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네임, 노 노이즈’의 줄임말을 지닌 ‘nnnn’은 말 그대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다. 서면 카페 거리 근처에 지어진 집을 개조한 숙소로 아날로그 감성만이 줄 수 있는 오래됐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층으로 이어진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타자기와 턴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홀로 또는 둘이서 감성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산 사람이 부산으로 여행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주변에 먹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슥 왔다 가는 여행이 가능하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 39번길 8-1
문의 @nnnn_busan, 010-7574-4533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40년 이상 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독채 스테이다. 마당과 큰창이 있는 단독주택을 활용해 머무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화이트톤로 깔끔하게 통일한 부엌은 ‘요알못’도 요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공간 중 하나. 집안 곳곳에 호스트의 센스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놓여있고 문의 시 응답도 빨라 불편함 없이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다. 송정 해수욕장이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어 서핑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 제격일 듯한 곳. 바닷가 마을에 머무르는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도록 하자.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159-8
문의 abnb.me/LJIhrJnSL3, @never_ending_wave_


1층은 카페, 2층은 리넨숍, 3층부터 5층까지 이어진 공간을 숙소로 활용 중인 곳이다. 층층마다 감성 터지는 소품들이 놓여 있는 것은 물론 테이블, 의자 같은 가구들부터 접시, 잔과 같은 테이블웨어 등 하나하나 감성 터지는 아이템이 가득해 머무는 내내 구경할 수 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층마다 침대가 마련되어 있어 4인 이상 지내기 좋다. 오후 3~4시경이 가장 예쁜 시간이라고 하니 햇살 가득한 숙소를 만끽하고 싶다면 체크인 시간에 꼭 맞춰 가보도록.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로 63번길 15
문의 @zac_en_zip


‘바다와 태양이 만나는 곳’과 ‘시를 엮은 책’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닌 독채 스테이다. 바다를 품은공간에서 게스트가 오직 자신을 돌보는데 시간을 쓸 수 있도록 조향사, 티 아티스트, 목수, 금속 장인과 컬래버레이션 해 가구와 공간을 만들었다. 호스트가 마련한 영도를 재해석해 만든 룸 스프레이, 배스 밤 등을 활용해 바다를 바라보고 목욕을 즐기면서 일상을 되돌아보는 정적인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시선집에서 마련한 시그니처 티 ‘암차’를 마셔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상세주소 문의)
문의 www.airbnb.com/h/sea-sun-zip, @poetique_e


건물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 로스트 펭귄은 다락 룸, 로프트 룸, 스튜디오 룸 총 3곳의 객실을 지니고 있다. 이곳의 가장 인기 좋은 방은 빙글 도는 계단을 올라 다락에서 머물 수 있는 ‘다락 룸’.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창을 내어 낮이면 집안 가득 햇볕이 들어오고, 밤이 되면 지붕에 난 창문으로 밤 풍경을 바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락방 올라가는 계단 샷은 꼭 찍어야 하는 사진 중 하나. 광안리 해변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밤에 산책하기에 좋다.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 21번길 9
문의 @lostpenguin.busan, 0504-0904-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