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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데도 안 헤어진다고?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는 7가지 증거

제발 도망가. 가가가가!

BY김혜미2021.05.03
삐빅. 다음의 7가지 상황 중 5개 이상 해당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거리를 두시오. 그와의 관계는 인생에 ‘독’이 되는 관계임이 분명하다. 그가 ‘사랑한다’는 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해도 말이다.
코스모가 주목하는 ‘독이 되는 관계’의 핵심은 ‘권력’과 ‘통제’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한 권력을 주장하고, 그에 따라 상대방은 자기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는 관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지금 이 칼럼을 클릭한 당신이라면, ‘그와 나의 관계가 과연 건강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중이라면. 그 관계가 진정 ‘사랑’인지, ‘독’인지를 검토해볼 필요는 있겠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눈가리개를 쓰고 스스로에게 매일 같이 상처를 덧입히는 중일지 모르니 말이다.
 

당신이 독이 되는 관계에 놓여 있다는 신호들

1 그가 내 기분까지도 통제하려 한다. 내가 어떤 기분이라고 말하면 내 기분마저 깎아내리거나, 통제하려 한다
‘상사 때문에 너무 화가 나’라고 말하면, ‘너 스스로를 돌아봐. 다른 사람이라면 아무렇지 않을 일을 유독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 거 알지?”라는 식.
 
2 본인이 초래한 문제도 내 탓을 한다
희생양을 삼는 행위다.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해 그 사람이 오히려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죠.” 미국 인텐셔널 하츠 카운셀링 서비스 대표 로리 닉슨 베티아 박사의 이야기다. 그가 바람을 피고도 당신에게 탓을 돌린 적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경우.
 
3 내 스케줄조차 통제하려 한다
주말에 절친과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하니, ‘아 안돼. 내가 그날 너랑 가려고 저녁 예약해뒀단 말야.’라는 식으로 당신의 스케줄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가? 이러한 케이스 역시 매우 독이 되는 관계라는 증거. “이런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통제권을 갖거나 상대방을 통제한다고 느끼기 위해 상대를 고립시키려고 할 거예요.” 공인 치료 전문가인 오디스트 K. 랭햄은 말한다.  
 
4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자신이다
내가 힘든 이야기를 꺼내면 그 이야기의 중심을 자신으로 돌리거나,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것으로 상황을 돌리는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감정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는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5 전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 불안감, 혹은 과도한 걱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면역체계까지 약해진 상태다
‘독이 되는 관계’는 심리적으로 해로울 뿐 아니라 신체적인 반응으로도 나타난다. 당신이 최근 겪는 두통의 원인이 이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도록.
 
6 그의 형편없는 행동에 대해 당신이 변명을 하게 된다
인스타에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당신에게는 하루 종일 문자 한통이 없다고? 그는 그냥 바쁠 뿐이다. 당신의 생일을 잊어버렸다고? 이해할 수 있다. 당신에게 소리를 치고 욕을 했다고? 회사에서 힘든 하루를 보냈으니까. 만약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면, 절대로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온예지아카 박사는 말한다.
 
7 그의 친구 중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연인의 친구와 실제로 만나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의 파트너 곁에 있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똑똑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들이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연애 코치인 조클린 잭슨-윌리엄스는 말한다. “당신이 새로 사귀는 사람이 도덕 관념과 상식이 없는 사람들을 친구로 두고 있다면, 당신의 관계도 어느 시점에는 그런 이유 때문에 문제를 겪게 될 거예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해가 되는 사람들 주변에는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해가 되는 친구들이 있는 경향이 있다.  
 

독이 되는 관계를 고치는 방법

위의 리스트가 당신의 상황과 많이 다르지 않다면, 당신도 독이 되는 연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 스스로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당신의 가치가 다른 사람 때문에 희생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다. 당신이 본모습이 아닐 때에만 둘의 관계가 이어질 수 있고 당신의 희생이 너무 많이 요구된다면, 그 연애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적신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과의 관계에 엮이는 것은 건강하지 못해요. 그 사람을 위해 변명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가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당신에게 좋지 않아요.” 이런 경우에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만약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된다면, 둘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커플 치료를 받아보는 방법도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두 사람 모두 진심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가지고 가해행위나 둘의 관계가 유해했던 이유를 인정한다면 치료 전문가나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 어떤 관계들은 복구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은 절대로 잊지 말도록 하라, 당신은 모든 관계에서 가장 솔직하고, 건강하고, 최상의 당신의 모습을 보여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특히 연애 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