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잘 쉬어야 하는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숨만 쉬어도 살이 찐다”는 말은 지나친 과장이지만, “숨만 잘 쉬면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다. 초등학교 이후로 우리가 제대로 숨 쉰 적이 없기 때문이다. | 건강,보디,숨쉬기,호흡법,코스모폴리탄

10명 중 9명이 잘못된 호흡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깨로 숨을 쉬어요. 숨을 들이쉴 때 어깨가 올라가고, 목과 등 근육 역시 함께 올라가게 되죠. 이런 호흡은 폐의 윗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숨을 아주 짧게, 자주 쉬게 돼요.” 책 <Breath>의 저자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벨리사 브라니치 박사의 말이다. 이런 숨쉬기는 올바른 호흡을 위해 설계된 우리 몸의 구조를 정확히 반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게다가 짧은 호흡, 즉 얕은 숨을 쉬게 되면 우리 뇌는 신경계에 위험 신호를 보내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한다. “그 결과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 역시 올라가게 되죠. 면역력은 약해지고요”라고 브라니치 박사는 덧붙인다. 잘못된 호흡의 원인은 어렸을 때부터 형성된 습관과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아기가 숨을 들이켤 때 마치 풍선이 배 안에 있는 것처럼 배가 볼록해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가면서 폐의 부피를 최대로 만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교실에서 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게 되고, 그로 인해 횡격막의 근육이 약해져요. 폐의 아래쪽까지 팽창시키는 호흡이 점점 어려워지는 거죠.” 잘못된 정보도 원인. 요가 트레이너 이현주는 “현대인들은 긴장을 풀 때나 심기일전이 필요할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이때 어깨를 올리면 상체 윗부분이 확장되며 숨을 제대로 쉬는 듯한 착각을 하기 쉽죠”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호흡법은 뭘까? “늑골을 가로로 열고 닫는 호흡이 건강한 숨쉬기입니다. 두 손으로 늑골을 감싸고 공기를 아랫배로 집어 넣는다는 느낌으로 숨을 들이켜보세요. 갈비뼈가 확장되고 배가 부풀어 올랐다면 제대로 숨 쉰 거예요. 반대로 내쉴 땐 늑골이 닫히고 배가 홀쭉해져야 합니다.” 이현주 트레이너의 설명이다.브라니치 박사는 숨을 제대로 들이쉬고 내뱉으면 마음이 진정되고 행복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복식호흡을 하면 목에 위치한 미주신경(머리 뒤부터 시작해 몸을 관통하는 신경)이 뇌에 신호를 보내 우리 몸을 편안하고, 소화가 잘되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즉 긴장이 사라져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고, 소화가 잘되며 면역력 또한 높아진다는 뜻이죠.”  어떻게 숨쉬세요? X 가슴  가슴을 위로 크게 부풀린다. 등  위쪽이 아치형이 된다. 어깨  숨을 쉴 때마다 어깨가귀에 닿을 듯이 위로 움직인다. 배  배에 힘을 주면서 배를갈비뼈 아래로 홀쭉하게 만든다.O 목, 가슴, 어깨  움직이지 않는다.  배  배를 앞으로, 옆으로, 뒤로확장한다는 생각으로 팽창시킨다. 등  허리를 세우고 등 아래를 아치 형태로 구부린다.이때 엉덩이가 조금 튀어나오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