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VS출근 돈 씀씀이 비교, 집에서 일하면 짠테크 가능?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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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VS출근 돈 씀씀이 비교, 집에서 일하면 짠테크 가능?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 그런데, 재택근무하면 돈 안쓸 줄 알았지?

김혜미 BY 김혜미 2020.09.07
집에서 돈 쓸 일이 뭐가 있어? 교통비도, 커피값도, 밥값도 아낄 수 있잖아? 그러나 일주일 후 알게 되었다. 그런 짐작은 매우 오만했다는 것을. 에디터가 따져본 출근VS재택근무 중 지출 비교. 이에 대해 재테크 칼럼니스트 백현지가 조언했다. 당신의 소비도 점검해보시길!
 
[출근 WEEK]
DAY1 하루 3잔 커피는 기본!
출근과 동시에 지하 카페로 향한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스바닐라라떼(3,500원)를 주문. 생명수를 마시듯 쭉쭉 흡입한다. 점심 메뉴로 회사 옆 분식집에서 김밥과 라볶이를 사와서 먹었다. 동료의 몫도 플렉스하게 계산해주었다.(12,000원) 동료가 보답으로 커피를 사주었다.(0원) 오후 브랜드 미팅이 있어 커피 2잔을 내가 플렉스했다. 과일도 함께! 후훗.(10,500원)
하루 지출 : 교통비(2000*2=4000원) 포함 30,000원
 
DAY2 샐러드로 떼운 날
오늘도 역시 아바라(3,500원)로 시작. 너무나 바쁜 날이라 점심을 스킵!할 수는 없고… . 샐러드를 사와서 먹기로 했다. 회사 뒷편 샌드위치 가게에서 바쁜 척하며 후다닥 사온 연어샐러드(10,500원)를 회의실에서 흡입. 일하느라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는 길.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기에 빨리 허기져 빵을 잔뜩 구입(15,000원)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하루 지출 : 교통비(2000*2=4000원) 포함 33,000원
 
DAY3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
아바라(3,500원)는 필수. 친한 선배의 아아(3,000원)도 플렉스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이기 때문에 식당에 가는 것도 꺼려지는 상황. 그냥 간단히 김밥 한 줄(2,500원)로 식사를 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간절기 아이템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어 온라인으로 긴팔 니트를 하나 질렀다(29,000원). 꼭 필요한 거니까,,, 괜찮아… . (살쪄서) 맞는 옷도 없잖아…?
하루 지출 : 교통비(2000*2=4000원) 포함 88,000원
 
출근 3일 지출 : 총 101,000원
 

[재택근무 WEEK]
DAY1 컬리와 함께 시작된 하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현관으로 향했다. 후훗. 어젯밤에 주문한 나의 비상식량(64,000원)들이 문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 재택근무를 위해 비장하게 담은 나의 반찬들이여. 마켓컬리가 없었다면 나의 재택근무는 즐겁지 않았을 것이다. 창난젓갈, 갈비탕, 연어스테이크 등 한 끼 반찬부터 초코 크로와상, 식혜, 복숭아까지. 나와 재택근무를 함께 할 맛있는 녀석들이 도착했다. 이걸로 며칠은 버티겠지? 후후.
하루 지출 : 64,000원
 
DAY2 오늘도 컬리와 함께. . .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현관으로 향했다… . 조금 죄책감이 느껴지긴 했다. 어제 장을 봤으니까(!). 적어도 며칠은 주문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이상하게도 오늘은 떡볶이가 먹고 싶은 것이었다. 그래서 어젯밤 나는 또 온라인으로 장을 봤고, 오늘 아침 다채로운 음식들이 집앞에 도착해있었다. 떡볶이를 시키는 김에 배송비도 아낄 겸 다양한 양식들을 주문했기에.
하루 지출 : 55,000원
 
DAY3 치킨 못 잃어
집에서 일만 하다보니 뭔가 심적으로 허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으로라도 힐링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결국 나는 질렀다. 치킨(19,000원)을… . 배달의 민족에게 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치킨과 함께 나는 다시 행복해졌다. 지난 이틀간 장본 반찬들이 냉동실에 가득하지만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내일 먹으면 되지 뭐 ^ ^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커피는 늘 집에서 내려 마시니, 커피값은 훨씬 굳었을 거다. 나는 그러니까 돈을 아끼고 있는게 분명해. 하하하하.
하루 지출 : 19,000원
 
재택근무 3일 지출 : 총 138,000원
 
 
재택근무,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싶다면?
1 재택근무 시 소비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는게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예컨대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주기도 일주일에 한번, 혹은 3일에 한 번 이런 식으로 기준을 세우는 게 좋다. 무료배송 금액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상품을 채워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
 
2 재택주간에는 무조건 배달앱 줄이기!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료를 합치면 외식보다 큰 금액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 재택 근무를 하면서 외출도 못하는데 너무 소비욕구를 누를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가끔씩 나에게 주는 상도 필요하다. 한 주에 한번 달콤한 디저트를 보상으로 주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를 이어갈 수 있는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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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혜미
    어드바이스 재테크칼럼니스트 백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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