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요즘 등산룩 이렇게 입습니다. '등산 패션' 4가지 핵심 정리

요즘 등산이 더 눈에 띄는 이유는 분명 따로 있습니다. 기능성만 챙기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무엇을 입고 오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흐름. 올 블랙의 정제된 무드부터 원색 바람막이, 자연 팔레트, 그리고 디테일까지 등산룩도 분명한 스타일의 영역이 됐습니다.

프로필 by 김성재 2026.03.31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등산도 이제 스타일의 영역! 원색 바람막이부터 톤온톤까지, 입는 방식이 달라지는 흐름
  • 올 블랙, 컬러 아우터, 카모까지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
  • 모자·양말·백팩 등 디테일 하나로 룩의 완성도가 확 달라지는 포인트

고프코어와 그래놀라 코어의 흐름을 타고, 등산은 여전히 가장 ‘힙한 취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한 역술가가 관악산의 기운을 언급하며 “운이 풀리지 않으면 연주대에 가보라”는 말을 남긴 이후 SNS에는 인증 사진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죠. 단순한 운동을 넘어 ‘운까지 끌어올리는 루틴’으로 등산이 재해석되는 분위기입니다.

Loewe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Loewe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Ottolinger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Ottolinger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Mountaineering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Mountaineering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Onitsuka Tiger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Onitsuka Tiger Spring/Summer 2026 | 출처 Launchmetrics

이쯤 되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등산룩에 굳이 스타일링이 필요할까요? 저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능성만 잘 갖추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26 S/S 시즌을 보면서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로에베와 펜디, 토즈 같은 브랜드들이 등산에서 흔히 볼 법한 바람막이를 훨씬 과감한 컬러와 실루엣으로 풀어내기 시작했거든요. 결국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더 이상 등산복이 ‘편하면 그만인 옷’이 아니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스타일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것. 이왕 오르는 산이라면, 조금 더 근사하게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올 블랙



올 블랙 | 인스타그램 @iamcharlotteolivia

올 블랙 | 인스타그램 @iamcharlotteolivia

올 블랙 | 인스타그램 @modelhanhyejin

올 블랙 | 인스타그램 @modelhanhyejin

올 블랙 | 인스타그램 @kolesovayl

올 블랙 | 인스타그램 @kolesovayl

올 블랙 | 인스타그램 @silver_rain.__

올 블랙 | 인스타그램 @silver_rain.__

가장 무난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믿고 손이 가는 선택입니다. 올 블랙 등산룩은 말 그대로 실패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산의 풍경 자체가 이미 다양한 색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블랙은 그 안에서 오히려 인상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죠. 올 블랙을 입었을 때 묘하게 균형이 잡히는 느낌도 좋고요. 너무 힘을 준 것 같지도 그렇다고 대충 입은 것 같지도 않은 그 중간 지점이요. 기능성 팬츠와 바람막이, 캡까지 톤을 맞추면 자연스럽게 실루엣이 정리되면서 사진에서도 훨씬 정돈된 인상이 남습니다. 대신 한 가지는 신경 써보셔도 좋겠습니다. 같은 블랙이라도 소재를 달리해 미묘한 차이를 주는 것. 그래야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그냥 운동복’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컬러 바람막이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alexgoldman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alexgoldman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bieneschae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bieneschae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nayoungkeem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nayoungkeem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s2seolhyuns2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s2seolhyuns2

이번 시즌의 핵심은 단연 컬러입니다. 선명한 레드, 블루, 옐로우 같은 원색 바람막이는 산 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만들어줍니다. 솔직히 말해 등산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중 하나는 ‘내가 꽤 멋있어 보일 때’거든요. 컬러 아우터는 그걸 가장 쉽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죠. 스타일링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너와 팬츠는 최대한 차분하게 블랙이나 뉴트럴 톤으로 정리하고, 바람막이 하나에 집중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더하면 산보다 사람이 더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위장(카모플라주)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__haeppy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__haeppy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jodirobicheau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jodirobicheau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momentsabloom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momentsabloom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sabriinab___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sabriinab___

자연에서 가져온 컬러 조합으로 풀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카키, 브라운, 베이지, 딥그린처럼 흙과 나무, 풀에서 가져온 색들. 이 컬러들을 톤온톤으로 맞춰 입으면 튀지 않으면서도 훨씬 세련된 인상이 만들어집니다. 스타일링도 어렵지 않습니다. 카키 팬츠에 브라운 계열 아우터를 더하거나, 베이지 상의에 딥그린 아이템을 레이어드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것. 색을 ‘맞춘다’기보다 ‘이어준다’는 느낌에 가깝죠. 힘을 주지 않아도 충분히 정리된 느낌, 요즘 등산룩은 이 정도 균형에서 완성됩니다.



포인트 액세서리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ch_amii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ch_amii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iamcharlotteolivia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iamcharlotteolivia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thefashionfraction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thefashionfraction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wwallerra

컬러 바람막이 | 인스타그램 @wwallerra

등산룩의 완성은 디테일에서 갈립니다. 옷 자체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모자, 양말, 백팩 같은 아이템들이죠. 형광 컬러 양말이나 독특한 쉐입의 백팩 하나만으로도 전체 룩의 분위기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특히 등산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자, 스카프, 양말, 백팩까지 일종의 ‘장비’들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의 일부가 되니까요. 이 아이템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같은 옷차림도 전혀 다른 인상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등산 인증샷도 하나의 콘텐츠처럼 소비되다 보니, 이런 작은 포인트가 사진에서 더 크게 작용합니다. 중요한 건 과하지 않게 더하는 것. 한두 가지 요소로 균형을 잡아주는 편이 훨씬 세련돼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멋있는 느낌, 그 정도의 여백이 지금의 등산룩에는 더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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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성재
  • 사진 Launchmetrics/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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