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 부드럽게, 서머 슬라이드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발가락에도 볕들 날 온다. | 슬리퍼 패션,여름 신발 추천,여름 슬라이드,여름 쇼핑,미우미우

지금, 슬라이드를 신어야 하는 이유.아무리 아찔한 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여름에는 스타일리시한 슬라이드에 눈을 돌리게 될 거다. 요즘, 매일 아침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요란하게 휴대 전화를 울리는 건 애인의 애정 담긴 메시지가 아니라 폭염 경보가 아니던가. 이 날씨에 구두를 신고는 세 발자국 걸으면 땀이 줄줄 난다. 괴로움에 눈물도 줄줄 날 지경. 이럴 땐 슬라이드가 제격이다. 쭈욱 미끄러지듯 한 번에 신을 수 있는 슬라이드. 예쁜 데다가 편하기까지 한 슬라이드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올여름엔 특히 형형색색의 슬라이드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파도처럼 커다란 러플이 달린 것부터 꽃 장식이나 비즈, 진주를 장식한 슬라이드, 우리에게 이미 ‘삼선 쓰레빠’로 익숙한 단순한 형태의 스트라이프 슬라이드까지. 아직 슬라이드가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에바 첸(@EVACHEN212)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자. 스커트에도 바지에도, 캐주얼한 티셔츠 차림이나 섹시한 미니 드레스차림에도 슬라이드를 매치하는 그녀는 진정한 슬라이드 퀸. 매일 출근길에 올리는 그녀의 슈즈 다이어리 사진이 충분한 아카이브가 되어줄 것이다.에바 첸에게 슬라이드는 패션의 완성.그럼 이제 무엇을 신으면 좋을까? 어디서나 신기 좋은 슬라이드를 모았다. 학교에도, 친구를 만나러 갈 때도, 회사의 드레스 코드가 엄격하지 않다면 사무실에서도 두루 신을 수 있도록 너무 캐주얼한 것은 제외하고 골랐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고 했나? 슬라이드 덕에 드디어 발가락에도 볕들 날이 왔다.   EDITOR’S CHOICE진주 장식이 주렁주렁 달린 벨벳 슬라이드 £525 미우미우 by 매치스패션.  청바지에도, 미니스커트에도 잘 어울리는 올리브색 스웨이드 슬라이드 19만원대 센소 by 파페치.실크 소재로 만들어 드레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슬라이드. 페디큐어는 필수.$724 더 로우 by 네타포르테.  태슬 장식이 경쾌한 슬라이드. 에스닉한 원피스에 딱이다. £239 피그 BY 매치스패션.반짝이는 버클이 화려한 슬라이드가 발을 돋보이게 한다. 가격 미정 로저 비비에.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한 그라더스의 슬라이드는 발이 제일 편안한 슬라이드.스웨이드 소재가 캐주얼한 분위기를 중화한다. 8만9천원 그라더스. 밋밋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지그재그로 잘라 붙인 패턴과 색 대비가 강렬하다.가격 미정 앤아더스토리.리본 장식이 귀여운 인조 스웨이드 소재의 슬라이드. 2만5천원 H&M.합리적인 가격대의 슬라이드. 4만9천원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