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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칸 심사위원장 발탁! 직접 한국 작품 심사할까?

박찬욱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올드보이부터 감독상까지 이어진 칸 서사와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프로필 by 송운하 2026.02.26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한국 감독 최초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이라는 상징적 기록
  • '올드보이', '박쥐', '헤어질 결심'으로 이어진 칸 수상 이력 재조명
  • 한국 영화 글로벌 위상과 박찬욱 감독 영향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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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제7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슈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게 되었죠. 바로크적이고 전복적인 연출로 알려진 박찬욱 감독은 칸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인물입니다. 2004년 ‘올드보이’를 통해 칸에 데뷔했고, 해당 작품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죠. 이후 ‘박쥐’로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2016년 ‘아가씨’,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경쟁 부문에 복귀했습니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을 안았습니다. 칸영화제 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박찬욱 감독의 창의성과 영상미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찬욱의 발명성과 시각적 장악력, 그리고 기묘한 운명을 지닌 인물들을 포착하는 능력은 현대 영화에 잊히지 않을 순간들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위촉으로 박찬욱 감독은 칸영화제 역사상 첫 한국인 심사위원장이 되었는데요. 아시아 영화인 가운데서는 20년 전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왕가위 감독에 이어 두 번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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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박 감독이 실제로 심사하게 될 부문과 작품들은 무엇일까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단은 영화제의 핵심인 공식 경쟁부문(In Competition)을 맡습니다. 이 부문은 팔메 도르를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심사위원상 등 주요 수상작을 결정하는 메인 섹션입니다. 해마다 세계 유수의 거장들과 화제작들이 이 무대에서 맞붙죠. 다만 2026년 2월 현재, 제7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칸영화제는 통상 4월 중 공식 선정작을 발표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박찬욱 감독이 심사할 구체적인 작품 리스트 역시 발표 이후 확인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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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찬욱 감독의 이름은 칸 심사위원장 위촉 소식과 함께 또 다른 이슈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미국작가조합(WGA)은 2025년 공식 발표를 통해 박 감독과 공동 각본가 돈 맥켈러를 제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유는 2023년 WGA 파업 기간 중 HBO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 극본 작업 참여가 규정 위반으로 판단됐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 측은 대본 작업 대부분이 파업 이전에 이뤄졌으며 이후 과정은 집필 활동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항소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죠. 그럼에도 박찬욱 감독의 창작 여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논쟁과 제도적 이슈를 지나, 다시 칸의 중심에 섰죠.


모두가 가장 궁금해할 이슈는 바로 ‘박 감독이 한국 작품도 심사하게 될까?’겠죠. 칸은 오랫동안 한국 감독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봉준호·박찬욱·임권택 등 한국 영화 거장들이 주요 수상 기록을 남겨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쟁부문에 한국 장편 초청이 매번 이어진 것은 아니었죠. 따라서 제 79회 칸 영화제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어떤 작품들에 최고상을 안길지, 그리고 올해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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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송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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