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앨범 컴백! 데이식스 영케이 화보 공개!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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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컴백! 데이식스 영케이 화보 공개!

영케이가 흥얼거리는 음과 노랫말로 채워진 사사로운 한낮.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8.22
 
 
 
니트 톱 1백24만원 골든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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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자요?
오늘은 조금 부족했어요.(웃음) 의도한 건 아닌데,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오면 거의 자정이에요. 씻고 잘 준비하면 1시 반, 자기 전에 잠깐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 금세 새벽 3~4시가 돼 있더라고요. 
 
첫 솔로 앨범의 다큐에서 잠을 잘 못 잔다고 말한 걸 봤어요.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 지금은 어떤지 안부부터 묻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그때보다 건강을 더 챙기려고 해요. 그때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낸 느낌이라면, 지금은 제가 해야 할 일 중에 건강관리가 있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어요.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도 건강한 메뉴들로 먹으려고 하죠.
 
〈코스모폴리탄〉과는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만났죠? 페스티벌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하하.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제 솔로 콘서트 전까지는 공연이 없을 거예요. 남은 시간은 최대한 콘서트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려고요. 
 
셔츠 21만9천원 폴로 랄프 로렌. 팬츠 12만8천원 프리즘웍스. 안경 39만3천원 올리버피플스 by 에실로룩소티카. 부츠 1백83만5천원 보테가 베네타.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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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무대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을 선택했어요. 뮤직 페스티벌을 컴백 무대로 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꽤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잖아요. ‘사람들이 날 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다시 세상에 돌아왔다는 걸 열심히 알리고 싶었는데 마침 뮤직 페스티벌 섭외가 들어왔죠. 제가 선택을 했다기보단 어디든 불러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복귀를 알리는 무대에 올라보니 어땠나요?
어, 생각보다 떨렸어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나름 멘트도 준비하고 노래를 하면서 이 타이밍에 악기를 보거나 이런 표정을 해봐야겠다 마음먹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무슨 말을 했는지도 정확히 기억이 안 나요.(웃음)
 
데이식스로 올라가는 콘서트와 뮤직 페스티벌 무대는 확실히 다르죠?
마음가짐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단독 콘서트는 저희가 “함께 불러요!”라고 마이크를 넘겼을 때 적어도 90% 이상은 따라 불러주시겠다는 믿음이 있다면, 뮤직 페스티벌은 저희 노래를 모르시더라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예전에 홍대에서 공연할 때부터 생각한 건데, 관객분들의 팔짱을 풀게 만들겠다는 저만의 목표가 있어요. 데뷔 초에는 아무래도 저희를 모르시는 분이 대부분이니 팔짱을 끼고 보시는 이들이 꽤 계셨거든요. 초반엔 몰라도 공연이 끝날 즈음에는 팔짱을 풀고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죠. 요즘도 그래요. 무대에 오른 순간 저기 보이는 분의 팔짱을 풀고, 점프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소를 짓게 만들겠다 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스코어는?
아직까지는… 네, 성공적입니다.(웃음)  
 
니트 톱 15만9천원 MM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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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만큼이나 무대 위 영케이의 모습도 행복해 보였어요. 좋아하는 일을 온전히 즐기는 사람의 얼굴은 저렇구나 하는 걸 느꼈거든요.
와, 정말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요. 어느 정도냐면,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날이어도 무대에 딱 올라가면 아무 생각이 안 나요. 오히려 목소리가 나오죠. 신기하더라고요. 
 
초인적인 힘이 발동되는군요.  
맞아요. 저를 바라보시는 관객들의 눈빛과 환호성에 심장이 막 뛰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져요. 라이브 무대일수록 그 기쁨이 더 커지는 느낌이죠. 
 
촬영일 기준으로 딱 한 달 후면 영케이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이자 첫 정규 앨범이 발매돼요. 활동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몸 관리, 목 관리예요. 다음 달로 넘어가면 노래할 일이 많아질 거고, 제가 편한 컨디션에서만 노래할 수 있는 건 아닐 테니 지금 체력을 비축해두고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Letters with notes〉, 많은 걸 상상하게 만드는 앨범명이에요. 이 앨범의 시작점은 뭐였나요?
처음부터 ‘정규 앨범을 내야지’라는 생각은 없었어요. 늘 해온 것처럼 그때그때 어울리는 곡, 하고 싶은 좋은 음악을 최대한 만들다 보니 11곡이 쌓여 정규 앨범이 됐죠.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게 컴백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하루라도 빨리 얼굴을 보여드리고 노래를 들려드릴 구실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작업해왔던 게 이번 앨범에 담기게 됐죠.
 
컴백 기사를 보니 군 생활 틈틈이 작업했다고 하던데?
사실 군 생활하면서는 일부러 곡 작업을 안 했어요. 입대 직전 스스로 소모됐다는 걸 많이 느꼈거든요. 가사 소재도 떨어져갔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어요. 그 와중에 끝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게 첫 솔로 앨범이었던 거죠. 그래서 입대하고 나서 초반엔 감상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제 룸메이트가 힙합만 듣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 따라 한동안은 힙합만 들었죠. 그러다 바뀐 룸메이트가 록을 좋아하길래 록도 듣다가, 함께 복무하는 친구들이 뉴진스를 좋아하면 그분들의 음악을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단어 선택의 폭을 좀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집을 두 권 딱 사서 들어갔거든요. 10페이지 정도 읽었나? 시집은 지금 후임들의 손에 있을 텐데(웃음), 입대 초반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후반쯤 가서야 곡 작업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가죽 셔츠, 이너 셔츠, 팬츠, 타이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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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시집에선 답을 찾지 못했지만, 그사이 변화가 좀 있었어요?
홍지상 작곡가님이 제 스승과도 같은 분인데, 제게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우리는 발전을 계속해야 하는데, 발전이 아니라면 변화라도 해야 한다고요. 아티스트로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스스로가 변화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동의해요.
 
변화하려는 시도들이 이번 앨범에 담겼네요.
그렇죠. 그런 시도의 모음이에요. 지금까지 써왔던 가사보다 좀 더 쉽게 써보고, 상상을 더한 시적인 표현도 있죠.
 
변하지 않는 철칙도 있나요? 가사를 쓸 때 첫 구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죠.
첫 구절과 후렴, 제목. 이건 제게 불변의 법칙이에요. 저를 위한 것도 있지만, 듣는 이들을 생각한다면 이목을 끄는 도입부와 후렴의 첫 멜로디, 그걸 잘 담아낸 제목 이 세 개는 신경 쓸 수밖에 없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이것밖에는 없다’의 도입부도 두 번인가 바뀌었어요. 첫 번째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끝까지 안아 줄게’로 시작합니다. 
 
‘Strange’, ‘Natural’, ‘번지점핑’ 등 그간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번 앨범에 수록된 미공개 곡을 불러주기도 했어요. 그것만으로도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죠.
그렇게 공개해도 수록곡의 반도 안 되니까(웃음), 이 정도면 미리 들려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앨범 발매 전에 콘서트를 하게 됐으니 최대한 더 많이 부르고 다녀야겠다 싶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는 곡만 들으며 앉아 있는 공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거든요.
 
콘서트에선 다 들려줄 거죠?
그래야죠. 이번 곡들은 아마 공연에서 빛을 발할 겁니다.
 
각각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막연한 결도 다양해요. 좀 더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Strange’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Strange’라는 단어에서 시작한 곡이에요. ‘이상하다는 게 과연 뭘까? 정상적이지 않은 것. 그럼 정상적인 건 또 뭘까? 만약 내가 지금 웃어버리면 그게 이상해 보일 텐데, 만약 모두가 웃고 있는데 내가 가만히 있다면 그게 이상한 게 아닐까?’ 이런 식으로 생각을 키워나간 거죠. 공연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여기선 아무렇게나 해도 돼. Let’s be Strange”라는 가사를 썼어요. ‘Natural’은 ‘Natural’이라는 글자를 보고 문득 떠올랐을 거예요. 자연스러운 느낌, 당연한 것. 널 사랑하는 건 당연한 일. 이런 느낌으로 써보자 했죠. ‘그렇다면 당연한 일이 뭐가 있을까? 밥 먹고 숨 쉬는 것, 시간의 흐름’. 이런 것들을 생각하며 덧입혀나갔어요.
 
스웨트셔츠 2백43만원 지방시.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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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로서 공감했던 표현이 있어요. 데이식스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말. ‘예뻤어’와 같은 사랑 노래가 있는 반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처럼 생의 어떤 순간을 추억하게 만드는 곡도 있죠. 사람들은 왜 데이식스의 노래를 들으며 공감하고 위안받는 걸까요?
일단 성공했네요. 언젠가 제가 했던 말이기도 했거든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저희 음악이라고 해서 특별히 공감해주시는 것보다 노래를 듣는 이의 순간과 저희 노래가 운이 좋게도 딱 겹쳤던 게 아닐까요.(웃음) 그리고 원필이가 데뷔 때부터 늙지 않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왔는데, 밴드 음악은 잘 늙지 않는 것 같아요. 리얼로 연주하는 악기의 힘이 있는 거죠. 그런 점도 저희의 노래에 사운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지 않나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전 벌써 데이식스가 한 무대에 오를 날이 기대돼요.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멋지게 잘, 돌아오겠습니다.(웃음)
 
오늘은 잠들기 전 어떤 걸 할 생각이에요? 잠들기 전에 늘 하는 루틴이 있다고 들었는데.
오? 뭐였죠?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하루를 되돌아보기, 그리고 내일에 대해 생각해보기.
아, 그러니 잠을 못 잤지!(웃음) 요즘의 전 어제에 대해서도, 내일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저 순간순간에 충실하려고 하죠. 사실 일어나는 순간부터 해야 할 것도, 생각할 것도 많아졌거든요. 음악적으로나 활동적으로나 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럼 지금 영케이의 자기 전 루틴은요?
게임? 어제도 딱 세 판만 하고 잠들었어요. 다행히도 세 판 다 이겨서 기분 좋게!(웃음) 하루 종일 무언가를 하고 있는 저에게 그렇게 스톱을 한 번 걸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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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eature Editor 천일홍
    Photographer 장기평
    Stylist 임혜림
    Hair 박창대
    Makeup 안세영
    Assistant 박한나
    Art designer 김지은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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