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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밀려와.. 노벨문학상 한강, 우리 한강 보유국이다!

국뽕이란 이런 것? 노벨상 원서로 읽을 수 있다! 한강 작가 인터뷰부터 책까지!

프로필 by 최아름 2024.10.11
경축! 한강 작가 노벨상 받다
인스타그램 @nobelprize_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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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10일)저녁, 깜짝 놀랄 소식의 등장! 바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이후, 한국 역사상 두 번째 노벨상을 받은 그녀. 스웨덴 한림원은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지목했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강의 문학을 평하며, 노벨상 주인공으로 택한 이유를 전했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열린다고.

한강 인터뷰
인스타그램 @nobelprize_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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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이 확정된 후 한강과 노벨위원회의 전화 인터뷰도 공개됐다. 한강은 지금 기분에 대해 ‘정말 놀랐고 영광스럽다’고 대답했다. 이어서 ‘일을 하지 않는 날이라 책을 조금 읽고, 산책을 했다’며 오늘에 대해 설명했다. 한강은 또 어떤 작가에게 영감을 얻냐는 질문에 ‘모든 작가들의 노력과 힘이 나의 영감이었다. 내게 영감이 된 이름을 하나만 짚어서 말하기 어렵다’며, 한강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최근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를 추천한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벨상 수상을 어떻게 축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차를 마시려고 한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아들과 차를 마시며 조용히 축하할 것’이라 답했다.

한강 작품 다시 읽기
인스타그램 @nobelprize_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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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한강의 가장 최신 소설. ‘제주 4·3’을 한강의 문체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강은 이 작품을 ‘몇 년 전 누군가 ‘다음에 무엇을 쓸 것이냐’고 물었을 때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의 내 마음도 같다. 이것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기를 빈다’라고 설명했다. 비극적 역사의 기억으로부터 길어 올린, 그럼에도 인간을 끝내 인간이게 하는 간절하고 지극한 사랑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흰>
2018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작품.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65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한강은 작가의 말에 ‘이 책의 끝에 붙일 ‘작가의 말’을 쓰겠느냐고 편집자가 물었던 2016년 사월에,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 책 전체가 작가의 말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 이제 2년이 지나 개정판을 준비하며, 비로소 어떤 말을 조용히 덧붙여 쓰고 싶다는-쓸 수 있겠다는-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는데, 그만큼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책.

<채식주의자>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 1부 <채식주의자>, 2부 <몽고반점>, 3부 <나무 불꽃>으로 구성했다.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한 책. 서울을 배경으로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이 자신의 모든 존재를 지워버린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 2007년 출간되었으나, 2015년에 번역된 영어판이 출간되며 2016년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게 된다.

Credit

  • Digital Editor 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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