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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이런 잠버릇, 괜찮을까?

눈만 감으면 나를 괴롭히는 그의 고약한 잠버릇. 우리 둘 다 꿀잠 잘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BYCOSMOPOLITAN2020.11.16
 

그의 코골이가 너무 심해요. 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건지 헬리콥터를 타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FOR NOW 그의 요란한(?) 숨소리를 듣는 동안 머릿속으로 바다를 떠올려보자. 위아래로 부드럽게 넘실거리는 파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어느 정도 진정 효과가 있다.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요가 수업이 다 이런 때를 위한 것이었다. 
FOR LATER 귀마개나 백색 소음기는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 그러니 수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해보자. 당신이 괜한 데 돈을 쓰기 전, 그가 직접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가령 수면성 무호흡증일 수도 있다) 제대로 알아보는 게 더 나을 것이다. 
 

그는 밤새도록 절 끌어안고 자요. 덕분에 전 사지는 잠들어도 머리는 밤새 깨어 있죠.

FOR NOW 물론 귀엽긴 하지만 매일 밤 ‘허그 어택’을 당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선 지치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그가 당신을 끌어안아야 잘 수 있다고 해서 전신을 내줄 필요는 없다. 잠들기 전 그에게 말하자. 그냥 손만 잡고 자길 원한다고 말이다.  
FOR LATER 잘 때 그가 안정을 느낄 만한 다른 물건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침실의 평화를 위해 그에게 새로운 잠자리 친구를 소개하자. 바로 보디 필로다. 그가 팔다리를 휘적거리며 목표물을 찾을 때 보디 필로나 베개를 건넬 것. 두 사람 모두 만족하는 잠자리가 될 거다.
 

전 말 그대로 ‘온열 인간’이랑 살고 있어요. 그가 절 끌어안고 잘 땐 사우나에 있는 것 같아요.

FOR NOW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한 가지 있다. 그 ‘핫’한 사람과 잠들기 전에 뜨거운 샤워를 함께 하는 거다. 실제로 이는 자는 동안 두 사람의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최적의 수면을 위해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한 18~20℃ 정도로 맞춰두는 것이 좋다. 
FOR LATER 만약 밤새 서늘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느라 에어컨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이참에 통기성이 좋은 폴리에스터 또는 땀을 잘 흡수하는 레이온 소재의 파자마나 이불을 주문하자. 쾌적한 수면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가 이불 빨래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침구가 전부 옐로 톤(?)이에요.

FOR NOW 만약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당신이 베고 잘 베개의 커버를 벗긴 뒤 뒤집어서 끼우는 것이다. 적어도 겉보기에는 ‘좀 더 깔끔’하고 세균이 ‘비교적 적은’ 면을 사용하게 될 테니 말이다. 
FOR LATER 그가 세탁을 게을리한다면, 그 점에 대해 약간의 잔소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잔소리는 침실의 섹시한 무드를 망칠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혹은 아예 당신의 집으로 가자고 말하자(이건 어디까지나 당신 침구가 그의 것보다는 깨끗하다는 가정하에서다).  
 

그는 자면서 대화를 나눠요. 그것도 온전한 대화를요. 

FOR NOW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오르가슴이다. 잠꼬대는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과 프로락틴 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두 사람이 그야말로 졸려서 어떤 말도 다 끝내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FOR LATER 미안하지만 잠시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야겠다. 다시 말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와 매일 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일어나자. 수면 위생(건강한 수면을 위한 생활 습관)을 제대로 지키면 한밤중의 잠꼬대를 영원히 멈출 수 있다.  
 

그는 잠도 격하게 자요. 발로 차고, 뒹굴고, 난리 법석을 피워 전 매일 뜬눈 신세예요.

FOR NOW 지금 당장은 심각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가 아니라 가끔 한 번 일어나는 정도라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는 아마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수면 부족 상태일 거다. 수면 중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묵직한 이불을 덮어보자. 
FOR LATER 혹시 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가? 음주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취침 전 술은 삼가는 것이 좋다. 혹은 취침 한 시간 전에 마그네슘 보충제를 먹자. 이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래도 그의 격한 몸짓이 계속된다면 수면 전문가와 약속을 잡고 상담받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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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Writer 테일러 앤드루스(Taylor Andrews)
  • Design 김지은
  • Freelancer Editor 박수진
  • Photo by Getty Images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