스 성분이 촉촉함을 오래 지속시킨다.
 
 
더위에 피부 속 수분은 날아가고 피지 분비는 활발해져 겉은 기름지고 속은 건조한 ‘겉기속건’ 상황!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생기는 피부 속땅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ㅁ 세안 후 피부가 땅기는데, 피부 표면은 번들거린다.
ㅁ 피부에 콕콕 박히는 좁쌀 여드름이 생긴다.
ㅁ 콧볼에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생긴다.
ㅁ 울긋불긋 홍조가 올라온다.
 
개기름이 피부 전체를 덮지만, 피부 속은 쩍쩍 갈라진다? 피부는 수분을 보호해줄 일종의 코팅막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피지의 역할이다. 그런데 이 피지를 과도하게 씻어내면 피부는 오히려 더 건조해지고,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유분은 폭발한다. 그렇지만 피부가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유분은 그저 개기름 취급을 받을 수밖에. 알칼리성 클렌저는 속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해 가볍게 세안하고,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기는 보습 인자 성분을 함유한 수분 제품으로 피부를 케어해야 한다. 가벼운 텍스처를 선택해 여러 번 레이어링하는 것이 유분을 줄이고 수분을 채우는 쉬운 방법!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치트키는 바로 친수성 습윤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는 천연 보습 인자 성분이 피부 건조를 해소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해준다. 또한 비타민 B5는 수분 자석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수분과 쉽게 결합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속건조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 마리엔메이 비타민 B5+비피다 토너 1만9천5백원
점성이 있는 콧물 토너로, 산뜻하고 빠르게 흡수되면서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B5와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비피다 발효 용해물로 수분 보유력을 높인다.
 
▲ 리얼베리어 크림 클렌징 폼 1만8천원
약산성 타입으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클렌징 폼. 세라마이드 성분이 든 쫀쫀한 크림 텍스처로, 세안 후에도 속땅김 없이 크림을 바른 듯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 라로슈포제 히알루 B5 세럼 5만2천원대
고분자-저분자 듀얼 히알루론산, 마데카소사이드, 비타민 B5 성분을 담아 외부 자극에 손상된 피부를 케어한다. 피부에 수분을 채우는 동시에 탄력까지 개선해 탄탄한 피부 결로 가꿔준다.
 
 
반갑지 않은 불청객, 바로 여드름! 원래 여드름이 잘 나지 않던 사람도 이맘때쯤 되면 T존을 중심으로 붉은 여드름이 고개를 들기 마련이다.
 
ㅁ 갑자기 뾰루지가 올라왔다.
ㅁ 피부 전체적으로 피지가 많이 분비된다.
ㅁ 피부가 전체적으로 가려운 느낌이다.
ㅁ 두드러기처럼 트러블이 생긴다.
 
T존에 주로 올라오는 붉고 봉긋하게 솟은 여드름은 염증성 트러블. 여드름 균을 없애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절대 만지지 말고 항염 성분이 피부 속까지 침투하는 니들 타입 스폿 패치로 응급처치를 하자. 피부에 콕콕 박히는 좁쌀 여드름은 비염증성으로 짜내는 것이 좋은데,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면 위생에 신경 쓸 것. 스팀 타월 등을 이용해 모공을 연 다음, 면봉을 이용해 살짝 눌러 짜내면 된다.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에만 신경 써도 증상을 확실히 줄일 수 있으니 스킨케어에 집중하자. 어떤 트러블이든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은 국룰!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진정·보습 기능과 동시에 피부 트러블 흔적을 개선하는 미백 효과까지 있어 트러블이 난 피부에 제격이다. 원톱 탄력 케어 성분인 레티놀 역시 피부 턴오버 과정을 촉진시켜 여름철 느슨해진 모공을 케어하기 때문에 추천. 티트리, 알란토인, 병풀 추출물 등 항염 성분 제품은 트러블 발생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사용하자.
 
▲ 아이오페 레티놀 엑스퍼트 0.1 8만원
코팅하지 않은 순수 레티놀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모공과 탄력을 한 번에 케어하는 탄력 케어 에센스. 늘어진 모공을 탄탄하게 만드는 동시에 피지를 줄인다.
 
▲ 아벤느 클리낭스 클렌징 젤 2만7천원
모공 속 노폐물은 물론이고 메이크업까지 말끔히 세정하는 클렌징 젤.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과잉 피지를 케어하는 특허 성분 코메도클라스틴을 담아 트러블 케어에 효과적이다.
 
▲ 아로마티카 티트리 그린 오일 2만5천원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워터리 타입의 티트리 오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피지와 유분을 케어해 유·수분 밸런스를 되찾아주고, 병풀 추출물이 예민한 피부를 케어한다.
 
 
민감한 피부는 현대인의 디폴트? 튼튼하던 피부도 시간이 갈수록 초예민 상태가 되는 날이 많아진다. 그런데 코로나19까지 피부를 망치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말이야?
 
ㅁ 얼굴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올라온다.
ㅁ 피부가 건조하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
ㅁ 피부 트러블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화장품을 바꾼 뒤 화끈거림 등 자극이 느껴진다.
ㅁ 화장품을 바꾼 뒤 화끈거림 등 자극이 느껴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던 에디터. 완치 후 거칠게 각질이 일어난 피부에 열꽃이 오르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경험을 했다.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면역력이 약해져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사실 피부는 외부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최대 면역 기관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부로 증상이 직접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당장 민감한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선 먼저 스킨케어 단계를 확! 줄이자. 만지기만 해도 자극받는 피부가 소화할 수 없는 과한 스킨케어 단계는 과감히 패스할 것. 피부가 심하게 화끈거리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면 알로에베라, 병풀, 어성초 등 진정 성분이 들어 있는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팩처럼 피부에 도톰하게 얹어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한다. 이후 단백질 생성을 도와 피부를 탄탄하게 만드는 펩타이드나 피부 지질막을 형성하는 세라마이드, 지방산 성분이 든 보습제로 피부 장벽을 바로세우자.
 
발효 성분이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차세대 K-뷰티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을 이용한 발효 성분은 몸이 균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 피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요즘 핫한 글루타치온 성분은 면역 체계에 관여하는 체내 성분으로, 시간이 갈수록 체내에서 생성되는 양이 적어진다. 이너 뷰티 제품으로 섭취해 피부 면역을 키워볼 것.
 
▲ 이솝 B 트리플 C 페이셜 밸런싱 젤 14만5천원
알로에베라 젤이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수분을 풍부하게 충전하는 고농축 젤 타입 수분 크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파슬리 시드 오일로 피부 세포의 노화를 막고 촉촉한 피부로 가꾼다.
 
▲ 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 레비톡스 펩타이드 크림 7만원
순수 분말 펩타이드 성분으로 피부 속 콜라겐을 채워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로 가꿔준다. 3중 히알루론산과 머린 콜라겐으로 피부 표면에 수분막을 형성해 피부 건조까지 해소한다.
 
▲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2만원
피부 장벽 강화 특허 성분인 세라마이드 스킨 콤플렉스™와 피토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얼굴은 물론 예민해진 보디 피부까지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다. 고보습 효과를 주는 동시에 산뜻하게 흡수되는 텍스처가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