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왔지만 호미곶,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는 지겹다면? 뭔가 뻔한 관광지 말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힙한 동네가 가고 싶다면? 그런 당신에게 효자동을 강력 추천한다. 효자동은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자리한 곳으로, 최근 여러모로 힙한 가게들이 많이 생기며 ‘효리단길’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런 곳에 이런 가게가 있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골목골목 독특한 샵들이 숨겨져 있으니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포항에 왔다면 효자동 방문은 기본!
포항 효자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바르벳. 일단 외관부터 합격. 이런 골목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한 빵들이 우릴 감싸고~. 빵순이 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맛집이라고! 주문한 음료와 베이커리류를 들고 2층으로 올라서면 탁 트인 초록 초록한 뷰에 마음이 한 번 철렁. 바르벳에 방문한 이상 시그니처인 크럼블은 꼭!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맛있는 거+ 좋은 뷰= 천국 아닌가요?!
인스타그램: barbet_bakery
효자 시장 입구 근처에 자리한 작은 과자점 북향제과. 구움 과자 전문점으로 까눌레부터 휘낭시에, 마들렌과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모두 맛있지만 특히나 까눌레가 대박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매일 매일 라인업은 달라지지만 보통 바닐라, 쇼콜라, 호두아몬드, 흑임자, 얼그레이 까눌레를 맛 볼 수 있다고! 오픈 시간은 12시인데 보통 2시면 인기 디저트 류는 다 팔린다고 하니 찐 맛집 인정이다. 단, 북향제과는 수요일에서 토요일까지만 오픈하니 방문 시 참고할 것!
인스타그램: bukhyang_
효자동 신상 카페 스너그. 디저트 맛집 답게 다양한 케익과 스콘이 준비돼 있다. 스너그가 자랑하는 초록 초록 뷰 자리를 선점했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것! 깨끗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큰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과의 조화가 꽤나 아름답고 평화롭다. 가게 내부 곳곳 주인장의 감성 듬뿍 담아 꾸며놓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참, 스너그에 왔다면 이곳의 시그니처 단호박 갸또는 꼭 맛보길 추천한다. 담백하면서 달콤한 그 맛 참 일품이다.
인스타그램: _cafe_snug
효자시장 길목 코너에 위치한 작은 테이크아웃 카페 어코너. 음료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기로 이미 포항에선 유명하다. 카운터 앞 쪽에 진열된 쿠키를 보고 있노라면 결정 장애가 다시 발동한다. 다 맛있어 보이는 데 뭘 골라야 하는 건지~ 르 뱅부터 스모어와 너티 초코까지 크, 맛없없! 어코너의 쿠키는 냉동 보관했다가 5분 정도 자연해동 후에 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아, 이곳의 시그니처인 흑임자 크림 라떼는 고민 말고 주문하길 당부한다. 괜히 시그니처가 아니다.
인스타그램: cafe_acorner
효자동 신상 내추럴 와인 보틀 샵 뱅드블르. 다양한 종류의 내추럴 와인은 물론이요,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 류까지 판매한다고! 우선 인테리어부터 너무 감각적이다. 아담한 규모의 샵이지만 군데군데 주인장의 센스가 듬뿍 묻어있는 느낌이랄까?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뱅드블르에서 내츄럴 와인을 사서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을 마시는 것도 참 좋겠다. 이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인스타그램: ____v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