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속마음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연애 좀 해본 여자들이 다 안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속마음이 사실은 오해나 착각이었다면? 코스모 라디오 ‘색빨간 연애’의 인기 코너, ‘아는 오빠’들이 남자의 속마음을 속 시원히 밝혀줬다. ::연애, 섹스, 팟캐스트, 색빨간연애, 아는오빠, 조언, 상담,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연애,섹스,팟캐스트,색빨간연애,아는오빠

남자는 여자가 좋으면 이것저것 재지 않고 프러포즈하지 않나요? 그가 저에게 프러포즈 안 한다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겠죠?A 제 주변에는 호감이 가는 여자가 생겨도 고백하지 않는 남자가 꽤 많아요. 20대에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고백부터 하고 연애를 시작하지만, 30대 남자들은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한 경우가 많거든요. 혼자 놀아도 재미있고, 그 익숙한 패턴이 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죠. 그래서 호감이 생긴 여자에게 고백하지 않고 썸을 타는 남자가 많은 것 같아요. -고창인A ‘이 여자가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고백을 안 해요. 저는 겁쟁이거든요. -고영배유럽 남자들은 진짜 한국 남자보다 로맨틱한가요?A 서울은 커플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느 곳을 가도 커플이 많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즐기죠. 그리고 ‘사랑해’라는 말을 진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너무 쉽게 ‘사랑해’라는 말을 해서 충격받았을 정도예요. 프랑스 사람들은 연인끼리 서로 ‘사랑해’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아요. 러브송에도 ‘사랑해’라는 말이 거의 없죠. 전 유럽 남자 못지않게 한국 남자들이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점이 있어요. 카페에서 연인이 데이트하면서 각자 휴대폰을 보고 있는 풍경을 자주 발견해요. 둘 다 각기 게임을 하거나 SNS를 하고 있어요. 그럴 거면 왜 만나는 걸까요? -오헬리엉 루베르여자의 ‘헤어지자’는 말은 ‘(이럴 거면)헤어져’라는 뜻이잖아요. 남자의 ‘헤어지자’는 ‘(이제 정말)헤어져’라고 하던데요, 이별을 결심한,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남자의 마음을 되돌릴 방법은 정말 없는 건가요? A 불가능할 것 같아요. 남자가 ‘마지막’을 얘기할 때는 정말 끝난 거라고 봐야 하거든요. 여자를 향하던 애정을 접고 ‘헤어지자’고 말하는 순간부터 남자는 그 여자에 대해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 주변 남자들의 케이스를 봐도 그렇고요. -고창인A 한번 헤어지면 끝이에요. 남자가 연인과 이별을 결심했다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가 충분히 있을 거예요. 전 여친의 SNS도 절대 확인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전 여자 친구와 저를 함께 아는 친구가 우연히 알게 된 그녀의 소식을 제게 전해주려고 하면 “알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말하죠. 제가 다소 감정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여지를 아예 만들고 싶지 않은 거죠. -편유일 쿨리지 효과라고 하잖아요. “남자는 10년 함께 산 미녀보다 어제 처음 만난 누군가에게 더 끌린다”는 말이 사실일까요? A 쿨리지 효과는 포유류 중에서도 수컷에게 나타나는 현상인데, 새로운 이성을 만났을 때 생식기가 훨씬 활성화된다는 거예요. 수컷은 한 번 교미한 암컷에게 관심이 사라지는 습성을 타고난 거죠. 그래서 이 쿨리지 효과를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했는데, 동물들은 암컷에게 향수를 뿌려도, 털을 염색해 외형을 바꿔도 이미 교미했던 암컷에게는 관심을 두지 않아요. 절대 안 속는 거죠. 그런데 인간은 다릅니다. 인간의 뇌는 잘 속고, 착각도 잘해요. 그래서 같은 여자라도 헤어스타일이 달라지거나 패션이 바뀌면 남자가 새로운 자극을 받죠.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어둠 속에서 실크 슬립을 입고 스트립쇼를 하는 여자에게 흥분하는 장면이 있는데, 알고 보니 와이프였죠. 사람이기 때문에 속는 거예요. 권태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뭔가 바꿔보세요.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기 싫다면, 그저 데이트 장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새로움을 느끼게 될 거예요. -양재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