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행 선고를 받았던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가 부활하며 이어지는 이야기 〈지옥〉 시즌 2. 유아인이 하차하며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은 김성철이 맡게 되었다. 넷플릭스 코리아가 SNS에 최종 캐스팅 명단을 공개하자 김성철은 ‘신의 말씀으로’라고 댓글을 남겼고, 다시 넷플릭스 코리아는 ‘믿습니다’라고 답했다. 영화 〈올빼미〉에서 ‘소현 세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성철은 오는 4월부터 뮤지컬 〈데스노트〉의 ‘L’로 변신한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소년심판〉, 〈3인칭 복수〉 등 OTT 시리즈에서 필모를 쌓아오던 정수빈은 지난해 말 SBS 드라마 〈트롤리〉로 공중파 데뷔를 했다. 촬영을 앞두고 음주운전을 일으킨 김새론의 하차로 갑자기 투입된 작품. 촬영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2주였지만 김현주, 박희순, 김무열 사이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시즌 2 방영을 시작해 높은 시청률로 달리고 있는 〈모범택시〉. ‘무지개 운수’ 경리과 직원이자 자칭 IT전문가, 타칭 해커 ‘안고은’도 돌아왔다. 시즌 1 당시 안고은 역에는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캐스팅됐으나 특정 멤버 왕따 논란에 학폭 구설이 이어지며 하차하게 되었고,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VIP〉에 출연했던 표예진이 대체 투입되었다. 재촬영까지 해야 하는 과정이 쉬울 리 없었지만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얻은 표예진. 지난 2월부터 월화엔 〈청춘월담〉 ‘가람’으로, 금토에는 〈모범택시 2〉 안고은으로 사랑 받고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데뷔해 〈환혼〉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박혜은. 하지만 촬영 초반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그는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정소만이 투입되었다. 지난해 박혜은은 드라마 〈아다마스〉, 〈빌린 몸〉, 〈젠틀맨〉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환혼〉 하차 당시 나온 ‘신인 배우 연기력 미달’ 기사 제목과 함께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의 로고 이미지를 모아 게시했다. 그리고 덧붙인 셀프 메시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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