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권 밖, 진짜 마라탕집을 찾았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들어선 식당 종류만 살펴봐도 최신 푸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강남이 ‘마세권’이 됐다. 골목마다 한 자리씩 차지한 마라탕 가게의 홍수 속에, 이제는 마라 냄새 안 나는 거리를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다. 이토록 사람들이 마라탕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려줄 ‘진짜’ 마라탕집을 찾아 나섰다. | 마세권,트렌드,고기 육수,현지 식당,마라

  해월양꼬치 남부터미널역 부근에 숨은 맛집으로, 양꼬치만 맛있는 줄 알고 찾았다가 되레 마라탕에 반해서 다시 찾게 되는 식당이다. 건대, 동대문, 면목, 서초 등 서울시에 4개 지점을 운영하지만 분점마다 주방장의 손맛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기본적으로 맛은 보장한다. 그중 서초점은 최근 중국 호텔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연길 출신 주방장을 영입해 음식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쓰촨식 레시피를 한국 손님 입맛에 맞게 향신료를 줄여 개량했는데, 소 육수와 닭 육수를 섞어 국물 맛을 낸다. 닭고기 특유의 깔끔한 맛이 더해진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다. 주소 서초구 효령로 314 문의 522-5450 가격 마라탕 1만2천원 난이도 ★★   소고산제일루 마라 애호가의 ‘최애’ 맛집 좌표,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그 교집합에 소고산제일루가 있다. 중국 하얼빈 출신의 한족 사장이 개업해 12년째 홍대 앞에서 ‘대륙의 맛’을 설파 중인 식당이다. 이 집은 <수요미식회>가 선정한 훠궈 맛집답게, 마라탕 역시 얼얼하게 매운 홍탕 국물을 베이스로 사용한다. 육수는 크게 2가지로, 생닭을 셀러리, 당근, 양파와 함께 끓인 육수와 돼지뼈, 소뼈를 우려낸 고기 육수를 섞어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끓인 육수를 팔각, 마자오, 사미, 계피, 정향 등 13가지 향신료를 2시간 동안 볶은 소스와 함께 끓이면 훠궈와 마라탕의 매력적인 하이브리드가 탄생된다. 가게 곳곳에는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홍등이 걸려 있는데, 중국 현지 식당의 인테리어 스타일 그대로라 마치 중국 여행을 온 듯한 기분마저 든다. 홍대 2호점을 비롯해 종로점, 광화문점, 충무로점 등 서울 곳곳에서 분점도 운영한다. 주소 마포구 잔다리로6길 40-6 문의 3141-3045 가격 마라탕 1만6천원 난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