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고백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이런 고백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백전백패를 부르는 최악의 고백 유형. ::고백, 고백방법, 썸남썸녀, 연애, 고백꿀팁, 사랑, 솔로탈출, 연애실패, 모태솔로, 실패담,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고백,고백방법,썸남썸녀,연애,고백꿀팁

1. “쟤가 너 좋아한대.”  서동요형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주변에서 대신 전해주는 경우로, 주로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지해 고백하는 유형이다. 사람들에게 고민 상담하는 척 하면서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내는 방법을 이용해 결국 고백 받는 사람의 귀에 들어가게 만든다. 이런 간접 고백이 귀여워 보일 수 있는 건 초등학생 때까지가 아닐까? 남에게 의지한 간접 고백은 상대로 하여금 당신이 아직 어리고, 감정에 있어 비겁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한다. 2. “나 너 좋아하는 듯 ㅋㅋ”  카톡형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이 카톡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는 요즘이다 보니, 사랑 고백도 카톡으로 하는 경우가 꽤 많다.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고 간편하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지만, 문자와 이모티콘에 의지한 사랑 고백은 아무래도 가볍게 느껴진다. 내가 거절해도 상대는 ‘ㅇㅇ’ 하고 넘어갈 것 같은. 얼굴을 직접 보고 고백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화를 하거나 음성녹음을 하는 게 나을지도. 적어도 ‘읽씹’또는 ‘안읽씹’은 면할 수 있다.3.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취중진담형 술에 취해서 하는 말들은 흘려 듣는 경우가 많다. 반복되는 이야기를 하거나, 투정을 부리는 데 급급한 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 취중고백 또한 마찬가지다. 주사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고백으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설령 진심으로 느껴진다고 해도 다음 날,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술에 취해 기억을 못 하거나 기억 나지 않는 척 한다면 다 부질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고백에 분위기를 더하기 위한 가벼운 음주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한 음주와 함께 하면 고백이 아닌, 주사가 될 뿐이다. 4. “놀랐지?”  이벤트형 엄청나게 호불호가 갈리는 고백 방법이다. 평소 이벤트에 감동 받는 사람이라면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운 감정을 먼저 느낀다. 그나마 서로 호감인 사이에서는 통할 수도 있으나, 만약 상대방은 전혀 생각이 없는데 일방적으로 공개 이벤트 고백을 한 거라면 그건 고백과 동시에 미움을 얻는 지름길이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백을 하면 쉽게 거절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일부러 이런 고백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게 성공한다고 해도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5. “너 정말 나한테 이럴 거야?”  압박형 주로 갑과 을 관계에서 자주 보이는 고백 양상이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고백해서 은근 부담을 주거나 친구 무리에서 강제로 엮는 상황 등이 포함된다.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파렴치한 유형으로, 상대방이 거절할 시에 불이익을 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쌍방보다는 일방적으로 좋아하거나 짝사랑을 오래 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좋아하는 마음은 권력이 아닌데 ‘나 너 좋아하니까 이 정도는 해도 돼!’ 같은 위험한 발상으로 강요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닌 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