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에 한 번 걸리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질염의 원인이 완벽히 제거됐는지가 관건! 약산성 질 내 산도인 3.5~4.5가 깨질 경우 유해균 증식이 가속화되면서 외부 유해균이 쉽게 침입하게 되는데 문제는 많은 사람이 눈에 보이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질염 자체가 완벽히 치료됐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 딱 맞는 바지, 레깅스, 스타킹을 착용하는 등의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면 이를 교정해야 하고, 성관계를 하는 파트너가 문제라면 치료를 함께 받거나 콘돔을 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에도 질염은 쉽게 걸리니 질염 증상이 여러 번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알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질염에 걸리지 않아도 평소 그곳에서는 냄새가 난다?
질 내 환경은 약산성을 띄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냄새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난다면 질염 증상일 확률이 높으니 병원을 방문해볼 것.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질염을 가속화시킨다?
여성청결제가 질염을 유발한다는 건 틀린 얘기. 평소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음부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씻는 건 질 내 산성도를 깨트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그만큼 질 내 환경은 상당히 예민한 편인데,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많은 사람이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를 혼동해서 사용한다는 것. 전자는 Y 존 청결을 위한 화장품이고 후자는 살균 및 감염 치료 목적인 의약품인데 단순히 외음부 청결을 위해서라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것. 하지만 질염으로 인한 악취와 냉이 심할 경우에는 여성청결제 대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질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질염의 원인에는 세균, 원충, 곰팡이 등이 존재하는데,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빠르게 번식한다. 따라서 겨울보다 여름에 질염 발병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질염의 원인이 모두 성관계는 아니지만, 정액에 의해 질 내 약산성 환경이 깨지게 되면 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질염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브라질리언 왁싱이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회음부의 과도한 털을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털에 기생하는 세균이 증가해 질염과 같은 여성 질환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경우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가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을 꾸준히 먹으면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우리 장과 질 내에서 정상 상재균으로 사는 좋은 세균이다. 또한 질 내 환경이 산성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나쁜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만성 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유산균 복용이 도움될 수 있다. 특히 진균(EX 칸디다)으로 인한 외음부 및 질염은 유산균 복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