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사람 많은 거 싫어하는, 아트 중급자를 위한 전시 3

어디 가나 사람으로 바글대는 봄날, 나혼자 한가롭게 예술지수 올리고 싶다면.

by COSMOPOLITAN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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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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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Nam Lee, The Fortress of Sense (J 322), 2017-2018

Sang Nam Lee, The Fortress of Sense (H 16), 2022

PKM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상남 작가의 개인전. 2017년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 5년만에 개최되는 전시로, 가로 3.8미터 길이의 대형 캔버스 작업을 포함해 작가의 완숙기 기량이 녹아든 신작 회화 20여점이 갤러리 전관에 걸쳐 소개된다. 삼청동 나들이 가는 김에 살짝 들르기 좋을 듯! 3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관람 포인트: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하는 지금의 풍경을 연상케 하는 인공 추상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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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가구와 생활용품을 찾고 있다면 주목. 서촌 통의동에 자리한 팩토리2에서 오키나와에 위치한 갤러리/숍 루프트(Luft)와의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루프트 고유의 미감을 담은 테이블, 의자, 선반, 보드 디자인과 함께 도자기 작업을 비롯한 여러 생활 용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3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관람 포인트: 팩토리2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팩토리 에디션. 전시 기간 중 예약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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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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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_두 엄마, 복사물, 사진, 기념품, 각 15.3x20.4cm, 2022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열리는 김정은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는 유학 시절 5년 간 룸메이트로 지냈던 미국 여성 ‘비라’와의 일상을 자신의 어머니와 공유한다. 가족 같았지만 가족은 아니었던 비라와의 추억은 이 공유의 과정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나아간다. 3월 16일부터 4월 3일까지.
*관람 포인트: 한 개인과의 관계는 국경을 초월해 어떻게 다른 개인과의 관계로 이어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