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위스키부터 슈퍼카까지, 요즘 남자들의 취향 6

한 잔의 술부터 새로운 차와 운동, 가장 영리한 테크까지. 지금 남자들이 주목하는 것들.

프로필 by 천일홍 2026.09.12

TECH
지금 가장 영리한 테크 아이템


갤럭시 Z 폴드8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모두 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탄생이다. 접었을 때 10:16 비율에선 메시지, 소셜 미디어, 숏폼 등 일상과 업무에 필요한 콘텐츠를, 펼쳤을 때 4:3 비율에선 영상, 독서, 게임 등 보다 몰입감이 필요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역대 폴드 제품 중 가장 가벼운 201g 무게로 손목의 부담도 줄였다.


레이밴 메타 블레이저 옵틱스

도수 렌즈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AI 글래스. 종일 착용해야 하는 안경인 만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역시 경량성과 인체 공학적 설계다. 템플 높이와 두께를 기존 모델보다 1mm 줄인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했다. 도수 안경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12MP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통화 및 음성 비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메타 AI 기능 등의 스마트 기능도 거뜬히 해낸다.




CAR
질주하고 싶은 가을 남자를 위한 차

페라리의 기술력을 집약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를 기반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모델 CZ26이 탄생했다. CZ26은 SF90의 V8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발휘하는 1000마력의 스펙은 유지하되, 1970년대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의 유산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낮게 뻗은 수평 라인, 군더더기 없이 정교하게 떨어지는 차체와 쇼트 테일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공기 흡입구 및 디퓨저는 디테일을 완성함과 동시에 냉각과 주행 안정을 높이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여기에 CZ26만을 위한 실버 컬러 ‘알젠토 벨로체’와 ‘로쏘 람판테’의 레드 디테일, 맞춤 제작된 블랙 테크니컬 패브릭이 더해져 과거의 디자인 유산과 페라리의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슈퍼카를 완성했다. 이쯤 되니 드는 생각. CZ26을 단순히 슈퍼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페라리의 기술과 미감이 깃든 하나의 아트 피스 그 자체다.




SPORT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관전 포인트는? 먼저 야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5연패를 노린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4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금 KBO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는 김도영·이재현·문현빈·김주원 선수의 병역 혜택 여부가 걸린 무대기도. 한편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선 11개의 세부 종목으로 확대된다. 게임 종목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포켓몬 유나이트’, ‘이풋볼’,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으로 다채롭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대표팀은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해 매달 획득을 노린다. 또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존재감을 알린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아시안게임의 메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성적표를 예측해볼 수 있는 주요한 판가름이 될 것이기 때문. 지난 파리 올림픽 이후 ‘올림픽 히어로즈’로 <코스모폴리탄>과 만난 사격 오예진, 복싱 임애지, 태권도 김유진, 유도 허미미 선수 역시 2026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태극 마크를 또 한 번 빛내고 돌아올 선수들의 활약을 코스모도 응원한다!




POV
거울 대신 기록을 보는 남자들

이제 남자들에게 몸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움직이고 성취하기 위한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크고 선명한 근육보다 내 몸이 얼마나 빠르게 달리고, 오래 버티며, 능숙하게 기능할 수 있는가를 바라보는 것. 한때 운동의 결과를 ‘바디 프로필’이나 완주 인증으로 증명했다면, 이젠 몇 분의 페이스로 달렸는지, 클라이밍에서 어떤 난이도를 성공했는지 등 기록으로 측정 가능한 성취가 중요해졌다. 이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는 종목이 바로 ‘하이록스’다. 1km 달리기와 ‘스키에르그’, ‘버피 브로드 점프’, ‘샌드백 런지’ 등 8가지 근력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로, 총 8km의 러닝과 8가지 운동 스테이션을 얼마나 빠르게 끝냈는지를 겨룬다. 말하자면 내 몸이 이만큼 해낼 수 있다는 걸 숫자로 증명하는 스포츠인 셈. 덕분에 국내에서도 하이록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5월 진행된 인천 대회는 초기 티켓이 조기 매진돼 1만5000명 규모로 확대됐고, 11월에 열리는 서울 대회 역시 신청자가 몰리며 일정을 하루 더 추가했다. 세계적인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7년 독일에서 열린 첫 대회 참가자는 65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전 세계 35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포츠 경기로 성장했다. 주최 측은 이 기세를 몰아 2036년 올림픽 종목 채택까지 넘보고 있다. 더 이상 남자들은 몸의 모양만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지 않는다. 내 몸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기록하고, 성취하는 새로운 피트니스의 시대가 시작됐다.




DRINK
이대로 잠들기 아쉬운 밤, 곁에 두고 싶은 술


클라세 아줄

보기 좋은 술이 소장을 부르고, 술맛을 더하는 법. 멕시코의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이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에디션에 주목하자. 멕시코의 전통 축제인 ‘망자의 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아 데 무에르토스’ 에디션 레쿠에르도스, 무시카, 아로마스 총 3종이 국내에 공개됐다. 퍼스트 필 오크통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넘게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한 레쿠에르도스, 아메리칸 위스키 배럴에서 1차 숙성한 뒤 2개의 스카치위스키 배럴에서 추가로 숙성해 스모키한 피트 향과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무시카, 복숭아와 호두의 풍미가 깃든 아로마스까지. 입안에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이 바로 이 테킬라에서 시작된다.


화이트홀스

청량한 하이볼이 당기는 밤엔 화이트홀스를 꺼내들자. 강한 피트 향으로 존재감을 널리 알린 라가불린 증류소의 원액을 중심으로 블렌딩한 위스키 화이트홀스는 하이볼로 즐길 때 풍미가 극대화되기 때문. 화이트홀스 특유의 피트 향이 탄산수와 만나는 순간 한층 경쾌하게 변주돼 튀김, 구이와 같은 기름진 음식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자랑한다.




FILM
평단과 관객의 마음 모두를 노리는 신작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는 등 공개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그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9월 23일 극장 개봉, 11월 6일 넷플릭스 공개.


<실낙원>

전작 <군체>로 감각적이고 스피디한 좀비 아포칼립스를 보여준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심리 스릴러로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 9년 전 캠핑 스쿨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10월 개봉.


<암살자(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통해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허진호 감독이 정반대의 컬러를 지닌 작품으로 복귀한다.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극으로, 정교한 연출력의 대가답게 1970년대 시대 배경부터 인물들의 심리까지 치밀하게 포착한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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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천일홍
  • 사진 브랜드
  • 아트 디자이너 장석영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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