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94년(신라 진성여왕 8년) 왕명에 따라 도선국사가 비보사찰로 창건했다. 전통 목조건축 양식의 대웅전은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된 공포와 퇴색한 단청으로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외벽도 흥미롭다. 다른 사찰과 달리 외벽을 흙벽이 아니라 목판으로 처리했는데 여기에 아름다운 민화풍의 벽화를 그려놓았다. 대웅보전 편액은 영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보광사 목어는 이외수 산문집 '하악하악' 표지에 실린 그것이다.
위치 경기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474번길 87


광탄면 가는 길에 자리한 국수집. ‘갈쌈국수’로 유명하다.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불향이 지그시 배인 돼지고기와 함께 먹는다. 북어대가리와 대파, 멸치 등을 듬뿍 넣고 우려낸 육수가 일품인 잔치국수도 좋지만 비빔국수와 돼지갈비의 ‘케미’가 압권이다.
위치 경기 파주시 조리읍 등원로 131
문의 031-946-2945


100여 종의 교목과 200여 종의 관목, 70여 종의 수생식물 등 1400여 종의 식물이 어우러져 자란다. 국내 대부분의 수목원이 산을 끼고 있는 반면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들판에 위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탐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목원에 가장 아름다운 곳은 한가운데 자리한 호수 ‘벽초지’다. 연못가에는 수양버들이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고 수면 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란다. 연못 한쪽에는 정가 ‘파련정’이 있고 그 앞으로 통나무 다리인 ‘무심교’가 지난다.
위치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문의 031-957-2004


광탄면 기산리에 자리한 마장호수는 ‘아시아의 레만’으로 불린다. 호수를 둘러싸고 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다. 마장호수의 명물은 출렁다리다. 길이 220m, 폭 1.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이름 그대로 다리에 올라서면 다리가 출렁거린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돌풍과 지진에도 끄떡없도록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그래도 뛰거나 일부러 흔드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위치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

아티장베이커

아티장베이커

레드브릿지

레드브릿지
출렁다리 입구에 ‘레드 브릿지는 마장호수의 풍경을 바로보며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풍경 맛집’, 마장호수 입구에 자리한 ‘아티장 베이커리’는 한옥카페로 여름이 특히 운치있는 ‘분위기 맛집’이다.
위치 레드브릿지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 / 아티장베이커스 경기 파주시 광탄면 소령원길 92


광탄면에서 나와 파주 북쪽으로 더 가보자. 경기도의 600m급 명산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이 감악산이 있다. 개성 송악산(705m), 포천 운악산(936m), 가평 화악산(1,468m), 서울 관악산(629m)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린다. 감악산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계단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까마득한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길이는 150m, 폭 1.5m, 지상까지 거리는 45m에 달한다. 마장호수에 다녀왔다면 어느 출렁다리가 더 무서운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
위치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6

헤이리에서 나와 자유로를 계속 따르면 평화누리공원에 닿는다. 이스트 섬의 모아이상을 연상시키는 작품과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는 곳. 공원 옆에 자리한 자그마한 놀이동산은 동심을 일깨운다. 자유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출판단지에 들러봐도 좋다.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33

50년 내공의 부대찌개집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소시지가 더 푸짐하게 들어있고 쑥갓이 올라가며 잘 익은 김치를 썰어 얹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콩과 치즈는 들어가지 않는다. 인테리어도 ‘50년 전통’의 올드함이 느껴지는 분위기.
위치 :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문의 031-952-3431


메밀음식전문점.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등장한 곳이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메밀의 향과 식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면발이 경기 북부에서는 최고라고 할 만하다. 슴슴하고 은근한 육수도 수준급. 돼지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낸 빈대떡도 안 먹으면 후회한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로 17
문의 031-941-5237


요즘 파주에서 가장 핫한 신상 카페. 웬한만 카페 4~5 개를 합쳐놓은 규모를 자랑한다. 넓이가 무려 1500평. 실내를 가득 채운 식물과 화사한 느낌의 테이블, 의자가 어우러져 있다. 2층에는 바 좌석이 있고 북카페 느낌이 난다. 오랜 시간 머물며 작업을 하기에도 좋다. 주차도 편하다. 3층에는 건물을 가로지로는 구름다리도 놓여 있다.
위치 경기 파주시 오도로 91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cafe_andterr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