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남자 사이 남주혁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오묘한 기류가 매력적인 배우 남주혁. 드라마 <하백의 신부> 촬영을 마치고 파리로 떠난 그에게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 셀렙,스타,남주혁,하백의신부,배우

 트렌치코트가 멋스럽게 잘 어울린다. 트렌치코트, 터틀넥, 트윌 팬츠, 벨트, 키 체인, 스니커즈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파리의 오래된 건물 안에 주저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그. 터틀넥, 팬츠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부츠 21만원 닥터마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드라마 <하백의 신부> 촬영이 끝나자마자 파리로 온 거죠? 어떻게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나요? 일단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하백’이라는 캐릭터가 ‘신’이라는 점이 신선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고요. 학창 시절엔 운동선수였고, 이후 모델로 시작해 배우로 커리어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또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농구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배우나 모델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부상당하고 진로를 다시 고민하면서 이쪽 일을 새롭게 꿈꾸게 됐죠. 지금 생각해보면 꽤 신기한 일이에요.어린 시절 남주혁은 어떤 아이였나요? 지금보다도 훨씬 개구쟁이였어요. 지금도 장난기가 많긴 하지만 소심한 면이 있고 차분한 편이기도 하거든요.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만 같은 그의 눈빛. 터틀넥 가격미정 디올 옴므. 시계, 팔찌 모두 가격미정 까르띠에.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살을 맞으며 미리 가을을 즐긴다. 코트, 터틀넥, 팬츠, 스니커즈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중학교 때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고 들었어요. 당신에게 부산과 서울은 어떤 도시인가요? 부산은 저의 고향이자 어렸을 적 추억이 있는 곳이죠. 자주 가지 못하지만, 촬영 때문에 가끔 가면 시간을 따로 내서 친구들도 만나곤 해요. 서울은 제2의 고향이죠.그럼 이곳 파리에서 꼭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 파리에 멋진 옷을 살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있다면 옷 쇼핑을 꼭 하고 싶어요. 하하.‘남주혁 머리’, ‘남주혁 안경’ 등 스타일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꽤 많더군요. 드라마 속 패션뿐 아니라 평소 옷차림도 멋지고요. 평소 자신의 옷차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요? 항상 비슷해요. 평소에는 스웨트셔츠나 티셔츠같이 편안한 옷을 즐겨 입어요. 편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거든요. 특히 모자를 좋아해 평소 즐겨 쓰곤 하죠. 다른 아이템보다 모자가 좀 많기도 하고요.여행을 즐기는 편인가요?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요? 작품이 끝나고 시간이 나면 항상 떠나려고 해요.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기분 전환이 되니까요. 최근에 다녀온 곳 중에서는 제주도가 좋았어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힐링이 되더군요.  바닥에 드러누워 어딘가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다.재킷, 셔츠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시계, 팔찌 모두 가격미정 까르띠에. 안경 19만8천원 라피스 센시블레.  오래된 벽난로에 걸터앉아 파리의 작은 골목을 내다본다. 터틀넥, 재킷, 팬츠, 브로치 모두 가격미정 디올 옴므. 팔찌 가격미정 까르띠에.부츠 21만원 닥터마틴.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여행하면서 트렁크에 꼭 챙겨 가는 아이템이 있다면요? 대본이나 시나리오요. 비행기 안에서는 음악을 듣기보다는 대본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편이에요.  그럼 최근엔 어떤 영화를 흥미롭게 봤나요? 얼마 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를 재미있게 봤어요. 전쟁 장면 스케일이 엄청나더라고요. 눈빛만으로도 집중시키는 톰 하디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정말 몰입해서 봤어요.남주혁이 생각하는 ‘멋있다’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어떤 여자와 남자가 멋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남자 여자를 떠나 자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인터뷰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를 롤모델로 자주 이야기하는 이유도 그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죠.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아닐 때부터 ‘난 최고가 될 거야’, ‘두고 봐’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결국 이뤄냈거든요.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소년과 남자 사이의 오묘한 매력을 지닌 배우예요. 어떻게 나이 들고 싶나요? 저는 5년, 10년 단위로 장기 목표를 세우는 편인데,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백배 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연기자로서도 백배 더 나아지겠다는 게 목표고요. 막연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시간을 소중하게 쓰게 되고, 더 신경 쓰며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