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듣기 좋은 노래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둘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순간 내 귀에 흘러나오던. 이별한 이들이 추천하는 내 마음을 달래주었던 그 노래. | 이별,연인,현실이별,이별방식,이별노래

수고했어 사랑 고생했지 나의 사랑이별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괜찮네?’하는 마음으로 버스를 탔는데, 버스 창문에서 남자친구의 뒷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자기 감정에 빠져 사람들 앞에서 눈물 보이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참아 보려고 EDM 노래들을 들어도 봤는데 소용없더라고요. 밝고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별 노래를 들으니까 조금 나아졌어요.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나만 아픈 게 아니구나. 아이유가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토닥토닥 해주는 것 같았어요. - 서민지, 26세, 회사원♬ 아이유 - 첫 이별 그날 밤 이별 후 정신 없고 당황스러운 소녀의 하루를 그린 아이유의 미니 앨범 3집 수록곡이다. 타이틀 곡 ‘좋은 날’의 아성에 가려져 묻혀져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윤종신의 이별 감성 소녀 버전.온통 원망뿐, 이별을 말할 때6년 동안 너무 순탄해서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평화로웠던 제 연애는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로 끝이 나버렸어요. 씻고 나오기도 바빴던 주말 데이트에 멀끔하게 하고 나온 남자친구가 낯설어 “오늘 무슨 날이야?” 했더니 표정 변화 하나 없이 이별을 담담하게 말하던 남자친구의 낯선 모습, 낯선 표정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규현의 노래 속 가사가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아 정말 백 번도 더 듣고 울었어요. 너무 익숙해서, 안일해서 이별의 징후조차 눈치채지 못한 제가 바보 같았거든요. - 안희연, 28세, 간호사♬ 규현 - 이별을 말할 때 (Moment of farewell)‘광화문에서’로 유명한 규현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으로, 이별의 말을 들은 순간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 이미 넌 차곡차곡 챙겨왔을 서늘한 말들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는 가사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아픔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취업을 하고 연애보다는 제 커리어가 우선시되면서 자연스레 남자친구에게 소홀해졌어요. 만나는 횟수도 줄고, 막상 만나도 대화가 끊기기 일쑤였죠. 한 달 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먼저 이별을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정말 멍했어요. 사실 제 나름대로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에게 닿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때 이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나도 노력해봤어 이 사랑을’이라는 가사가 와 닿더라고요. - 서유진, 30세, 학원 강사♬ 박원 - 노력박원의 노력이 돋보이는 정규 2집 타이틀곡으로, 박원이 작사 작곡한 완성도 높은 곡이다. 그는 이 노래를 이렇게 소개한다. '내게 이렇게 말했던 그 사람 편에 서서 만든 노래입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