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탱글해서 왕 탐나는 젤리, 아니 반려기구?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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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탱글해서 왕 탐나는 젤리, 아니 반려기구?

삶이 너무 팍팍할 때, 누군가 손에 무심코 쥐여준 간식처럼. 이로하 쁘띠의 촉촉한 감성에 젖어드는 순간.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5.23
(위부터)플럼, 릴리, 쉘 각각 8천5백원.

(위부터)플럼, 릴리, 쉘 각각 8천5백원.

자꾸만 만지고 싶은 부드럽고 쫀득한 촉감, 적나라한 생김새의 여타 토이와 궤를 달리하는 은근한 색감. 섹슈얼 웰니스를 위한 브랜드 텐가의 여성 전용 라인 ‘이로하’의 제품은 먼저 본능적으로 소장욕을 자극한다. 세련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세 차례 수상작을 배출한 바 있다. ‘오르가슴’이란 단어마저 낯설게 느끼는 이들도 안전하고 풍요롭게 성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및 설계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여성 개발진이 담당하는 것도 특징. 선뜻 목돈을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입문자들을 위한 일회용 제품도 있다. 정제수와 한천으로 만든 젤 텍스처의 ‘이로하 쁘띠’가 그 주인공. 조개껍데기 모양의 ‘쉘’, 벚꽃과 비슷한 자두꽃 모양의 ‘플럼’, 그리고 좀 더 삐죽한 모양의 백합을 닮은 ‘릴리’ 3종이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쁘띠’한 크기에 젤리처럼 영롱한 자태를 지닌 이로하 쁘띠는 분명 심플한 하드웨어지만 찐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이로하 쁘띠를 즐기는 순서

0 조도를 약간 어둡게 조정하세요. 가장 좋아하는 느린 템포의 음악을 틀고 가장 좋아하는 향을 태우거나 뿌리세요.
1 나를 예뻐 보이게 하는 잠옷이나 속옷, 혹은 밖에서 단독으로 시도하기 어려웠던 슬립 드레스를 입으세요.
2 물론 아무것도 입지 않는 것도 아주 좋아요! 배스 밤을 풀어 반신욕과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해요.
3 이로하 쁘띠의 겉 포장지를 뜯은 뒤, 플라스틱 본체 양쪽을 손으로 살살 눌러 제품을 쏙 꺼내세요.
4 물에 담겨 있는 쁘띠는 약간 차가운 상태입니다. 더 시원하게 사용하려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아요.
5 잠시 쁘띠의 뽀얗고 영롱한 자태를 감상하세요. 손가락으로 표면을 살살 문질러보거나, 끄트머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겨보며 탱탱한 질감을 마음껏 느끼세요.
6 손잡이를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웁니다. 어렸을 때 문방구에서 사 먹던 ‘왕반지사탕’ 기억하나요? 비슷해요.
7 쁘띠를 몸에 대고 살살 문질러보세요. 가슴, 귓불, 쇄골, 허벅지 안쪽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8 이번에는 클리토리스 가장자리를 따라 원을 그리듯 천천히 쁘띠를 움직여보세요.
9 서서히 쁘띠가 몸의 온도에 맞춰 따뜻해지는 걸 느끼세요. 차가운 촉감을 선호한다면 중간중간 물에 다시 살짝 적셔도 좋아요.
10 ‘쉘’의 돌기를 피부 표면에 미끄러지듯 움직여보기도 하고, ‘플럼’의 둥근 볼륨감을 이용해 몸에 꾸욱 밀착시켜보기도 하고, ‘릴리’의 다소 예리한 끄트머리를 클리토리스에 스치듯 움직여보세요.
11 거울이 있다면 활용해도 좋아요. 내 몸이 쁘띠처럼 미끌거리기 시작하고, 안에서부터 차올라 부풀어오르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지켜보면 즐거움이 배가될 거예요.
12 쁘띠를 좀 더 빠르게 움직여보세요.
13 쁘띠를 조금씩 몸 안에 넣어보세요.
14 충분히 달아올랐다면, 쁘띠를 입에 넣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르가슴에 양보하세요!
15 사용이 끝난 쁘띠를 손잡이에서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손으로 살살 으깨며 짜릿한 ASMR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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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예린
    photo by 이호현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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