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요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자주 달며 새로운 ‘댓글 맛집’으로 떠올랐다. 그는 무의식의 흐름대로 댓글을 쓰는데, 쓸데없이 웃음이 터져서 화제 되고 있다고. “오늘 불금인데 어디 갈까요”라는 질문에 “다이소”라 답하는가 하면 오늘의 운동 부위로 엄지발가락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최근엔 별명을 잘 지어 ‘별명 작명소’가 되어 가고 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그의 댓글력을 보고 싶다면 하정우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도록 하자.
이민정
‘댓글 맛집’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장본인은 이민정 아닐는지? 그녀는 거침없는 필력으로 주변인들을 저격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이민정은 주로 이병현 저격수로 활동하는데 활동량이 너무 많아서 이병헌으로부터 댓글 자제를 요청받기도 했다고. 최근에는 그래도 “근질근질”이라며 댓글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는데 얼마 전 이병헌이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한 이민정에게 “고마워”라고 글을 남기자 이민정은 그새 장난기를 참지 못하고 “별말씀을…오빠 돈일지도 몰라~”라는 댓글을 남겨 웃수저로서의 면모를 잊지 않았다.
박준형
그룹 지오디 박준형의 댓글은 뜬금없다. ‘아니 왜 이 분이 여기서 나와’ 싶다가도 결국엔 댓글이 너무 웃겨서 소리 내 웃게 되는 것. 그의 댓글은 음성이 자동으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 특히 팬지오디 출신인 아이유 인스타그램에 자주 글을 남기는데 그녀가 전신사진을 올리면 특유의 말투로 "요오우~~~여욱쒸꼬맹쓰는쿠레이쥐쓰모델쓰 비율쓰~~~~~"라고 댓글을 달고, 노래 영상을 올리면 “목소리에서 봄 햇살의 따뜻하고 포근함이 죨죨쓰흘러나오네차암나”라며 따스한 글을 남기기도 한다. 박준형 댓글체를 따라 글을 남기면 박준형이 종종 댓글을 남겨주기도 한다니 받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볼 것.
유병재
유병재는 자신이 남기는 댓글도 재미있지만 유병재를 향해 달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경우다. 본인도 인정했는지 댓글만 모아 ‘깔깔깔 댓글 모음 vol.1’이라는 게시물을 따로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고. 최근 그는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수염을 없애고 매끈해진 사진을 올렸는데 이를 두고 ‘잘 생겨 보인다’ vs ‘아니다, 다시 붙여라’는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과연 이 논쟁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 댓글의 결말이 사뭇 궁금해질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