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클렌저, 고주파 디바이스까지 남자 뷰티 디바이스 4종 리뷰
기기라면 면도기밖에 몰랐던 남자들의 손에 뷰티 디바이스가 들리기 시작했다. 진동 클렌저부터 고주파 디바이스까지, 막상 써보니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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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L 써마샷 얼티밋 59만9천원 LG. 타월 모두 가격미정 Tekla.
화장품만으로 한계가 느껴질 때
」과도한 유분 말고는 피부 고민이 많은 편은 아닌데 탄력만큼은 어쩔 수 없이 시간, 노력, 돈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30대 초반이 되고서야 깨달았다. 다행히 아픔을 잘 참는 성격으로 시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었지만, 도무지 시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홈케어 디바이스가 시술 효과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에스테틱 관리 정도는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LG 프라엘 써마샷 얼티밋을 만나게 됐다. 첫인상은 예쁘다는 것. 워낙 디자인을 따지는 편이라 외관이 마음에 안 들면 손이 잘 안 가는데, 미니멀하고 가벼우며 그립감이 좋았다. 토너와 세럼까지 바른 뒤 사용해본 기기는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피부 탄력을 케어해주는 느낌? 최근 볼이 처지고 턱선이 희미해지는 것 같아 이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했는데, 피부가 살짝 올라붙은 느낌이 나는 게 아닌가. 탄력 이외에 광채와 모공 관리도 할 수 있는데, 어느새 모드를 바꿔가며 즐겁게 관리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사용이 간편해서일까, 습관으로 정착되니 귀찮음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최근 20대의 나와 많이 달라진 거울 속 모습에 슬퍼했던 것 같다. 웰에이징은 결국 나 하기 나름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코스모폴리탄> 에디터 김성재
만족도 ⏐ ★★★★★
진동클렌저 루나 4 34만8천원 Foreo.
이중 세안이 필요 없을지도?
」스킨케어부터 시술까지 피부 관리의 스펙트럼이 말도 안 되게 넓어졌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돌고 돌아 결국 클렌징이라는 것. 복합성 피부인 나는 세안할 때부터 신경 쓰지 않으면 간혹 트러블이 올라오는데, 포레오 진동클렌저 루나는 원래도 클렌징 집착러인 나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느낌이었다. 첫인상은 외관부터 사용법까지 심플했고, 첫 사용감은 진동 때문에 초반에는 좀 낯설었는데 금세 적응됐다. 특히 실리콘 부분이 상상했던 것보다 부드러워서 피부에 자극이 없고, 오히려 마사지를 해주는 느낌이랄까. 확실히 손으로 세안한 것보다 꼼꼼하게 씻기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피지가 많이 발생하는 코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딥 클렌징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꾸준히 사용하니 피붓결이 매끄럽게 정돈되는 게 육안으로도 느껴졌는데, 이 모든 장점을 무시하고도 제품에 손이 갔던 건 중독적인 개운함 때문. 힐링을 목적으로 한 어떤 케어보다도 제대로 된 리프레시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세민
만족도 ⏐ ★★★★☆
더 글로우 시그니처 59만9천원 Thome.
에스테틱 가는 게 귀찮다면
」전형적인 수분 부족 지성 피부다. 과도하게 보습하면 유분이 넘치고 가벼운 수분은 속땅김을 유발한다. 가끔 컨디션에 따라 트러블도 올라오는데, 한마디로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건조하면 피붓결이 거칠어지는 게 바로 느껴져서 보습 케어에 신경을 많이 쓴다. 톰 더 글로우 시그니처의 첫인상은 여러모로 깔끔하고 단순하다는 거였다.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로 광채·보습·탄력 3가지 모드가 있는데, 모두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이라 굉장히 콤팩트하면서 유용하게 느껴진 것 같다. 기기는 첫 사용부터 거부감이나 불편함 없이 편하게 다가왔다. 특히 사용 직후 피부가 평소보다 촉촉하고 매끈해진 게 바로 느껴졌다. 기기 사용 후 스킨케어를 덧바를 때 손으로 느껴지는 감촉부터 남달랐달까. 꾸준히 사용했을 때는 피붓결이 개선되는 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 피부 고민은 있지만, 에스테틱 문턱을 넘을 만큼의 열정이나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홈 디바이스가 생각보다 더 많이 성장한 듯싶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오주엽
만족도 ⏐ ★★★★☆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 35만9천원 Medicube.
본격 노화의 문턱에서
」원래 뷰티에 관심이 많다. 현재는 릴스로 피부부터 뷰티 전반의 팁을 공유할 정도다(인스타그램 아이디도 살짝 공유한다. @kwonkinki). 모델을 업으로 삼고 있어서 피부 관리가 숙명이기도 하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X2의 첫인상은 일단 외관부터 작동법까지 심플했다. 아마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이 디바이스의 핵심 기능은 광채와 탄력인데, 보습과 진정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는 나에게 꽤 나쁘지 않았다. 특히 촬영 전, 기초 케어 후 사용해봤는데 메이크업 베이스 자체가 빈틈없이 착 붙는 느낌이라 깜짝 놀랐다. 스킨케어의 장점을 디바이스로 증폭시킨 느낌이랄까. 얇고 민감한 피부인데, 아프거나 불편하다는 느낌 없이 디바이스의 효과를 충분히 체감한 것 같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내가 원하는 2가지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드. 한 번의 케어로 2가지 기능 혹은 그 이상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임팩트 있었고, 무엇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았다. 본격적으로 안티에이징이 필요한 나이를 앞두고 있거나 피부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 추천할 만한 것 같다. 아니, 시간과 노력만 준비된다면 안 쓸 이유가 없지 않을까?
모델 권민기
만족도 ⏐ ★★★★★
Credit
- 에디터 김아라
- 사진 정우영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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