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여행병'을 달래줄 5가지 아이템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현지에서밖에 느낄 수 없었던 그 맛 때문에 ‘여행병’이 고쳐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싱가포르 킹크랩부터 로마 명물 커피까지, 해외 유명 맛집이 속속 한국에 매장을 열고 있는 것. 그럼 어디 한번 도장 깨기 시작해볼까? | FOOD,현지음식,여행병,킹크랩,해외맛집

「 웨이루쿼쿠이 」 ‘쿼쿠이’란 삼국대전 시기 제갈량이 군사들을 위한 전투 식량으로 보급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중국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간식 중 하나다. 부채만 한 크기의 ‘겉바속촉’ 웨이루쿼쿠이는 매장에서 9시간 동안 숙성한 반죽을 얇게 밀어 국산 고기와 채소, 비밀 소스를 넣고 화덕에 구워 낸다. ‘매콤 쇠고기’를 비롯해 중국에서 자주 먹는 나물인 ‘매간차’가 들어간 ‘매간차 쇠고기’, ‘야채 돼지고기’, ‘야채 버섯’까지 총 4가지 메뉴가 있다.  「 점보씨푸드 」 ‘언제 오려나’ 싶었던 싱가포르 유명 맛집, 점보씨푸드가 7월 도곡동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10가지가 넘는 향신료를 조합한 칠리소스에 밥까지 비벼 싹싹 긁어 먹게 되는 ‘칠리 크랩’, 특제 혼합 후추에 버터를 함께 볶는 ‘블랙페퍼 크랩’으로 싱가포르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통한다. 사실 1987년 싱가포르 동부에 처음 자리 잡을 때만 해도 점보씨푸드는 이렇게 덩치 큰 매장이 아니었다. 해산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합리적인 가격에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지역 요리 전문점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해 문을 연 소박한 식당이었던 것. 현지 ‘덕후’들의 식당답게 크랩 종류만 해도 흔히 주문하는 ‘킹크랩’ 외에 ‘던저니스크랩’, ‘머드 크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모닝글로리 볶음’이나 ‘씨리얼 새우’ 외에도 100여 가지에 이르는 본점의 메뉴가 고스란히 반영됐으니 메뉴판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볼 것! 「 마치마치  」 대만 티 숍 마치마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크렘 브륄레 밀크티’와 ‘판나코타 밀크티’는 디저트와 밀크티를 결합한 창의적인 메뉴로, 각각 음료 위아래에 크렘 브륄레와 판나코타를 담아준다. ‘크림치즈 티’의 경우 고소하고 짭짤한 크림과 달달한 밀크티의 조합을 즐길 수 있으며, 컬러 대비가 예쁜 판나코타 밀크티는 보틀로도 판매한다. 마치마치에서 판매하는 차는 대만 어지향 일월담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홍차, 중국차인 우롱 철관음차 등 까다로운 기준으로 엄선한 찻잎으로 만들며, 또 다른 대표 메뉴인 ‘생과일 프룻티’에는 100% 생과일만을 사용한다. 현재 가로수길과 종로 두 곳에 매장이 있다.  「 호이안 로스터리  」 베트남의 대표적인 카페 중 하나인 호이안 로스터리가 지난 3월 문정동에 국내 첫 매장을, 5월 제주에 2호점을 열었다. 호이안 올드 타운에 본점을 둔 호이안 로스터리는 ‘루디’라는 네덜란드인이 베트남 여성 ‘나’를 만나 베트남에 정착하면서 오픈한 베트남 커피 브랜드로, 화가였던 루디의 아버지가 모든 소품을 직접 디자인했다. 한국 매장 역시 독특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호이안 로스터리에서는 베트남의 인기 커피인 ‘에그 커피’, 연유 커피로 알려진 ‘카페 쓰어다’, 베트남식 진한 아메리카노인 ‘카페 덴다’, 그리고 ‘코코넛 스무디’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다. ‘에그 커피’에는 달걀노른자와 연유, 에스프레소, 베트남산 카카오가 올라가며 아이스로도 주문할 수 있다. ‘카페 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2가지 원두를 블렌딩해 쓴맛을 줄였으며 에스프레소 1샷을 넣은 연한 맛부터 2샷 반을 넣은 중간 맛, 6~7샷을 넣은 진한 맛까지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 타짜도르  」 에스프레소 한 잔에 크루아상 하나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크한 이탤리언들이 가득한 곳, 로마의 타짜도르 커피가 한국에도 문을 열었다. 타짜도르는 이탈리아 피오체토 가문이 100여 년 전 로마 판테온 신전 앞에서 시작한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창업주의 손녀인 나탈리아 피오체토가 이어받아 여전히 소규모 스페셜티 커피숍을 유지하고 있다. 타짜도르 자체 커피 연구소가 있으며, 전통적인 미디엄 로스팅을 고집해 타짜도르 특유의 커피 향이 로마의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국내 지점에서는 원두를 로마에서 항공으로 직수입해 사용하는데, 일반적인 원두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아 에스프레소도 마시기 부담 없다. 대표 메뉴는 타짜도르 원두의 깊은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에스프레소 도피오, 얼린 에스프레소에 생크림을 얹은 그라니따 콘파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