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에서 박연진 엄마는 무당이 이름에 ‘ㅇ’이 들어간 친구와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며 연진을 경고했다. 그래서일까 사실 연진의 엄마 이름은 홍영애로 ‘ㅇ’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
“나의 첫 번째 가해자는 엄마야” 신의 실수로 맺어진 듯한 동은과 동은의 엄마. 한번도 딸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해가 되기까지 한다. 그의 미친 광기는 시즌2에서 정점을 찍어 보는 이들의 정신까지 아프게 만들기 충분했다.
물론 미친 엄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즌 1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던 주여정의 엄마는 시즌 2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친놈으로 살려고 한다는 아들 주여정에게 “그럼 들키지 마”라고 말하며 아들의 진심을 응원할 줄 아는 멋진 엄마.
시즌 1 명대사 “맞고 살아도 명랑한 년”은 이선아 엄마이자 동은의 이모님인 강현남이 자신을 소개한 말. 딸 선아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남편으로부터의 폭행에도 물러서지 않는 히어로 엄마로 동은의 복수 과정을 함께해 브라보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