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나만 알고 싶은 가구 공방 3

혼자 사는 당신은 이 가구 공방을 저장해둡니다.

BY김혜미2020.12.14
코로나19의 여파로 강제 집순이가 되었다. 끝을 알 수 없는 집콕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중 하나.
1 툭하면 집의 구석구석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다 2 인테리어 아이템 하나 하나를 뜯어보며 단점을 찾아낸다 3 다른 사람의 집스타그램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캡쳐한다 4 그 사진 속의 가구 브랜드가 무엇인지 DM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아 알아낸다 5 그 가구점 인스타를 팔로잉한다. 6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살지 말지 고민한다  
위의 행동패턴을 반복하는 당신을 위해 에디터가 미리 손품팔아 찾아낸 리스트. 집에서의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장인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공방의 가구들로 변화를 줘보면 어떨까? 왠지 눈길을 끄는 이 낯선 가구 한 점이, 집에서의 동선과 시간들을 색다른 행복으로 채워줄지 모른다.
 

소년과 나무  
‘코지’한 카페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감성 돋는 테이블과 의자들. 실제로 다양한 카페들이 이곳의 가구들로만 모든 공간을 채울 정도로 애정하는 곳이다. 주로 핀란드산 레드파인을 소재로 한 붉은 계열의 나무를 사용해 감성이 솔솔 묻어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아이템들을 제작한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좁은 부엌에도 효율적이며 색다른 느낌의 공간 연출이 가능한 ‘반원 테이블’ 시리즈. 1인 가구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미니 사이즈부터 6-8인까지 가능한 사이즈까지 모두 주문 가능하다.
노르웨이 원목 미니 반원테이블 19만원
 

도잠
‘무릎 하나 들일 작은 집이 얼마나 편안한가’라는 명언을 남긴 중국 시인 도잠의 이름에서 출발한 브랜드. 조선 목가구의 제작방식을 그대로 이어 전통적인 느낌이 나지만, 모던한 느낌의 공간에 배치해도 놀라울 만큼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합판을 짜맞춤 형식으로 완성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아이템들. 의자로, 사이드 테이블로도 활용 가능한 스툴부터 다용도로 무한변신 가능한 모듈러 테이블까지, 작은 집에서도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도잠만의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ANZA 스툴 5만 9천원
 
심소자
‘심플, 소박, 자연스러움’의 첫 글자를 딴 목공방. 합판을 재료로 만든 가구를 선보이며, 특히 ‘수납’의 편의성을 생각한 좁은 집 맞춤형 가구들을 선보인다. 이를테면 스툴 의자에도 ‘책장’ 기능이 갖춰진 ‘스납스툴’, 보통의 책장과 달리 깨알같이 공간이 분리돼 용도에 맞게 아이템들을 분류해 보관할 수 있는 2X4 책장 등 이름처럼 심플하고, 소박하며, 자연스럽되, 꽤 멋스럽다.
라왕합판 수납스툴 7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