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헤어진 후엔 섹시해지는 것이 복수다.

슬픈 영화 보며 울고, 이별 노래 듣다가 또 울고, 언제까지 그렇게 지낼 건가요? 지금은 바로 당신이 이전보다 더 당당하고 섹시하게 변신해야 할 타이밍이에요. 헤어진 그가 가슴 치며 후회하도록 말이죠.

프로필 by COSMOPOLITAN 2011.06.27



과감하게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라
일단 미용실로 가자. 이별의 슬픔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하는 순간, 이곳만큼 위로가 되는 곳도 없으니까. 이전까지의 스타일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산뜻하게 변화를 주면 위축되고 아픈 마음에 새살이 돋는 것을 느끼게 될 거다. 원래 자신이 청순한 스타일이었다면 섹시하게, 섹시한 스타일이었다면 청순하게 변신을 해보자. 이런 외적인 변화는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이점은 바로 이런 당신의 섹시한 변화가 전 남친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는 사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마주치거나 만나게 됐을 때 예전보다 두 배는 더 예뻐진 당신의 모습에 그는 속으로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 거다. 아직 싱글인 이군호(26세, 패션쇼 기획자) 씨의 고백처럼 말이다. “저를 만날 때는 헤어스타일이나 옷 입는 스타일이 몇 프로 부족해 보였던 전 여친과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180도 바뀌었더군요. 정말 제가 원하던 이상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말이에요. 후회감이 밀려오더군요. 조금만 더 지켜볼 걸 그랬나 하고 후회했어요.” <찰칵찰칵>의 저자인 연애 칼럼니스트 송창민은 “이별 후 변신을 할 거라면 평소보다 과감하게 변화를 주는 게 남자에게는 더 자극이 되죠. 평소에 하지 않던 스모키 화장을 한다든지, 핫 미니스커트를 입는다든지, 살을 엄청 뺀다든지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면 남자들은 자신과 사귈 때와는 전혀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고 ‘벌써 다른 남자가 생겼나?’ 하면서 배신감을 느끼죠.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긴 생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만은 비추입니다. 그러면 남자는 오히려 무섭고 ‘헤어지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남자가 삭발했을 때 여자들이 느끼는 것처럼요”라고 덧붙인다. 그러니 얄미운 전 남친이 후회하게 만들 겸, 당신의 사기도 드높일 겸, 섹시하게 변신을 감행해보는 거다. 라잇 나우!

SNS를 통해 당신의 행복한 근황을 어필해라
미니홈피의 ‘Today is’를 ‘슬픔’, ‘우울’로 해놓는다든지 ‘총 맞은 것처럼’ 같은 절절한 이별 노래로 배경 음악을 깔아놓는다든지,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 ‘아프다’ 따위의 문구를 써가며 괜한 비운의 여주인공을 자처하지 말란 말이다. 만약 그런 행동이 그의 마음을 돌리려는 노력이라면 그가 돌아오기는커녕 더 멀리 달아날 테니까. 정답은 슬퍼도 행복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 ‘Today is’를 ‘설렘’으로 해놓고 대문 사진이나 프로필 사진은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행복한 모습으로 대체해라. 연애 칼럼니스트 피정우는 “헤어진 뒤 더 섹시하고 당당해진 자신의 모습을 어필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SNS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올린다든지 더 섹시하고 예뻐진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말 행복하게 지낸다는 것을 어필하면 남자는 ‘이 여자는 내가 없으면 안 될 줄 알았는데 잘 지내는구나’ 하면서 후회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에요”라고 귀띔한다.

전 남친과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을 땐 쿨하게 행동해라
아직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 힘든 상황일 거다. 어색하고 껄끄럽겠지만 인상을 쓴다든지 억지로 피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오히려 아직도 감정이 남았다는 인상을 준다. 힘들긴 하겠지만 담담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남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기에 저렇게 잘 지내나?’ 하며 당신의 근황이 더 궁금해지게 될 것이다. 정 어렵다면 아예 못 본 척 연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창민은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경우에는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고 지나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럴 때는 차라리 멀리서 그를 발견했을 때 핸드폰을 꺼내 통화하는 척한다든지 해서 그를 못 본 듯이 행동하는 것도 좋아요. 남자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이 다행으로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지금 나를 못 본 건가, 못 본 척하는 건가?’ 하면서 궁금증이 유발될 수 있거든요”라고 덧붙인다.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면 그 사실을 은근히 드러내라
이별한 연인에게 가장 강도 높은 한 방은 상대방이 먼저 연애를 시작했다는 것.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됐다면 그 사실을 은근히 그가 알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겠지만, 그에게 제대로 복수의 한 방을 날려주고 싶다면 당신이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음을 그의 친구 귀에 흘려주거나 SNS를 통해 은근슬쩍 커플 사진을 올리는 게 효과적일 거다. 언제나 자신과 함께 다니던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에게는 자극이 될 테니까. “헤어진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의 차를 타고 가는 걸 봤어요. 더 충격이었던 건 그의 차가 제 차보다 좋은 차인 데다 그가 저보다 훨씬 멋져 보였다는 거죠. 상처가 며칠 가더라고요”라는 이현준(28세, 회사원) 씨의 고백처럼 말이다.

업무적으로 프로페셔널해져라
이별 후 당신이 해야 할 섹시한 행동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이별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당신의 커리어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것. 솔로가 되면 연애할 때 쏟아부었던 정성과 시간을 모두 당신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니 이때야말로 커리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이것은 당신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일인 것은 물론이고 헤어진 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까지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거다. “예전 여자 친구가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늘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노래만 불렀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서 좀 한심하게 생각했죠. 그런데 저랑 헤어지고 나서 얼마 뒤에 뉴스를 보는데 기상 캐스터가 돼서 나오는 거예요. 너무도 당당하고 예뻐진 그녀를 보며 이런 여자를 놓친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나가는 여친을 놓치고 후회 중인 최민성(가명, 30세, 회사원) 씨의 경우처럼 말이다. 이별의 아픔을 되새기는 데 쓰는 시간과 에너지를 당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사용해보자. 결국에는 커리어와 사랑 모두를 잡게 될 테니까.

Credit

  • Editor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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