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이 예뻐진다는 마사지 숍, 매일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신 우리에겐 페이스 롤러가 있다! 라인이 갸름해지고 안색이 맑아진다는 마법 같은 후기에 한때 전 세계 여성들은 TV를 보면서 작은 암석 덩어리를 얼굴에 문질렀다. 홈 디바이스의 원조격이랄까? 그런데 정말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얼굴살이 빠지는 걸까? 롤러 하나만으로 V라인이 생기고 다크서클이 없어지며 스킨케어 제품의 효과가 올라간다고? 미국 <코스모폴리탄>의 시니어 뷰티 에디터 클로에 메츠거는 이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다. “롤러로 얼굴을 문지르는 건 만병통치약이 아니에요.” 하지만 에스테틱 숍에서 제품을 바르기 전에 마사지 롤러를 꺼내드는 것 역시 사실이다. 매일 아침 페이스 롤러를 사용한다는 뷰티 디렉터 칼리 카델리노 바카로는 덕분에 피곤한 안색이 개선될 수 x있었다고 고백한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눈과 턱선 주변의 부기가 확실히 완화돼요!” 전문가들 역시 평소 사용하지 않던 얼굴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할 경우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노폐물 배출을 도와준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움’이다. 그저 스킨케어 루틴을 좀 더 꼼꼼히 하게 되는 계기 정도로 받아들여 롤러 하나에만 매달리지 않는 것이 당신의 피부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