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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둔 한민용, 김수지 아나운서가 앵커 자리를 지킨 이유는?

임신하면 앵커석을 떠나는 것이 당연하던 방송가에 변화가 찾아왔다. 출산을 앞둔 JTBC 한민용, MBC 김수지 아나운서는 앵커석을 끝까지 지켰고, 두 방송국은 그 선택을 존중했다. 출산이 경력의 단절이 아닌 연속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두 방송국의 사례를 정리했다.

프로필 by 정혜미 2025.08.04

- 한민용 아나운서가 끝까지 앵커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

- 출산 직전까지 앵커를 하고 싶은 김수지 아나운서

- 임신한 앵커들의 만남


앵커석을 끝까지 지킨 JTBC 한민용 아나운서

JTBC ‘뉴스룸’ 평일 앵커로 활약했던 한민용 아나운서가 8월 1일 방송을 끝으로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로 지난 몇 달간 뉴스 진행을 이어오며, 불러오는 배를 자연스럽게 드러낸 채 카메라 앞에 섰다. 방송 직후 한민용 아나운서는 SNS에 뉴스와 함께한 13년의 시간과, 그 무게를 함께 버텨준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실제로 많은 여성 방송인들이 임신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아야 했던 반면, JTBC는 정규직 앵커에게 최대한의 존중을 보이며 정식 후임 체계로 전환했다. 8월 4일부터는 오대영, 이수진 기자가 ‘뉴스룸’을 맡는다.


한민용 아나운서의 ‘뉴스룸’ 하차 소감 전문

출산 임박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김수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김수지 아나운서가 출산을 앞둔 임신 8개월 차에도 앵커 자리를 지켰다. 10월 중순 출산 예정인 김수지 아나운서는 출산 3~4일 전까지도 뉴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보도국 측은 “임신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현을 전하면서, 그녀의 복귀 의사를 존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김수지 아나운서는 출산 휴가 4개월 후 복귀할 계획이다. 임신 후 앉아서 진행할 수 있도록 MBC가 배려해 준 점도 큰 위안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신한 앵커들의 만남

한민용 아나운서는 “임신한 앵커들. 너무나 반갑고 신기한 만남“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김수지 아나운서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출산과 경력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두 앵커의 모습이, 앞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시작점이 되기를!

Credit

  • 에디터 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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