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재현·사나부터 디젤의 마지막 쇼까지, 밀라노 패션 위크 일지
NCT 재현·트와이스 사나가 찾은 프라다 쇼, 퍼포머 200명과 함께한 디젤의 피날레. 보테가 베네타의 신문 모양 클러치까지,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눈길을 붙잡은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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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Ciao! 밀라노
로로피아나 2027 S/S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만난 형형색색의 머플러와 독특한 헤드피스.
Gucci
Max Mara
외부 활동이 잦은 만큼 날씨는 패션 위크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한동안 흐릿한 겨울만 마주하다 오랜만에 만난 화창한 가을 밀라노는 쇼를 보는 마음가짐마저 다르게 만들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이제는 익숙해질 법한 건물마저 새롭게 느껴지던 차, 유적지를 방불케 하는 프레젠테이션 장소들은 설렘을 배가시켰다. 로로피아나는 18세기 후반에 완성한 브레라 국립도서관에서, 지안비토 로시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귀여운 비니를 쓰고 프라다 쇼장을 찾은 nct 재현.
Prada
보테가 베네타 앰배서더로서 처음 컬렉션에 참석한 송혜교.
디젤 쇼 베뉴와 퍼포머.
Diesel
Fendi
로로피아나의 새 브로치.
보테가 베네타의 신문지 클러치.
회화적인 패턴이 고풍스러운 플레이트와 호박꽃 요리.
이번 밀라노 패션 위크의 시작을 알린 프라다엔 NCT 재현과 트와이스 사나를 비롯한 다양한 셀럽이 모습을 드러내며 인파로 북적였다. 6년간 디젤의 부흥을 이끈 글렌 마틴스의 마지막 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순간. 200명의 퍼포머가 게스트 사이를 누비며 키스를 나누거나 몸을 비트는 등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피날레에서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헤드뱅잉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간만큼은 쇼장을 클럽처럼 만들고 싶었다는 글렌 마틴스의 의도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장면! 빡빡한 일정 속 웃음을 안겨주는 건 귀엽고 재치 있는 아이템들이다. 프라다스피어에서 만난 강아지 오브제, 보테가 베네타의 신문 모양 클러치와 레더 플라워, 로로피아나의 새 브로치까지. 브랜드마다의 감성에 위트를 더한 작은 아이템들은 바쁜 일정 중에도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펜디 프레젠테이션에서 마주한 미니 바게트 백은 단연 위시 리스트 1순위.
미식의 나라답게 음식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낙이었다. “차원이 달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냈던 본고장의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독특한 호박꽃 요리까지! 가게마다 형형색색의 회화적인 패턴 플레이트를 보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었다.
패션 에디터 유재영
Credit
- 패션 에디터 유재영
- 사진 브랜드·IMAXtree.com
- 아트 디자이너 장석영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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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