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페이턴트 레더, 이렇게 관리하자!

그 예쁜 신발을 그냥 버릴 순 없을걸?

BYCOSMOPOLITAN2020.05.12

페이턴트 레더, 즉 애나멜 가죽은 어떤 옷에 매치해도 완벽한 포인트를 완성한다. 하지만 완벽한 아이템을 선택할 때에는 그만큼의 책임감도 따르는 법.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거다. 집에서 나설 땐 예쁘게 반짝이던 페이턴트 레더 슈즈가 밤새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돌아온 후에는 온갖 흠집과 먼지로 뒤덮여 광택을 잃어버린 경우를 말이다. 그렇다면 이 페이턴트 레더는 도대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솔직히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는 않다! 그러니 아래 각각의 상황에 따른 관리 팁을 배워보자. (단, 아래 방법들을 시도할 때에는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광택이 사라진 것 같을 때  

놀라운 사실 하나. 사실 비누와 물만 있으면 광택은 오래 지속된다는 사실! 우선 솔이 부드러운 브러쉬로 먼지 등을 털어내자. 클리닝 전문 서비스 ‘핸디’ 소속의 베일리 칼슨은 부드러운 천에 물과 비누를 묻혀 사용하라고 말한다. “천을 흠뻑 적시지 말고, 약간 촉촉할 정도로만 적셔주세요”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그 천으로 페이턴트 레더 아이템을 닦아낸 후, 광택용 천을 사용해 즉시 물기를 닦아주세요.” 그런 다음 실온에서 24시간동안 건조시킨다. 그 후에는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 레더 컨디셔너를 발라준다.  
 

흠집 자국이 생겼을 때

칼슨의 말에 따르면 흠집 자국을 제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극세사 천에 소량의 올리브 오일을 묻힌 다음, 흠집 자국이 난 표면 위에 대고 부드럽게 문질러보자. 그런 다음 15~20분 정도 내버려둔 후,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작은 흠집의 경우에는 무향의 바셀린을 사용해도 된다. 깨끗한 천에 바셀린을 살짝 묻혀 흠집이 난 부분에 대고 원을 그리며 문질러준다. 그런 다음 10~15분 정도 내버려 둔 후, 다른 깨끗한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흠집 자국은 페이턴트 레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면 된다. 이는 대부분의 흠집 자국을 없애 주며, 특히나 신발에 사용했을 때 효과적이라고 한다.  

 
얼룩이 생겼을 때
페이턴트 레더는 래커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얼룩이 잘 묻지는 않지만, 변색이 될 가능성이 높고, 펜이나 물 자국이 남기가 쉽다. 우선 제일 먼저, 어떤 클리닝 제품을 사용하던 눈에 띄지 않는 곳에다 스팟 테스트를 해보자. 설령 그 제품이 가죽에 사용했을 때 안전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물 얼룩이라면
이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할 수 있다. 천에 알코올을 소량 묻혀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닦아보자.  
 
잉크 얼룩이라면  
잉크와 같이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의 경우, 완벽한 방법은 없을 지도 모른다. 가장 흔한 방법은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잉크 자국에 찍어 두는 것이다(절대 문지르면 안된다. 그랬다간 잉크가 번질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변색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러니 특히 어두운 색의 가죽이라면 이 방법은 피하도록 하자. 가장 쉬운 방법은 잉크 제거 스틱이나 제거액을 사용하는 것인데, 한 번에 완전히 지워지진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다른 종류의 얼룩이라면
얼룩의 원인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비누와 물을 사용하자. 젖은 천(물은 반드시 꼭 짜내야 한다)에 순한 비누를 묻힌다. 부드럽게 얼룩에 대고 원을 그리며 닦아내자. 단, 얼룩이 생기지 않은 다른 부분에는 비누가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그런 다음, 마른 천으로 비누를 닦아내고 완전 마를 때까지 건조시킨다.  
 

주름이나 구김살이 생겼을 때

페이턴트 레더에 생기는 주름도 없앨 수는 있지만 아주 조심해야 한다. 칼슨은 다리미와 갈색 포장지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다음 방법을 따라해보자.
 
1 다리미의 온도를 높인다. 충분히 가열되는 사이, 주름이 생긴 부위에 갈색 포장지를 댄다. 갈색 포장지가 없다면 깨끗하고 보푸라기 없는 천을 사용해도 된다.  
2 다리미가 충분히 가열되면 전원을 끄고 10분 동안 혹은 미지근한 상태가 될 때까지 식혀준다. 다리미는 반드시 너무 뜨겁지 않아야 한다. 너무 뜨거울 경우, 가죽을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따뜻한 다리미를 갈색 포장지 위에 대고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눌러준다. 이로 인해 가죽이 늘어져 주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칼슨은 “다리미는 반드시 계속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한 부분에 오래 두고 있으면 가죽이 손상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