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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보는 나 VS 내가 생각하는 나

MBTI별로 분석했다.

BY김혜미2020.11.05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규정할 때 MBTI 영역 중 T와 F가 가장 많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T에게 F의 감성적인 시선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물론 나중엔 F의 우유부단한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요. 반면 F에게 T는 처음에 차갑게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T와 함께 하다 보면 편안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 다른 성향이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나의 MBTI 유형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보자.  
 
ESTJ #처음엔 무섭지만 알고 보면 츤데레  
다른 사람들에게 ESTJ 유형은 처음에 무섭다는 오해를 사기 쉽다. 호불호가 강하고 솔직한 모습이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어서 그렇다. 특히 다른 사람의 상황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은 다른 유형에게 신기하게 비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E답게 성격이 활발하고 재미있는 데다, 결정을 잘해 그룹 중에 ESTJ가 있으면 밥을 빨리 먹을 수 있어서 그렇다.
 
ESTP #어디에나 있어 무서운 ‘그 넘’
타인이 보는 ESTP는 고민이 없어 행복한 존재다. 개방적이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다. 하지만 ‘넌씨눈계의 최고봉’이란 별명이 있는 것처럼 눈치 없이 말해 주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 때도 있다. 더 무서운 건 어떤 모임을 가든 ESTP가 자리하고 있을 거라는 점이다.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받아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유형이라 그렇다.
 
ESFJ # 혼자인 것도 싫고 외로운 건 더 싫어!  
그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ESFJ. 하지만 본인이 외로워서 혼자 있는 사람을 가만 놔두질 못하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다는 점도 가까운 사람들이 피곤하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면 상처를 받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ESFP #관종 오브 더 관종  
긍정 마인드를 지닌 ESFP는 밝고 유쾌해 어딜 가든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든다. 하지만 상대방이 알고 싶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TMI를 많이 알려주고, 본인에게 누군가 부정적인 말을 하면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트렌드에 민감해 각종 유행을 좇아야 직성이 풀리는 듯한 유형.
 
ENTJ #느린 것은 절대 참을 수 없어
ENTJ가 일을 빠르게 잘 하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빨리빨리 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의 공감을 사기 어려울 수 있다. 호불호가 강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상처받는 사람들도 생겨날 수 있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조금 더 생각하면 좋을 듯한 스타일.
 
ENTP #근자감 충만한 캐릭터
자기애 뿜뿜하는 ENTP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 하는 것도 많은 다재다능 캐릭터다. ‘내가 최고야’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존감 갑 유형이지만 사실 주변에서 바라보는 ENTP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저 사람이 일 마무리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어디서 저런 근자감이 나올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모든 일을 자기 위주로 처리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 또한 받을 수도 있다.
 
ENFJ #마음을 조종하는 자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ENFJ. 하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유도하려는 느낌을 들게 할 때가 있다. 이 사람 저 사람 의견 모두 존중해 주다 보니 의사결정이 더 복잡해지기도 한다. 상대방이 지적을 하면 이에 큰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번 마상을 입으면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는 편.
 
ENFP #기분이 금방 금방 바뀌는 유형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ENFP. 관심 있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반복되는 일, 관심 없는 일은 견디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맘에 안 들면 안 든다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는 점은 상대방이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분. 활발할 때는 아주 에너지가 넘치다가 우울할 때는 깊게 다운되는 감정의 변화 또한 주변인들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자신을 챙겨주는 것을 즐기며 조그만 것으로도 감동을 받는 타입.
 
ISTJ #노잼의 민족
원칙을 따르는 게 제일 편한 ISTJ. 꼼꼼하기 이를 데 없어 뭐 빠뜨리기 잘하는 ENFP와 같은 유형들에게 그저 신기한 존재로 여겨진다. 24시간 중 계획에 들이는 시간이 가장 많다 할 수 있을 정도이며 계획이 틀어지면 돌변한다. ‘어쩜 저렇게 사람이 우직하고 성실하지?’ 하다가도 융통성이 부족해 점차 답답함을 느끼게 될 유형.
 
ISTP # 알면서도 안 도와주는 개인주의자  
혼자서도 일을 척척 잘 해내는 ISTP는 자기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필요한 걸 알면서도 ‘그건 네 일이니까’하고 도와주지 않아 다른 이들이 상처받는 경우도 더러 생기는 것. 뭐든지 쉽게 질려 하고 쓸데없는 일을 걱정하며 스트레스를 키우기도 한다. 다른 사람 말고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믿는 mbti 최강 개인주의자.
 
ISFJ #우유부단의 끝판왕
먼저 다가가기 보다 먼저 다가오는 걸 선호하는 ISFJ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소심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결정 장애가 있어서 뭐 먹으러 갈 때도 ‘여기 가자’ 소리 못하고 ‘여기 되게 좋다던데…’라며 말을 흐리고 만다.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잘해주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게 진짜 속마음인지 알 수 없다. 리액션을 하면서 속으로 딴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서 그렇다.  
 
ISFP #승부욕에 살고 승부욕에 죽는다
ISFP는 착하고 다정하지만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아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싫어하는 사람과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설마 나도 싫어하나?’하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하기도 한다. 또 보기와 달리 승부욕이 엄청 강해서 게임에서 지기라도 하면 자신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여기거나 상대방을 비판하는 모습도 보인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유형.
 
INTJ #모든 것을 의심하고 보는 형  
분석적인 면모를 지닌 INTJ. 한 가지에 깊게 집중하는 능력은 인정할 만하지만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 주변인들로 하여금 ‘쟤 왜 저래?’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의심이 많아서 영화 볼 때마다 ‘저게 말이 돼?’라는 소리를 해 같이 영화 보는 사람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
  
INTP #소통불가 아이콘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INTP이지만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영 소질이 없어 보인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탓에 학문에 대해서는 잘 말할 수 있지만 친목이나 잡담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 감정 표현도 서툴다.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혹은 자기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엉뚱한 데서 폭주하는 것. 주변인들로 하여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헷갈리게 하는 유형이다.
 
INFJ #그래 보이지 않지만 신중한 편  
INFJ 유형은 싫은 티를 잘 내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도 잘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봐 농담이 재미없어도 재미없다 말하지 못한다. 이런 INFJ의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철벽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다. 절친이나 가족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좀 더 대인관계를 넓히고 감정을 표현하면 좋을 듯한 유형.
 
INFP # 망상의 롤러코스터  
INFP는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지만 딱 본인이 경험한 선에서만 그렇다. 어떤 때는 소심해서 혼자 상처받고 혼자 행복과 불행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보이기도 한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고,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했을까’ 를 곱씹으며 우울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이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저 신기하게 여겨질 따름. ‘갬성’적인 것도 좋지만 가끔은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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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