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이런 여자 있으면 소개시켜줘~!

간절히 짝을 찾고 있는 코스모 리얼 가이 7인들에게 ‘짝’의 조건에 대해 물으니 이 남자들, 짐작만큼 본능적이지만 예상외로 따지는 것도 많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11.05.24




남자는 무조건 외모만 본다고? 천만의 말씀!

COSMO 툭 터놓고 얘기해보자고. 어떤 짝을 원하는지. 사실 남자들, 무조건 예쁘면 장땡 아니야?
모두 아우, 아니야.
우환 그냥 예쁜 것만 본다기보다는, 첫 느낌? 하하. 주현 외모를 보는 건 맞는데, 그게 모든 사람이 봤을 때 객관적으로 예뻐야 되는 건 아니고 그냥 내가 봤을 때 호감이면 돼.
성훈 물론 처음엔 외모를 보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면도 종합적으로 보게 되는 거 같아. 애정촌에서 특히 그랬어. 사실 소개팅하면 처음에 외모 보고 애프터 신청 여부를 결정하잖아. 하지만 여기서는 솔로 남녀 12명이 좋든 싫든 무조건 4박 5일 동안 같이 지내야 되거든.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 외모로는 전혀 호감을 못 느낀 상대였는데 어느 순간 ‘아, 그녀에게 이런 매력이 있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기도 하더라고.
COSMO 촬영하는 거 보니까 처음에는 출연자들의 외모만 보고 선택하고 나중에는 직업, 나이를 알려주고 난 뒤에 선택하게 하던데. 좀 변화가 있었어? 남자들도 여자의 직업 같은 백그라운드를 보나?
동희 물론이지. 출연자 중에서 처음에 외모만 보고 굉장히 끌렸던 분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모델이라는 거야. 그 말 들으니까 마음이 확 식더라고. 모델, 연예인 지망생, 이런 직업은 바람피우는 건 몰라도 사귀는 건 별로니까.
병석 모델은 주위에 남자도 많이 꼬이고 피곤하잖아. 또 다른 출연자 중엔 핸드폰 매장에서 일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도 얼마나 많은 남자 손님들을 만나겠어? 그렇게 남자들 많이 만나는 직업이면 좀 싫지. 동희 엔조이면 몰라도 진지하게 생각하진 않아. 괜히 그런 사람 만나서 마음고생하기 싫으니까.
명진 난 상관없어. 모델이든 연예인 지망생이든.
경혼 나도 상관없는데.
주현 정답은 없지. 취향이 다 다른 거니까, 뭐.
우환 난 딱 직업을 보는 건 아닌데 기왕이면 나랑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한 여자가 좋아. 내가 9 to 6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니까 여자도 그런 패턴이면 퇴근 후에 같이 한잔하고, 주말에 데이트하고 편하게 맞출 수 있잖아.
동희 나는 솔직히 나랑 돈 버는 수준이 좀 맞았으면 좋겠어. 아주 비슷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벌이가 맞으면 좋을 것 같아.
병석 돈 많이 버는 여자 좋지. 의사, 변호사, 검사, 이런 거, 하하.
우환 아, 그리고 사는 지역도 중요해. 남자들이 연애 시작할 때 은근히 많이 생각하는 게 사실 ‘집이 가까운가’거든. 장거리 연애는 좀 힘들잖아. 당장 보고 싶고 필요할 때 만나기도 힘들고 뭐, 왕복 차비도 많이 들고. 여기서도 나랑 집이 먼 출연자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고.

때로는 남자도 여자의 대시를 기다린다고!

COSMO 그럼 남자들은 진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바로 돌진하나? 여자들은 마음에 들어도 그 남자 생각이 어떤지 계속 고민하면서 대시만 기다리는 경우가 많거든.
경훈 무조건 대시해. 확실히 그녀의 대답을 들을 때까지 죽어라 도전하는 거지.
주현 나도. 그 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없는 걸 확인할 때까지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는 편이야.
성훈 뭐, 조금 호감 가는 상태에서 그렇게까지 하진 않고, 오랫동안 좀 지켜본 다음에 올인할 가치가 있나 판단해보고 나서 정말 그렇다 싶으면 달려들지. 나에 대한 생각이 어떤 것 같은지도 좀 살펴보고. 애정촌에서도 그랬어. 첫날부터 어떤 출연자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기에 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거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나뿐 아니라 다른 남자들한테도 똑같이 작업을 걸고 있더라고. 어장 관리를 한 거지. 그래서 뭐 나도 다른 사람으로 바꿨지.
COSMO 그럼 바꿀 때는 2순위로 생각했던 사람으로 바꾼 거야?
성훈 나한테 관심을 보여준 사람으로 바꿨지. 나한테 좀 관심이 있는 것 같으면서 나도 좋게 생각했던 사람으로.
우환 남자들도 간 봐. 내가 아무리 마음에 있어도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판단을 한 다음에 뛰어드는 거지.
COSMO 그럼 만약에 나는 딱히 관심이 없는데 여자 쪽에서 먼저 대시를 하면 어때?
경훈 난 별로야.
우환 원래는 별로인데 여기서는 땡큐야.
COSMO 여기서는? 왜?
우환 애정촌에서는 자기를 선택한 사람이랑 식사를 하잖아. 혼자 밥 먹기도 싫고 방송인데 좀 쪽팔리지.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면 굉장히 버림받은 느낌을 받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여자가 다가오면 그냥 그 자체가 너무 고맙고 그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느끼게 되는 거지.
성훈 그렇지. 나 좋다고 옆에 바짝 붙어서 표현해주는데 안 좋을 수가 없지. 밥이라도 한술 더 떠서 갖다 주는데 고맙잖아. 근데 여기 말고 밖에서라면 상황이 많이 달랐겠지. 외부에서는 뭐, 나한테 호감을 표시하는 여자라도 내가 싫으면 그러든지 말든지 안 만나면 그만이고.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작은 호감도 굉장히 간절해지니까.
경훈 나는 내가 찍은 사람이 아니면 안 왔으면 했어. 그냥 마음에도 없는 사람이랑 밥 먹는 건 좀 별로야. 차라리 혼자 먹고 말지.
주현 사실 기본적으로 남자는 자기한테 매달리는 여자한테는 별로 흥미를 못 느껴.
우환 그렇긴 해. 내가 관심이 없는데 여자가 먼저 들이대면 그다지 마음이 동하진 않지.
COSMO 그럼 여자들이 남자한테 먼저 대시하면 어차피 승산이 없는 건가?
경훈 그렇지. 내가 좋아하고 있던 사람 아니면 난 절대 노 땡큐.
우환 근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식으로 접근하는 여자는 굉장히 고맙겠지.
성훈 그래. 요리를 잘한다든지 하는 자기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다가와주면 뭐, 마음이 열리지 않나?
주현 아, 남자들도 되게 힘들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있잖아. 그런 타이밍을 노린다면 승산이 있겠지. 내 말에 귀 기울여주고 힘든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여자라면 처음에는 마음이 없었더라도 다시 한 번 바라볼 정도의 관심은 생길 것 같아.
명진 근데 나는 원래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와주는 여자가 좋던데. 솔직히 여기 처음 왔을 때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거든. 그래서 별생각 없이 되게 소극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1호 여자분이 나한테 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거야. 그러니까 없던 마음이 생기더라고.

남자에게 ‘볼매’란?


COSMO 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와 오직 나 혼자 좋아하는 여자, 그런 거에 따라 성취감이 달라지거나 마음이 바뀌거나 하는 게 있을까?
주현 난 그런 건 별로 상관없는 것 같아. 그냥 나만 좋으면 돼.
경훈 근데 기왕이면 경쟁 구도가 있는 게 좋지. 혼자 좋아하는 여자인 것보다 다들 좋아하는 여자에게 더 정복욕이 생기더라고.
우환 좋아하는 남자가 많은 여자라는 건 그만큼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는 거니까, 그런 사람이 만약 내 여자가 된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
성훈 그렇지. 모두에게 매력을 인정받은 여자니까.
COSMO 요즘 ‘볼매’라는 말 많이 하잖아. ‘볼수록 매력적인’ 여자. 남자들은 어떤 여자를 볼매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해.
주현 가식 없고 솔직하고 배려심 있는 여자.
우환 정답! 다 나왔네.
성훈 외모는 점점 안 보게 되는 것 같아. 처음에만 보지. 점점 성격을 보게 되고.
주현 그럼, 그럼. 외모는 겉치레고 나중에 가면 내면을 더 보지.
COSMO 성격 말고 외모가 볼매일 수도 있잖아.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외모.
성훈 에이, 그런 건 없어, 없어.
우환 외모가 볼수록 매력적인 경우? 글쎄. 처음에는 화장 진하게 하고 다니다가 점점 생얼로 가는데, 그 생얼이 더 예뻤을 때!
성훈 맞아. 화장을 벗겨냈는데 더 예쁘다면 그거야말로 진짜 볼매지.
COSMO 그럼 어쨌든 볼매라는 건 외모 때문이 아니라 무조건 성격 때문이라는 거야?
모두 그렇지!

Credit

  • Editor 김혜미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