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러닝 가이드 총망라!
하반기 러닝 대회부터 러너들의 최애 러닝 코스까지, 러닝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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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2만9천원 AsicsxCecilie Bahnsen. 2 20만9천원 New Balance. 3 루프 텀블러 400ml 3만5천원, 텀꾸 하트 키 링 2만2천원 모두 Legodt.

RUNNING LESSONS ─ 러닝 코치 이진이 전하는 가을 러닝 꿀팁.
완주는 올바른 자세로부터!
」러닝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러닝 꿀템
」다치지 않고, 꾸준히 러닝 지구력을 기르는 방법
」러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GADGETS FOR RUNNING ─ 러닝도 ‘템’발! 트랙 위에서 빛나는 각양각색 러닝템.
Garmin 포러너 165 뮤직
」
Optimistic Runners 벨트 백
」
Givenchy Beauty 르 루즈 앵떼르디 밤
」
Ridar 스포츠 선글라스 피버
」
RUN RUN! ─ 가을부터 쏟아지는 러닝 대회 한눈에 보기.

2024 춘천마라톤
」
DATE 10월 27일
COURSE 풀코스, 10km
MORE INFO chuncheonmarathon.com
2024 서울레이스
」
DATE 10월 13일
COURSE 하프 코스, 11km
MORE INFO seoul-race.co.kr
2024 JTBC 서울마라톤(중앙서울마라톤)
」
DATE 11월 3일
COURSE 풀코스, 10km
MORE INFO marathon.jtbc.com
2024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
DATE 11월 17일
COURSE 하프 코스, 10km, 5km, 버추얼 풀코스
MORE INFO sonkeechungrun.com
2024 경주국제마라톤
」
DATE 10월 19일
COURSE 풀코스, 하프 코스, 10km, 5km
MORE INFO gyeongjumarathon.com
7979 서울 러닝크루
」
DATE 10월 31일까지
COURSE 청계천, 탑골공원, 서울광장, 청와대&독립문
MORE INFO Instagram.com/7979_src
MY FAVORITE COURSE ─ 서울의 러너들에게 물었다. 매일같이 달리는 당신의 보물 같은 러닝 코스는?

4년 차 러너 김기문 I 그래픽 스튜디오 ‘MYKC’ 대표
러닝 코스 혼자 달리는 것을 좋아해 보통 평촌중앙공원을 주로 달린다. 러닝을 하는 사람보다는 산책과 나들이를 나온 사람이 더 많은 곳이지만, 크루 활동을 하거나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보다 가볍게 달리는 러닝 애호가에 가까운 나로선 최적의 러닝 스폿이다. 평촌중앙공원은 한 바퀴가 1.4km 정도인데, 나는 반복해서 여러 바퀴를 뛴다. 단조로운 루트에 가끔은 지루할 때도 있지만, 머리를 비우고 그저 달리는 것에 집중하는 데 이만한 루트가 없다.
러닝의 매력 특별한 장비도, 누군가와의 약속도 필요 없다. 그냥 나가서 달리면 된다. 특별히 빠를 필요도, 누구를 이길 필요도 없다. 그저 달리다 보면 숨이 차오를 때도 있고, 도저히 못 뛰겠다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땐 ‘내 몸이 이렇구나’ 하고 자신의 몸을 그저 돌아보면 된다. 뛰는 만큼 생각이 단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게 러닝의 매력이 아닐까? 러닝 앱으로 매일 달린 기록을 일기처럼 쌓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매일 내 몸으로 남긴 기록이기도 하니까.
12년 차 러너 임지담 I ‘아침’ 브랜드 마케터
러닝 코스 동작역에서 시작해 잠수교 방향으로 달리는데, 몸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달린다. 잠수교는 포토 스폿으로도 유명한데, 잠시 멈춰 사진을 찍고 가는 것도 좋다.(웃음) 여기서 동작대교 방향으로 적당한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면, 다리를 건너는 길에 보이는 한강의 전경과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순간만큼은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속도를 점점 올려 호흡이 빨라지고 숨이 엄청 가빠질 즈음이면 동작대교의 끝 지점에 도착한다. 동작역까지 다시 이동한 뒤, 체조로 가볍게 마무리해준다.
러닝의 매력 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재미가 있다. 나가기 귀찮을 때도 있고, 목표한 거리에 도달하기 전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어지는데, 그 상황을 이겨내고 완주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이 찾아오기 때문. 이 상황들도 이겨냈으니 어떤 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1년 차 러너 김효빈 I 브랜딩 디자인 스튜디오 ‘에이피티’ 대표
러닝 코스 원효대교 북단에서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마포 방향으로 달린다. 강을 끼고 달리는 코스라 해의 방향에 따라 일렁이는 윤슬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초저녁의 푸른빛이 돌 때 러닝을 시작하면 서서히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3km 지점에 다다를 즈음엔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진다. 강변북로를 가득 메운 차와 불빛을 뿜어내는 건물을 보며 새삼 도심에 살고 있음을 체감한다. 바쁜 도심 속에서 내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낼 수 있음에 감사함도 느끼며 계획한 코스를 완주한다.
러닝 후에 들르는 곳 러닝이 끝나면 주차해둔 차를 타고 mtl 효창점으로 간다. 주로 마시는 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40~50분 정도 달리고 난 후 마시는 시원한 음료의 맛이란! 텐션이 올라간 종아리를 주물러주며 러닝을 마무리한다.
러닝의 매력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누구도 관여하지 않는 혼자만의 도전이라는 것!
4년 차 러너 임지예 I 비주얼 디렉터, 브랜드 ‘포츠포츠’ 기획자
러닝 코스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넘어가는 보행로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계단을 내려가면 양화 한강공원이 나온다. 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는 여의도, 왼쪽으로는 안양천으로 갈 수 있는데, 평지인 안양천으로 달리는 편. 빠르게 걸어 몸을 조금 데우고 선유교가 보이면 달리기를 시작한다. 한강을 따라 쭉 뛰다 보면 오리배가 떠다니는 양화 선착장과 성산대교를 지난다. 맞은편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보이는데, 이 지점을 지나고 나면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수부에 닿는다. 합수부는 내가 이 러닝 코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합수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날씨와 시간에 관계없이 정말 최고니 잠시 멈춰 경치를 바라보길 추천한다! 합수부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꺾어 내달리다 영등포 파크골프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달리기를 마친다. 걷기 20분, 달리기 30분, 총 7km 코스다.
러닝의 매력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생 가보지 않았을 곳들, 그곳에서 만난 경험은 이제 내 삶을 가득 채운다. 잠실 마라톤 클래스를 다니며 좋아하는 카페와 베이글 집이 생겼고, 남산 오르막길을 뛰어오르다 탁 트인 서울 경치를 바라봤던 순간의 소중한 기억도 생겼다. 마구 내달리고 있는 심장과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도파민을 끌어안고 사랑하게 되는 풍경들은 모두 러닝이 내게 준 것들이다. 그 순간을 위해 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러닝이 데려가주는 곳이라면 기꺼이 믿고 가볼 것이다.
2년 차 러너 김보라 I 포토그래퍼, 브랜드 ‘유어블루스’ 대표
러닝 코스 집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걸어가 러닝 전 스트레칭하는 것부터가 코스의 시작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올림픽 대교 북단을 기점으로 돌아 다시 뚝섬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5km의 심플한 코스. 한강을 곁에 두고 자연 바람을 맞으며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중간에 언덕이 있어 업힐 훈련에도 좋은 루트라 말하고 싶다. 컨디션이 좋은 날엔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성수대교 북단을 찍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8km 코스를 선택하기도 한다. 이 코스는 러닝하는 분들도 많아 뛰면서도 좋은 자극을 얻는다.
러닝 후에 들르는 곳 집으로 돌아올 때 집 근처 샐러드 가게에서 연어 아보카도샐러드를 주로 산다. 요즘은 더운 날씨 탓에 편의점에 들러 얼음컵 + 비타민 음료 조합에 빠져 있다.
MUSIC STATION ─ 트랙의 끝에서 당신의 완주를 응원할 노래.
Track 1. JID ‘Surround Sound’
」Track 2. 리빙스톤 ‘Architect’
」Track 3.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Poolside Lounge’
」Track 4. 투 도어 시네마 클럽 ‘What you know’
」Track 5. 온앤오프 - Complete
」Track 6. KBS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 팟캐스트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
」Track 7. 썬더캣 ‘No More Lies’
」Credit
- Editor 천일홍
- Photo by 김래영
- Illustrator 잔보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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