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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1등 공신! 번역은 누가 했을까?

언어 장벽은 옛말. 푸른 눈의 번역가들 2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10.15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채식주의자
인스타그램 @nobelprize_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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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과 함께 덩달아 주목받는 이! 바로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이다. 소주를 ‘코리안 보드카’로 쓰지 않고 ‘Soju’라고 표기하는 등 한국의 고유문화를 최대한 살리는 번역을 추구하는 데보라 스미스는 케임브리지대 영문과를 졸업한 수재.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할 무렵, 영국에 한국어를 전문으로 하는 번역자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그녀. 이후 런던대 한국학 석사 과정을 밟은 그녀는 한국어를 배운지 3년 만에 <채식주의자> 번역을 맡게 됐는데, 출판사 접촉부터 홍보까지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번역가 달시 피켓
#기생충
인스타그램 @darcy.paquet

인스타그램 @darcy.paquet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뒤에도 번역가 달시 피켓의 노력이 숨어 있다. <기생충>의 명대사 중 하나인 “서울대 문서위조 학과 뭐 이런 거 없나?”를 “Wow, does Oxford have a major in document forgery?”로 바꾸는 등 봉준호 감독 특유의 위트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 달시 피켓. 그는 <기생충>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 번역 작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 영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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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최혜리
  • 어시스턴트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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