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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킹크랩 맛집 3

연말 디너는 킹크랩 너로 정했다!

BY김혜미2020.12.30
인어교주해적단의 리뷰를 참고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메카, 노량진 시장 내 리뷰 좋은 곳 top 3를 추려봤다.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구매해보도록.  

 
부부전복  
‘살수율 낮으면 돌려보내라’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 뿜뿜 넘치시는 사장님이 계신 곳. 주말에 세시 반이면 킹크랩이 매진되어서 살 수 없다고 하니 미리 전화로 예약할 것을 추천한다. 못 사더라도 다른 집의 상품을 추천해 주어 헛된 발걸음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신다고.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72호  
문의 02-2254-7318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9시 30분  
 
중앙꽃게  
게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사장님이 모든 리뷰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친근한 말투가 박막례 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손님이 많은 날에는 퀵이 잡히지 않아 사장님이 마음을 졸인다고 하니 주말이나 연휴에는 현장 픽업할 것을 추천!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노량진수산시장 1층 고급 128호  
문의 010-2242-6986  
운영시간 오전 8시~밤 10시  
 
영신수산  
저멀리 전주에서 노량진까지 고속버스 택배로 킹크랩을 주문해 먹는 가게다. 킹크랩 외에 대게, 랍스터 후기도 칭찬 일색인 만큼 킹크랩이 없을 땐 다른 해물류에 도전해봐도 좋을 듯하다.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36호  
문의 010-5489-2830  
운영시간 오전 8시~밤 10시  
 
킹크랩 주문 전, 이것만은 알아둬! 
Q 블루, 브라운, 레드? 뭘로 고를까?
킹크랩은 종류에 따라 색과 맛이 다르다. 등에 6개의 점이 있으면 레드, 4개의 점이 있으면 블루 킹크랩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 산과 노르웨이 산이 있으며 배를 타고 오는 시간이 더 짧은 관계로 러시아 산이 노르웨이 산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된다. 레드 킹크랩은 9~3월까지, 블루 킹크랩은 3~8월까지 유통되고 있으며 12월인 지금은 레드 킹크랩이 제철이다.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주문하면 가장 실속 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결론!
 
Q 살수율이 뭐지?
살코기와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살수율이 높을수록 살이 꽉 들어 차있으며 살수율 80% 이상이면 좋은 상품으로 본다. 살아있는 킹크랩의 살수율을 일반인이 확인하긴 힘들기 때문에 현장에서 구입 후 바로 쪄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리의 중간을 잘라 살이 얼마나 차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판매자, 구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 전화로 주문해 퀵으로 받을 경우 사장님의 감을 믿고 따르는 수밖에 없어서 주문 전 점포 리뷰를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킹크랩 시세, 어떻게 확인할까?  
포털 사이트에 ‘오늘 킹크랩 시세’를 치면 평균 시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인어교주해적단’ 홈페이지(www.tpirates.com)나 앱을 이용해 확인하는 것이다. 전국 시장별 시세는 물론, 운영시간, 연락처 등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 앱에 따르면 12월 30일 기준 살수율 80% 이상 A급 3kg 이상의 킹크랩이 1kg 7만 5000~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통 킹크랩이 2.5~3kg 정도 되므로 한 마리 당 18만 7500원~24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사장님과 손님 사이를 중재해 보상 등의 애프터서비스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앱의 좋은 점이다.
 
Q 퀵서비스,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고?
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요리한 킹크랩을 받아볼 수 있다. 전화 주문 시 원하는 kg 수, 찜 여부 등을 말한 뒤 퀵서비스로 몇 시까지 보내달라고 하면 되는 것! 단 퀵서비스 비용(거리마다 상이)과 찜비(약 5000원), 손질 비용(2만원) 추가될 수 있다.
 
Q 까맣게 변해버린 킹크랩, 먹어도 될까?
갑각류의 혈액에 함유된 헤모시아닌이라는 성분은 구리를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찜을 찔 때 공기에 노출되면 까맣게 변하는 흑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기에 불편할 수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장 색깔의 경우 보통 황장, 녹장, 흑장으로 나뉘는데 이는 게가 죽기 전에 먹은 먹이와 관련이 있다. 갑각류의 경우 쪄서 게딱지를 열어보기 전까지 장의 색깔이 어떤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베테랑 사장님들도 내장 색깔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장의 색깔이 무엇이든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해물의 신선도는 내장의 색상보다는 냄새로 판단한다고. 신선하지 않은 생물의 경우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나서 먹을 수 없다고 하니 시각 대신 후각을 동원해 선도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