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발견한 짜릿한 배우들은 누구?

정호연의 재발견. 배우보단 모델로 익숙한 정호연의 놀랄만한 연기라니. 게다가 이게 데뷔작이라는 걸 누가 알기나 할까? 첫 연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호연은 <오징어게임>이 새터민 강새벽 그 자체였다. 북에 있는 엄마와 보육원에 있는 동생과 함께 살고 싶어 돈을 필요로 하는 절박함을 담아 오징어게임에 참가한 강새벽.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심리전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신까지 완벽 소화하며 이정재, 박해수 등 굵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욕 패션위크를 준비하다 접고 연기에 도전하고 들어온 그녀의 강단에 박수를!
 
 
그에게 반한 시간 고작 3초. 얼굴을 알 수 없는 7번 네모의 진행 요원. 얼굴이 공개되면 바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잔혹한 운명을 지닌 핑크 점프수트의 진행 요원의 얼굴이 공개된 3초 만에 누군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던 미모의 요원이다. 그 찰나의 순간마저 놓칠 수 없었던 사람들은 집요하게 찾아냈다! 바로 이정준. 영상으로 바로 잘생쁨 나타내는 이정준은 눈빛과 훈훈한 마스크로 이미 소문난 배우. 드라마 ‘카이로스’와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 2’에 출연한 이후 ‘일진에게 반했을 때’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새로운 잘생김의 등장.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동생역으로도 나왔던 위하준의 다시 한번 리즈갱신! ‘로맨스는 별책부록’, ‘18어게인’ 등의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이번 <오징어게임>에서 존재감이 빛나는 건 다름 아닌 그의 역할. 그가 연기한 경찰 준호 역은 형의 행방을 쫓기 위해 경기를 진행하는 요원으로 위장하는 대담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다. 용기 넘치는 그의 역할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 건 가면 속에 가려 잘 볼 기회 없는 그의 얼굴이지만 나올 때마다 반짝이는 얼굴은 잠시 재생을 멈추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을 자랑한다.
 
 
456명의 게임 참가자 중 가장 갑자기 나타난 이유미. 456 중에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지만, 정호연의 캐릭터와 함께 가족애에 대한 서사를 펼쳐주는 또 다른 캐릭터기도 하다. 아픔을 담은 가녀린 역할이지만, 또 담담하게 정호연이 맡은 강새벽을 도와주는 역할. 이번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만 명에서 50명까지 12배 이상 늘어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이기도 하다.
 
 
<오징어게임>에 공유가? 몇 신 등장하지도 않는데 완벽한 수트핏에 마음이 동한다. 주인공 이정재에 딱지치기를 제안하고 강한 따귀를 날린 공유의 역할은 ‘초대남’. 오징어게임의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초대하는 역할로 등장한 공유는 시즌 1의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면서 시즌 2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색다른 국면으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게다가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모습을 보인 공유에게 묻고 싶다. 저도 초대해주시면 안 될까요?
 
 
스포주의. 이병헌이 여기서 왜 나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이병헌의 두두등장. 하지만 바로 이병헌의 연기력에 한 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2015년 오징어 게임의 우승자였다는 그의 정체가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캐릭터로 단숨에 등극. 한국어만큼 쫙 달라붙는 영어는 물론, 냉정한 선택을 서슴지 않는 그의 캐릭터가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 것은 물론 어떤 사연이 있었길래 우승자에서 ‘오징어게임’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지 사연마저 궁금할 지경. 이제는 기다림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