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떠난 뒤, 영국이 달라지는 것 3가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Society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떠난 뒤, 영국이 달라지는 것 3가지

굿바이 퀸! 영국이 맞이할 변화의 바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9.13
70년간 영국을 이끌며, 영국 그 자체로 평가받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서거했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빈자리로 인해 현재 영국 사회는 큰 슬픔에 잠겨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 여왕의 서거가 영국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어 화제이다.
 
 

동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해, 영국 연방 화폐와 동전이 순차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여왕의 초상화가 새겨진 동전과 지폐를 전통에 따라 찰스 3세의 초상화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폐에서 여왕의 흔적을 지우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지폐 가운데 엘리자베스 여왕의 얼굴이 그려진 것의 규모는 자그마치 800억 파운드(한화 약 127조 원)로, 교체 기간은 최소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국기(왕기)

영국 군주가 가는 곳마다 내걸리는 왕실 깃발 '로열 스탠더드' 또한 전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왕기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약자 'EIIR(Elizabeth II Regina)'이 적혀져 있는데, 이를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니셜 ER이 새겨진 우체통은 교체되지 않을 전망인데, 이는 조지 6세의 이니셜 GR이 새겨진 일부 우체통이 7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영국의 국가인 〈갓 세이브 더 퀸(하느님, 여왕 폐하를 지켜 주소서)〉이 〈갓 세이브 더 킹〉으로 바뀐다. 사실 해당 국가는 〈갓 세이브 더 킹〉으로 불리다 70여 년 전 엘리자베스 여왕이 즉위하면서 가사가 '킹(국왕)'에서 '퀸(여왕)'으로 변경됐었다. 한편 윌리엄 왕자와 아들 조지가 모두 남성인 만큼, 가사가 한동안 여왕으로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