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폴로폴로해! 장동윤 첫 커버 드디어 풀렸다
폴로 랄프 로렌과 함께한 가을 무드, 사마귀 장동윤이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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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배우라는 삶에 익숙해졌고,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밌어요.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하게 됐지만, 이 일을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똑같아요.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배우 장동윤과 함께한 10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생애 첫 패션 매거진의 커버 스타로 나선 장동윤은 폴로 랄프 로렌의 2025 F/W 컬렉션 룩을 입고 가을을 맞이했다. 그는 클래식한 슈트부터 댄디한 니트웨어, 장난기 가득한 프레피 룩까지 찰떡같이 소화하며 ‘폴로 남자’로의 등극을 예고했다. 촬영 당일은 아직 한 낮 기온이 30°C를 웃돌던 늦여름, 장동윤은 패딩과 코트 등 두꺼운 옷을 입고도 괜찮다고 웃어보이며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깊은 숲 속에서 장시간 이어진 촬영 중에도 오히려 스태프들을 챙기고 일을 거들며 현장 인원들을 팬으로 만들었다는 후문. 촬영을 끝낸 그는 늘 그렇듯 번듯한 태도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최고 시청률 9.6%,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 빛나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정이신(고현정)의 아들이자, 형사 ‘차수열’로 분한 장동윤은 티저부터 폭발적인 연기력을 화제를 모았다. “‘정이신’은 가정 폭력을 일삼은 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마죠. 그 의도가 아무리 악을 처단하고, 정의 구현을 하는 것일지라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차수열’을 통해 애기하려고 했어요.” 정이신과 차수열은 모자 관계이자, 수감중인 연쇄살인범과 형사 입장으로, 공조 수사를 펼치는 관계기도 하다. “감정선이 어렵게 설정돼 있어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변영주 감독님의 디렉션이 워낙 명확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고현정, 변영주, 조성하 등 이름만 들어도 긴장이 되는 선배님들과 함께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물었다. “고현정 선배님은 정말 쿨하시고 대장부 같으세요.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선배님들께서도 다들 호쾌하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셔서 현장이 정말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된 장동윤은 줄곧 바르고, 진중한 배우 이미지로 커리어를 쌓아 왔다. 연기적으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진 않은지 궁금했다. “그런 마음이 완전 있죠. 실제로도 반듯하고 건강한 걸 추구하는 건 사실이지만, 연기적으로는 반항아가 돼보고 싶어요.(웃음)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받을 만한 악역에 대한 욕심, 늘 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코믹한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조금씩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좀 더 본격적인 코미디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죠. 이를테면 마틴 맥도나 감독의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 같은.” 데뷔 무렵과 지금,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배우라는 삶에 익숙해졌고,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밌어요.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하게 됐지만, 이 일을 더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똑같아요.” 이어 “연기 외 다른 것에 도전해볼 생각은 아직 없고요, 복싱과 연출을 하는 것도 다 부수적인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 보다는 배우라는 본업에 집중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마르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에 직접 연출한 독립영화 <누룩>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 이후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금도 시나리오에 대한) 기획은 항상 해요. 늘 궁금한 것도 많고, 흥미로운 것도 많아서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구상하죠. 다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어요. 지금은 <누룩>이 영화관에서 개봉할 수 있게 단계를 밟는 중이거든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지점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면서까지 내 일을 욕심내고 싶지는 않아요. 일에 몰두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 피해를 끼치고, 상처를 주거나, 가해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렇게는 안 하고 싶어요. 다 같이 행복한 게 좋아서요.” 끝으로 지금 장동윤은 행복한지 물었다. “그럼요. 행복한 편이에요. 무엇보다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야구에 갈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해요. 별 이변이 없다면요”라며 웃었다.
Credit
- Fashion Editor 서지현
- Feature Editor 김미나
- Art Designer 변은지
- Photographer 김신애
- Hair 안홍문
- Makeup 김영아
- Stylist 황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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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