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

3. 칼국수와 족발의 색다른 조합, 칼족 

고기가 땡기는 날이면 친구들을 이 곳으로 부르자. 칼족은 족발을 주문하면 수제 칼국수가 무한으로 리필돼 여럿이 가기 딱 좋다. 다섯명이 모였다면 ‘앞발’ 한개에 사이드메뉴 한가지 정도를 추가해서 먹을 것. 조금 더운 날에는 신선한 야채가 아삭아삭 씹히는 시원한 냉채 족발을, 색다른 맛에 도전하고 싶다면 향기로운 허브와 마늘이 들어가 달콤한 허니마늘족발을 추천한다.

가격 앞발 3만5천원, 냉채족발 3만2천원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7길 26 (홍대점),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2가 199-56 (명동점)

4. 푸짐 그 자체, 등나무집 닭한마리

동국대생들이 인정한 숨은 맛집.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바로 신선한 야채와 떡, 고구마 사리가 추가된 ‘닭한마리’다. 깔끔하고 담백한 진한 육수의 맛이 매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칼칼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닭을 다 먹었다면 칼국수 사리를 넣고, 국물이 면에 스며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면이 투명해지면 먹어보자. 남은 국물을 가지고 볶음밥까지 요리해주니 계산할 때쯤이면 치마 단추 하나 풀지 않고는 못 배길 거다. 

가격 닭 한마리 2만원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3가 10-2

5. 얼큰함의 대표 주자, 낭풍 김치찌개

엄마가 해준 듯한 집밥 스타일 요리을 먹고 싶다면 지금 바로 대학가 맛집 ‘낭풍’으로 향하자. 큰 양푼 냄비에 잘 익은 김치, 두부 그리고 큼직한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여 나오는 데, 양이 푸짐해 친구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먹기 딱 좋다. 속이 가득 찬 계란말이 또한 김치찌개의 매운 맛을 잡아줄 별미! 인원수에 따라 김치찌개의 사이즈를 ‘보통’이나 ‘곱빼기’로 주문할 수 있다. 

가격 김치찌개1만3천원 (보통),  2만4천원 (곱빼기)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6실 34 (홍대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4길 15 (경희대점),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22길 117-14 (건대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