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암흑의 시기를 지나서일까. 2021년엔 거대한 세계관, 스펙터클한 액션, 다크한 스토리를 지닌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대적할 만한 역대급 스케일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중. 무엇부터 봐야 할지 장르별로 골라봤다.
2월의 첫 스타트는 〈루카: 더 비기닝〉이 끊는다.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한 남자. 그리고 그를 유일하게 기억하는 여자가 자신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다. 드라마 〈보이스 1〉, 〈손 the guest〉를 만들었던 김홍선 감독과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의 극복을 쓴 천성일 작가가 손을 잡았으며 탄탄한 스토리에 길쭉길쭉한 피지컬로 선보이는 김래원과 이다희의 스펙터클한 액션이 눈길을 끈다. 장르물+터지고 날아가는 통쾌한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방송일자: 2월 1일 저녁 9시
주연: 김래원, 이다희
방송횟수: 16부작
〈비밀의 숲〉에서 황시목 검사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조승우가 이번엔 앞머리를 내린 천재 공학자로 돌아온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려한 CG와 액션, 판타지 미스터리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 여기에 여전사로 변신을 꾀한 박신혜의 액션 연기와 여주인공의 손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조승우의 심신미약한 모습이 더해져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조승우의 고양이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방송일자: 2월 17일 9시
주연: 조승우, 박신혜
방송횟수: 16부작
믿고 보는 두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뭉쳤다.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현재는 동네 파출소에서 잡일을 처리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경찰 신하균. 그에게 젊은 파트너 여진구가 상사로 전임하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고편 속 순간순간 달라지는 신하균의 눈빛과 여진구의 포커페이스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방송일자: 2월 19일 저녁 10시 50분
주연: 신하균, 여진구
방송횟수: 16부작
싱어게인 MC로 입담을 선보인 이승기가 본업 배우로 돌아온다.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정의감에 휩싸인 파출소 신임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아 선배인 무법 형사 이희준과 함께 인간을 사냥하는 사이코패스를 추적하기에 나선 것.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쓴 최란 작가의 신작이다. 다크하지만 스릴 넘치는 형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보아도 좋을 듯하다.
방송일자: 2월 24일 저녁 10시 30분
주연: 이승기, 이희준
방송횟수: 20부작
화려한 영상미,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SBS 〈펜트하우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나비 문신의 그녀 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떡밥들이 많이 남아있어 기대치가 20000% 높아진 상태. 시즌 2가 이런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과연 심수련은 죽었을까 살았을까?
방송일자: 2월 19일 저녁 10시
주연: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방송횟수: 12부작
송중기가 ‘빈센조’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빈센조’는 마피아 패밀리의 전략가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얽히며 악당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한국에 웬 마피아?’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티저 예고편에서 말끔한 슈트를 입고 있는 송중기의 모습을 보면 그런 의심 따윈 금세 사라진다. 벌써부터 섹시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의 작품으로 송중기는 빈센조 까사노로, 독종 변호사 홍차영 역엔 전여빈이 출연한다.
방송일자: 2월 20일 저녁 9시
주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방송횟수: 16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