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고 싶은 몸매의 주인공, 소유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열심히 운동해 만든 S라인 몸매. 

보디슈트 24만원 서리얼 벗 나이스. 

평소에는 타이트한 의상보다 편안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 

후드 원피스 12만9천원 홀하우스. 쇼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비치 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녀. 

톱 가격미정 푸시버튼. 팬츠 27만9천원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 슈즈 18만8천원 닥터마틴.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허리부터 히프로 이어지는 보디라인은 섹시 그 자체.  

슬리브리스 톱, 브라, 브리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탄탄한 허벅지는 끊임없이 다리 운동을 한 덕분!   

블랙 백팩 29만9천원 오야니. 크롭 톱, 쇼츠,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못 본 사이 살이 많이 빠졌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데뷔 후 늘 바빠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이번에 건강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푹 쉬게 됐네요. 아픈 허리도 치료하면서 간만에 여유 있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더니 보시다시피 아주 건강해졌어요. 

아파도 워너비 몸매돌의 위엄은 여전하네요. 그런데 데뷔 전에도 몸매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나요? 사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모든 사람이 소유 몸매가 될 수는 없잖아요.   

제가 20세 때 데뷔했으니까 한창 연습하던 시절에는 고등학생이었어요. 그때는 몸매 좋다는 칭찬보다는 꾸지람을 더 많이 들은 것 같아요. 당시에는 삐쩍 마른 마론 인형 몸매가 대세여서 몸무게가 적게 나갈수록 훌륭한 몸매로 칭송받던 시절이었으니까, 

저 같은 근육질 몸매는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었죠.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나요?

말도 말아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다이어트는 죄다 섭렵했다니까요. 20대 초반에는 저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거든요.   

저 역시 살을 뺀 다이어터로서 몸매 관리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아요. 다이어트와 슬럼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나 할까요? 

완전 동의! 과거에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우울했어요. 그리고 그럴 때 인터넷에 쓰여진 “포토샵 몸매다”, “살 빼도 별로다”라는 악플까지 보게 되면 열심히 노력해도 팬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많이 힘들어했죠.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항상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예전에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이어트 때문에 우울해지면 이런 기운이 사람들에게 전해질까 봐 일부러 외출도 안 하고 혼자서 끙끙댔죠. 그러다 보니까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한없이 다운되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방법을 완전히 바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