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페니스 신드롬을 아시나요?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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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페니스 신드롬을 아시나요?

갑작스럽게 ‘잠수 이별’ 또는 ‘환승 이별’을 당했다면? 썸남으로부터 “넌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 나는 연애할 상황이 아니야”류의 문자를 받았다면? 혹은 손톱도 잘 안 깎고 다니는 남자에게 목매고 있다면?

김예린 BY 김예린 2021.11.12
 
✓ 갑작스럽게 ‘잠수 이별’ 또는 ‘환승 이별’을 당했다면?
 썸남으로부터 “넌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지금 나는 연애할 상황이 아니야”류의 문자를 받았다면?
✓ 혹은 손톱도 잘 안 깎고 다니는 남자에게 목매고 있다면?


어쩌면 당신은 ‘골든 페니스 신드롬’의 영향권 아래 있는지도. 이는 남녀 비율이 1:3에 달하는 뉴욕 세라 로런스 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탄생한 단어로, 여초 집단에 속한 남성들이 연애 시장에서 별다른 위기감을 느끼지 못해 게을러지거나 그에 더해 ‘근자감’을 갖는 현상을 일컫는다.
 
〈Date-onomics〉의 저자 존 버거는 대학 순회 강연 당시 관찰한 결과 “여초 학교 남학생들은 별다른 매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마치 황금 고추라도 가진 듯이 행동했다”라고 말한다. 이런 남성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늘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고, 주말에는 연락 한 번 없다가 수요일 한밤중에 “뭐 해?”라는 문자를 보내며, 섹스 스킬은 늘 제자리라는 것(물론 고의는 아니다). 골든 페니스 신드롬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비수도권으로 이사 가는 것이다. 한국 20대 남녀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10% 많은 것과 달리 서울은 여성 대비 남성이 약 2% 적은 상대적 여초 사회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 찾겠다고 이사를 감행할 사람은 없겠지만, 어쨌든 썸남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골든 페니스 신드롬에 빠졌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당신은 현명한 선택에 한 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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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예린
    writer Tayler Andrews
    photo by Alamy(황금 가지)/ Getty Images(뉴욕 전경)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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