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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나타났다! 어떤 MBTI가 살아남을까?

<반도>, <살아있다>, <킹덤> 등 K-좀비가 대세. MBTI 유형별 좀비 대처법 모음.

BY김혜미2020.07.31

좀비로 인해 생겨난 세상의 종말, 생존과 직결된 문제 앞에서 발휘되는 MBTI 기질은 S와 N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와 마찬가지로 좀비 역시 바이러스에 대처한다는 점에서 P(인식형)와 J(판단형)가 대립할 수 있지만 죽느냐 사느냐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는 계획 수립 여부보다는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S(감각형)와 N(직관형)이 더 많이 영향을 미칠 거라는 게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의 의견. “S가 세세하고 정확한 근거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 타입이라면 N은 흐름이나 분위기에 따라 결정을 내리죠. 혼자라면 놓치고 지나칠 부분이 많겠지만 함께라면 서로가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 확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좀비가 지배하는 세상, 각각의 MBTI 유형들은 어떻게 대처해나갈까? 코스모가 한번 상상해봤다.    
 
ISTJ #독고다이로 맞선다
엑셀 파일에 분 단위로 계획을 적어야 직성이 풀리는 ISTJ는 좀비에 계획적으로 대처할 유형이다. 다만 내향적인 기질 탓에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좀비에 맞서기보다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 속 윌 스미스 또는 영화 〈살아있다〉의 주인공들처럼 혼자 문 닫고 불 끄고 살면서 외롭게 좀비에 맞설 가능성이 좀 더 높다.
 
ISTP #좀비 박사 나야 나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는 스타일인 ISTP. 좀비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대응할 타입이다. 영화 〈살아있다〉의 유아인처럼 와이파이가 끊기더라도 기지를 발휘해 라디오를 만들고 생존자들이 전하는 소식을 뉴스처럼 들으며 살아가지만 개인주의가 강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진 않고 혼자 상황을 해결해 나갈 듯.
 
ISFJ #수호천사
남을 보살피기 좋아하는 성향의 ISFJ. 영화 〈반도〉 속 캐릭터로 치자면 배우 이레가 맡은 ‘준이’ 역이 이 유형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위험에 처할 것을 잘 알면서도 강동원도 구하고 엄마인 이정현도 구하러 나서는 정의의 용사이니 말이다. 좀비가 나타났을 때 생존자 중 협조를 잘하고 남을 잘 도와줄 유형.
 
ISFP #좀비보다 거절이 더 무서워
우여곡절 끝에 좀비가 없는 곳으로 대피하는데 성공한 ISFP. 하지만 친구가 계속 이렇게 살 순 없다며 좀비가 없는 안전 구역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하면 거절이 어려워 결국 따라나설 유형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진 않지만 친구와 갈등 생기는 것이 더 싫어서, 나쁜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  
 
INTJ #좀비 대처반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되어 있는 INTJ. 이 유형은 좀비대처반으로 배치하면 딱이다. 실전에 돌입하기 전 머릿속으로 좀비에 대한 분석을 미리 끝내고 좀비 퇴치 작전에 임하기 때문에 좀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다른 유형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이다.  
 
INTP #아이디어 뱅크
호기심이 많은 INTP는 좀비 대처법에 대해 그 누구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기 힘들어하기 때문에 좀비가 없는 세상에서 탈출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 INTP의 옆에 SJ가 함께 한다면 금상첨화다.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 그치지 않고 현실화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INFJ #좀비 세계 속 중재자
모두가 좀비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진 세상 속에서 INFJ 만큼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통찰력이 뛰어나서 그렇다. 초긴장 상태인 인간들 사이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겉으로 분위기 잘 맞출 MBTI 유형으로 다른 사람들의 갈등 또한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INFP #나 떨고 있니?
공감지수가 매우 높은 INFP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지 않았는데도 마치 자신이 좀비가 될 까 봐 공포에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내가 좀비가 되면 어떡하지?’ 하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아갈 것이 분명하다. 한편으로는 이 유형에게 고마워해야 할 듯하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어서 그렇다.

 
ESTJ #서바이버
뭐든지 미리 계획하고 일하는 ESTJ는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극복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좀비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쓰는 것은 물론 자신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상황을 대비해 비상시 대책을 마련해 둘 스타일인 것. 드라마 인물로 따지자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왕세자 주지훈의 역할이랄까. 미리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다른 생존자들이 알 수 있도록 기록까지 해 놓아야 마음이 풀리는 책임감 갑 캐릭터.
 
ESTP #파티는 계속된다 쭈욱
‘저스트 텐미닛’이면 모르는 사람과도 친구가 되는 인싸 중의 인싸, ESTP에게 좀비 바이러스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상황에서든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멘탈을 지닌 데다 스릴이 있어야 삶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스타일이니 말이다. 좀비가 판치는 세상에서 좀비 코스튬을 드레스코드로 삼아 또 다른 파티를 열 강심장.  
 
ESFJ #비상 연락망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ESFJ는 좀비 세상 속 비상 연락망의 역할을 톡톡히 잘 해낼 유형이다.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발휘해 지역별 생존자 모임을 주도하고 단톡방을 만들어 연락하고 지낼 위인이니 말이다. 말만 하면 좀비 세상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참치캔을 구해 올 능력자이기도 하다.  
 
ESFP #극과 극
좀비가 만연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먹고 잘 자는 몇 안 되는 유형 중 한 명이다. 생각이 자주 바뀌고 변덕이 심한 탓에 강력한 통제가 필요한 생존자 그룹 안에서 위험인자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두렵고 불안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뿜뿜하는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줄 수도 있다.  
 
ENTJ #대장 당첨 땅땅땅
결단력 있는 성격에 통솔력까지 갖춘 ENTJ는 어렸을 때부터 장 노릇을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 평소 ‘해결사’ 노릇을 해온 그에게 좀비는 그저 또 하나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만에 하나 ENTJ가 좀비가 된다면 일이 커질 수 있다. 좀비 중 대장 좀비가 될 수 있어서 그렇다.  
 
ENTP #만능 조력자
영화 〈007〉 시리즈나 〈킹스맨〉과 같은 첩보영화를 보면 첨단 무기를 만들고 주인공 뒤에서 서포트 해주는 만능 조연이 있다. 다재다능하고 독특한 상상력을 지닌 ENTP가 그런 면에서 최고 적임자다. 좀비들의 관심을 돌릴 조명탄 또는 새로운 무기에 대한 아이디어가 이 유형의 머리에서 나올 테니 말이다.
 
ENFJ #이타주의자  
주변 사람들을 자신보다 더 먼저 생각하는 ENFJ는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눈치껏 살피고 돌봐줄 인물이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회봉사자와 같은 역할이랄까? 사람들의 감정을 잘 살피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힘든 것은 없는지 센스 있게 챙겨줄 유형이라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ENFP #거렁뱅이 패셔니스타
새로운 정보에 관심이 많고 트렌디한 ENFP는 좀비로 인해 거렁뱅이 패션을 입고 다니는 세상이 된 와중에도 패션 유행템을 만들어낼 인물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걸 즐기는 탓에 좀비 세계를 견디는 것이 쉽진 않지만 ‘언젠가는 내 세상이 올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긍정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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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혜미
  •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 Advice 허그맘허그인 강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
  • 디자이너 조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