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과 함께한 코스모 포트럭 파티
코스모폴리탄 창간 15주년을 맞아 편집팀에서 먹방을 담당하고 있는 피처 에디터들과 스타 셰프 홍석천이 포트럭 파티를 열었다.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를 각자 가지고 와서 신나게 ‘놀고 먹었던 파티’로 기억되는 그날! 그들은 어떤 요리를 가지고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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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징어먹물튀김 (피처 에디터 김가혜 kim.kahye@joins.com)
제가 요즘 푹 빠져 있는 안주는 동네 술집에서 발견한 오징어먹물튀김이에요. 비주얼은 먹물 파스타를 처음 마주했을 때만큼이나 생경해서 주저하게 되지만, 막상 한입 베어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메뉴죠. 튀김옷은 바삭바삭 과자 같은 식감에 오징어와 튀김옷이 혼연일체가 되어 오징어의 풍미를 살리거든요. 통오징어찜을 튀김으로 즐긴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맥주는 물론이고 샴페인, 사케 할 것 없이 모든 안주에 잘 어울려서 다양한 입맛의 여러 사람이 모이는 파티 메뉴로 딱이죠.
Party Tip 포트럭파티답게 실루엣은 편한 걸로 선택하되 패턴과 컬러에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한 의상을 선택하세요. 옷에 쏠리는 관심으로 어떤 주제로 대화를 시작할지 고민 하나가 줄어들 테니까요. 이 파티를 기대했단 의미로 파티 호스트를 만족시키기도 하고요.
2. 퀘사디아 (피처에디터 유미지 yoo.miji@joins.com)
퀘사디아는 멕시칸 요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고 만들기도 쉬워서 모두가 나눠먹는 파티 음식으로 적격인 것 같아요. 집에 남은 채소를 활용해 만들면 되니까 냉장고 청소(?)도 할 수 있고요.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져서 다양한 종류의 퀘사디아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각종 채소에 체다 치즈부터 모짜렐라 치즈 등 있는 대로 넣어주면 풍미가 훨씬 살아나죠. 퀘사디아의 진가는 파티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어 설거지 거리가 줄어들거든요! 먹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은 퀘사디아, 파티 요리가 필요할 때 만들어 보세요.
Party Tip 이름표 만들기. 손님들에게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땐 이름표를 만들어서 테이블 위에 세워놓도록 하세요. 별것 아니지만 초대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기억에 남는 파티가 될 거에요.
3. 팝콘 & 샴페인 (피처 에디터 정화인 jung.hwain@joins.com)
파티에서 가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건 역시 샴페인! 파티 메뉴가 조금 초라하다 할지라도 샴페인만 있으면 단번에 분위기가 업되죠. 샴페인은 호텔이나 고급스런 레스토랑에서만 즐겨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마땅히 음식도 하기 귀찮고 샴페인에 간단한 스낵을 곁들이고 싶다면 저는 팝콘을 추천해요. 제가 제일 즐겨먹는 건 시애틀에서 건너온 팝콘인데, 달면서 짭쪼름한 맛, 커피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맛, 초콜릿이 붙어 있어 디저트 제격인 팝콘 등 하나씩 골라먹다보면 술이 술술 들어간답니다.
Party Tip 파티 테이블과 파티 장소 곳곳에 꽃을 놓아두세요. 화장실까지도요. 예쁜 걸 보고 좋은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거예요.
4. 곡물샐러드 (피처에디터 김혜미 kim.hyaemi@joins.com)
평소 육식을 선호하는 저이지만, 샐러드를 준비해봤죠. 바비큐나 치킨 요리 등 헤비한 음식을 먹을 때 중간 중간 샐러드를 곁들이면 훨씬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샐러드는 채소 보다 곡물을 주로 활용한 레시피로 준비해봤어요. 고슬고슬하게 현미, 퀴노아, 렌틸콩을 준비하고 토마토, 올리브, 어린잎 채소와 믹스한 뒤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얹으면 제대로 상콤한 곡물샐러드 완성이죠. 테이블에 '샐러드'가 세팅돼있으면 그 식사를 훨씬 더 만족스럽게 느껴져요.
Party Tip 파티의 순간순간 포착하기.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 사진 찍기. 파티의 흥도 높여주고, 더 친밀해지게 만들고, 중간중간 SNS에 올려서 함께 추억 저장할 수 있게!
5. BBQ립 & 레드 와인 (피처에디터 윤다랑 yoon.darang@joins.com)
뭐니뭐니해도 파티는 비주얼이 좋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비주얼도, 맛도 육덕진(!) BBQ립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요리 초보인 저에게 립 요리는 다가갈 수 없는 신의 영역! 그래서 전 경리단 길에 오픈한 그릴 전문점을 찾았어요. 우드파이어 그릴에서 직화 방식으로 구운 ‘BBQ 립’을 예쁘게 테이크 아웃해주는 곳이거든요. 뼈보다 두툼한 살코기들과 수제 소시지가 한 세트로 나오니 파티 음식이 모자랄 일은 없을 거 같고요. 여기에 파티 호스트의 생일(이번엔 코스모 생일로!)에 맞춘 별자리 와인을 오픈하면 그 순간 모두 행복하다고 느낄 거예요.
Party Tip 술에 어울리는 잔을 준비하세요. 잔에 따라 술맛이 달라지니까요. 가끔 종이컵이나 일회용 잔을 사용할 때가 있는데 절대 금물! 파티의 디테일은 물잔, 술잔에 있답니다.
6. 핸드 메이드 케이크 (피처에디터 박수진 park.sujin@joins.com)
생일 파티에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케이크도 직접 만들어보세요. 제가 준비한 이 케이크는 사실 전자레인지로 만들었다는 사실! 믹스와 계란, 물을 섞어 전용 틀에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금세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완성되죠. 여기에 생크림과 초코펜으로 장식하면 어디서 사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훌륭한 비주얼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맛은 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가 있는데 큼직한 사이즈로 즐기고 싶다면 두 개의 케이크를 하나로 쌓아 올리면 돼요. 이 정도면 제법 손쉬운 방법으로 파티에 어울리는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겠죠?
Party Tip 셀피를 찍어보세요.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고, 나중에 사진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무작정 아무거나 찍기 보단 원하는 콘셉트를 잡고 파티 소품이나 음악을 활용하는 게 좋아요.
7. 푸팟퐁커리 & 비프 그린베지터블 (스페셜 게스트 홍석천)
푸팟퐁커리는 태국식 게요리인데, 현재 제가 운영하는 마이 타이 차이나의 베스트 메뉴에 꼽히는 요리예요. 껍질이 부드러운 소프트 크랩에 계란 반죽을 입히고, 그 위에 또 태국식 소스로 덮었어요. 딱딱한 게요리라면 여성분들이 꺼려하지만 이건 껍질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식감이 부드러워서 파티에서도 우아하게 먹을 수 있죠. 비프 그린 베지터블은 굴소스로 맛을 낸 소고기와 청경채 요리인데 달콤짭짤하기 때문에 어떤 술과도 잘 어울려요.
Party Tip 파티 메뉴에 이국적인 음식을 한 두 가지 곁들이면 식감을 살리고 파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줘요.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가 입맛을 확 당겨주는 태국음식이 좋겠네요.

[Behind Story] 홍셰프!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지난 8월 11일, 신사동의 파티 공간 ‘파티다’에서 코스모폴리탄 창간 15주년 기념 포트럭 파티가열렸다. 그리고 코스모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어김없이 달려와 준 의리의 홍셰프! 현재 홍석천 셰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1등을 달리고 있는 스타셰프! 뿐만 아니라 퓨전 레스토랑 ‘마이타이차이나’를 포함해 ‘마이 치치스’, ‘마이 첼시’, ‘마이 스틱’, ‘마이 누들’ 등의 오너로 이태원의 터줏대감으로도 불리고 있다. 그가 가지고 코스모 15주년 파티를 위해서 가지고 온 메뉴는 마이타이차이나의 푸팟퐁커리와 비프 그린베지터블! 태국식 게요리인 푸팟퐁커리와 소고기와 청경채에 굴소스로 맛을 낸 비프 그린베지터블이 파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 샴페인과 와인을 곁들이며 그들만의 이야기 꽃을 피웠던 ‘놀고 먹었던’ 파티 현장을 공개한다.
Credit
- Editor 윤다랑<br />Photographer 윤상길<br />Food stylist 홍성란(푸드란)<br />Food assistant 이효정
- 김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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