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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섹스? 섹스팅? 디지털 시대의 섹스

만나지 않고, 만지지 않고 즐기는 ‘하이테크’의 세계.

BYCOSMOPOLITAN2020.08.07
 
AR 섹스
영화 〈그녀〉나 〈블레이드 러너 2049〉처럼 가상의 존재와 사랑, 섹스를 나누는 일이 가능해졌다. ‘하이브리’라는 앱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아바타 모델을 선택해 얼굴, 헤어스타일, 체격, 목소리, 성격까지 직접 디자인한 후 증강현실을 통해 자신의 집에 초대하거나 가상현실로 데려갈 수 있다. 또 하루 종일 같이 수다를 떨거나 논쟁을 벌일 수도 있다. 게다가 52가지 성적인 포즈와 동작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
 
 
보이스 포르노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성인 콘텐츠 플랫폼 이용률이 폭증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음성 포르노 앱 ‘딥시’의 구독자 수가 84% 급증했다. 폭력적이고 차별주의가 강한 영상 포르노와 달리 성별, 성 정체성, 장애 여부의 제약에서 자유로워 주로 여성 사용자들이 많이 구독한다고.
 
 
익명 섹스팅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화창이 폭발하고,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익명으로 불특정 다수와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앱의 개수가 400여 개에 달한다. 주고받은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시크릿 챗, 대화방에 들어가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히든 챗 기능이 있는 ‘바이버’, 성별·나이·지역만 입력하고 가입할 수 있는 랜덤 채팅 앱 ‘밤비’ 등에서 이성을 만나거나, 바람피우는 상대와 섹스팅을 즐기는 이들이 꽤 있다.
 
 
VR 포르노
상대와 게임 안에서 VR 섹스를 즐기는 〈블랙 미러〉의 ‘스트라이킹 바이퍼스’ 에피소드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2015년부터 VR 섹스 기술을 개발해온 PrimaVR이 빠르면 내년부터 이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포르노 스타들의 홀로그램을 고른 뒤 전자 섹스 토이를 통해 자신과 화면 속 배우의 액션이 상호 작용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원리다. 캠소다 랩스는 한술 더 떠서 사용자들이 섹스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는 ‘오로마 센서리 마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섹스 아바타
게임 속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3D 아바타 캐릭터를 생성한 후 다른 사용자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는 온라인 플랫폼도 있다. 3DXChat과 ‘Red Light Center’에서 사용자들은 자기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든 뒤 그 안에서 만난 다른 사용자의 아바타와 섹스까지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5년 정도 후엔 훨씬 더 ‘리얼’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가상 세계의 섹스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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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Freelancer Editor 류진
  • Photo by UNSPLASH
  • Digital Design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