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에 대처하는 자세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여드름이 얼굴 전체를 뒤덮은 22세 소녀의 이야기. 단순히 비포&애프터의 문제가 아니다. | 뷰티,여드름,어큐테인,여드름약,여드름치료제

‘#acne’ 인스타그램에서 여드름으로 유명해진 소녀가 있다. 2년간 여드름 치료를 위해 여드름약인 어큐테인(Accutane)을 복용하며 올린 전후 사진들 때문이다. 2014년,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성인 여드름이 얼굴 전체를 덮기 시작했다는 칼리 커쉬너.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오일 클렌징,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기,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해준 여드름을 위한 크림, 물약, 항생제 등 갖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효과가 있는 것은 없었다.  그 후, 여드름으로 인해 창피함과 속상함을 느꼈던 커쉬너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 여드름 약인 어큐테인(Accutane)을 처방 받았다. 이 약을 복용하고 몇 주 만에 피부가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피부에 일어난 마법 같은 일이었지만, 부작용들(커쉬너는 몸 전체가 건조해지고 온 몸이 항상 하루 종일 저리고 아프기 시작했고, 등이 너무 아파서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면 십분 이나 걸렸을 정도였다고)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커쉬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myfacestory)에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부작용과 함께 여드름 사진을 필터 없이 올리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도 하고, 조언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어큐테인을 복용하고 셀카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유는 하나. 이런 적나라한 여드름 피부 포스팅을 올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커쉬너와 비슷한 피부 고민을 가진 이들은 여드름이 난 사람을 보고 ‘더럽다거나, 세수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편견에 시달리다보니 여드름 피부를 가리는 것에만 급급하다. 여드름의 원인은 호르몬과 혈당 수치, 유전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다. 커쉬너는 이제 어큐테인을 복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셀카 사진을 포스팅하고 있다. 여드름은 사라졌지만, 얼룩덜룩한 흉터가 남았기 때문. 그녀의 여드름 흉터 개선 과정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타민C와 더마롤러를 일 년간 사용한 결과, 볼에 난 깊은 파임 상처들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 커쉬너는 자신의 여드름을 없애기 위한 노력 과정과 어큐테인 부작용들을 세세하게 기록하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바꾸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Jonathan Cowperthwait(@jec)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0 10월 3 오후 6:40 PDT커쉬너가 복용한 어큐테인(이소트레티노인)은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선 여드름 치료의 기적의 의약품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다. 복용을 끝내면 대부분 없어지는 증상들이라해도, 만성적이고 장기적인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처방을 받기 전 전문의와 자세히 상담을 하는 것이 필수다. 그리고 처방을 받아 복용을 시작했다면, 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것. 이 세상에는 커쉬너와 같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피부를 보여주는 더 많은 인물들이 필요하니까.이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영국판 ‘This 21-year-old has gone viral on Instagram for her before-and-after acne pics’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